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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교육 에세이
· ISBN : 9791156364689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21-11-21
책 소개
목차
들어가기_하늘이 내려주신 선물 … 8
제1장 꿈을 먹고 자라는 아이
조부모 육아는 찐사랑 … 13
언어야 나랑 같이 놀자 … 20
조기보다 적기교육에 한 표 … 31
슬기로운 방과후 수업 … 37
체험 학습이 남는 장사 … 44
제2장 좋은 버릇이 평생 간다
밥 먹는 것도 3살 버릇이다 … 55
아이의 눈을 지켜주자 … 64
하브루타, 질문속에 답이 있다! … 69
스킨십도 다 때가 있다 … 77
제3장 기억은 사랑을 싣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 … 83
해외여행 또 언제 가요? … 88
누가 누가 잘하나 … 96
육아의 추억 … 100
떠나요 제주도 … 106
코로나가 바로 코앞에 … 121
제4장 외동이라 행복해요
미안해 하지 않기 … 128
저도 ‘개동생’이 생겼어요 … 134
딸 키우다 보면 생기는 일들 … 140
친형제같은 사촌들 … 147
제5장 아빠라는 이름으로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 153
나는 어떤 부모인가? … 163
아이 자존감은 아빠하기 나름 … 167
훈계와 잔소리의 외줄타기 … 176
마치면서_딸에게 쓰는 편지 … 182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원이가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날은 3번 있다. 어린이날, 생일 그리고 크리스마스다.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날은 단연 생일이다. 어린이날은 부모님과 함께 가고 싶은 곳에서 마음껏 놀 수 있고 크리스마스에는 원하는 선물을 받을 수 있지만, 생일날은 선물도 받고 친구들과 마음껏 놀면서 맛난 것도 먹을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제주 생활은 그야말로 대만족이었다. 타운하우스로 이사 온 우리는 그 리 넓지는 않지만 아담한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둥지를 틀었다. 매일 초 록색 잔디와 나무를 보면서 안구가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주말에는 집 마당에서 한라산 정상을 보면서 바비큐 파티를 하는 호사도 누렸다. 아침 에는 새소리를 들으며 기상하고 저녁에는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 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을 체험할 수 있었다.
서원이가 제주에 오면서 180도 달라졌다. 그렇게 지긋지긋했던 감기가 자취를 감춘 것이다. 4년 동안 살면서 기침 한 번 안 하고 콧물은 저 멀리 별나라 이야기가 되었다. 정말로 신기한 일이다. 감기가 없어지니 그동안 힘들어하던 서원이도 훨씬 명랑하고 더 밝아진 느낌이다. 밤에 잠 도 잘 자고 키도 날마다 쑥쑥 크는 것 같다. 그야말로 제주의 깨끗한 공기 와 자연이 선물하는 치유력을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