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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

편애

(매일신문 신춘문예 당선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

복진세 (지은이)
해드림출판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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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편애 (매일신문 신춘문예 당선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345503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3-08-15

책 소개

매일신문 신춘문예 당선 작가 복진세의 자전 에세이집. <편애> 속 각 수필은 작가의 사색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짧은 소설이다. 그것은 작가의 생각이자, 동시에 작가의 삶 그 자체이기도 하다. 수필 한 편 한 편이 가슴시린 단편소설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그 속에 담긴 이야기가 작가의 심장에서 뻗어 나와 독자의 마음에 깊게 파고들기 때문이다.

목차

1부
고추 먹고 맴맴 11
저승길을 걷다 17
독불장군 없는 법이여 25
편 애 32
막사발의 철학 39

2부
우리 집이 파산(破産)되던 날 48
날아가 버린 꿈 55
개싸움 62
질풍노도의 시절 67
독사가 된 율매기 75

3부
자연을 닮은 생이 아름답다 85
인생과 축생(畜生) 92
가족회의 99
여러분 행복하신가요? 106
내 인생의 블루스 113
걱정하지 말아요(Don’t worry) 119
차라리 고통이어라… 124

4부
대(大) 자유인이 되다 131
무애(無礙)의 삶을 살다 137
일체유심소조(一切唯心所造) 142
아제아제바라아제(揭諦揭諦波羅揭諦) 148
방하착(放下着) 하라 154
작은 깨달음 이후, 제대로 된 세상을 보다 158

5부
수필 ‘막사발의 철학’ 168
계화도 사람들 171
홀로 걷는 여행 177
불교 철학은 과학이다 182
상선약수(上善若水) 187
우화(羽化) 192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199
마치며……. 204

저자소개

복진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재학 중 안산 상록수 백일장 입선(수필) - 2019년 에세이스트 등단 - 2021년 매일 ‘신춘문예 당선(수필)’ - 2022년 칼럼니스트 활동 중(매일신문, 경기일보, 안산신문 등 다수) 한국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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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방하착(放下着) 하라

조주(趙州) 스님은 선문답(禪問答)으로 유명하다. 어느 날 스님을 찾아와서 고통을 호소하는 제자에게 ‘방하착(放下着) 하라.’ 즉 ‘내려놓아라.’라고 하셨다.
제자는 ‘한 물건도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무엇을 내려놓으라십니까?’라고 하자 스님은 ‘그러면 착득거(着得去) 하시게.’라고 하셨다. 마음속의 욕심과 집착, 분별심을 버릴 수 없다면, 지고 가라고 하신 것이다.
스님은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짓눌린 삶의 무게에서 벗어나라.’라고 하였다.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으면, 누구나 자유인이 된다.
미워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갖고 싶은 마음, 모두 내려놓고 살아야 한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집착에 빠져 힘들게 살아간다. 그럼 살면서 주로 무엇에 집착하는지 유형을 살펴보자.
태어나면 반드시 죽는다(生者必滅). 생과 사는 서로 다른 존재가 아니다. 둘은 항상 상호작용한다. 태어나서 죽지 않으면 지구는 유지할 수가 없다.
진시황은 영생을 원했지만 결국 죽었다. 부처님도 죽었고, 알렉산더 대왕도 죽었다. 그 누구도 영원한 삶을 살 수 없다.
서산대사는 ‘태어나는 것은 구름 한편 일어남이요, 죽는다는 것은 구름 한 점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만나면 반드시 헤어진다(會者定離).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따라서 영원한 사랑도 없다.
욕심내고, 미워하고, 사랑을 독점하고, 이별을 잊지 못하는 것 모두 집착이다. 집착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집착을 모두 내려놓고 자연의 섭리대로 사는 것이 행복이다.
사랑을 이유로 상대를 구속하는 것은 집착이다. 사랑과 이별은 다른 게 아니고 같은 존재이다. 어찌 이별 없는 사랑이 있을 수 있을까? 사랑할 때 이별을 대비한다면, 헤어짐을 쉽게 받아들인다.
단언컨대 영원한 사랑은 없다.
노자는 그의 저서 도덕경에서 무위자연(無爲自然)을 가르친다. 자연 속에서 인생을 배우라고 하였다. 자연을 거슬러 살아가면 큰 재앙이 뒤에 따른다.
인위적(人爲的)인 삶은 반듯이 대가를 치르게 되어있다. 무위적(無爲的)으로 자연에서 배워 살아가는 것이 방하착 하는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또한, 노자는 물처럼 살라고 하였다. 물은 깊으면 채워서 흐르고, 막히면 돌아서 흐른다. 물은 스스로 얼 때를 알고, 녹아서 흐를 때를 안다.
또 한 물은 거슬러 오르는 법이 없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대양을 이룬다. 대양은 더러운 물, 깨끗한 물을 가리지 않고 모두 받아들인다. 대단한 포용력이다.
대양 받은 물을 정화 시켜, 태양빛으로 하루에도 수백만 톤씩 증발시켜 구름을 만든다. 구름은 바람을 타고 지구 곳곳에 비를 뿌려 준다. 자연은 그렇게 인류를 위하여 대서사시(大敍事詩)를 쓰고 있다. 자연의 섭리에서 인생을 배우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
불교의 핵심은, 고해(苦海)의 세계에서 벗어나려면, 삼독(三毒) 즉, 탐진치(貪瞋癡)를 버리는 것이다.
삼독을 버리고 세상사의 이치를 깨달아 열반(涅槃)에 드는 법을 배우는 것이 불교이다. 욕심내고, 화내고, 어리석음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모두 집착에서 오는 것이다.
민들레 씨앗은 바람이 실어다 주는 곳에서 싹을 틔운다. 민들레는 싹을 틔울 자리의 높낮이를 따지지 않는다. 심지어 척박하기 그지없는 콘크리트 틈 사이에서도 꽃을 피운다.
사람처럼 흙수저 금수저를 따지지 않는다. 자연을 배우면, 삶이 행복하고 풍성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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