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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한 감금을 위하여 1

안락한 감금을 위하여 1

강려한 (지은이)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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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한 감금을 위하여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안락한 감금을 위하여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국내 BL
· ISBN : 9791156411123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8-09-03

책 소개

공이 너무 집착하다 수 인생 말아먹는 피폐물에 들어왔다. 심지어 내가 주인공이다. 저 새끼가 내 인생을 말아먹기 전에, 집착 때문에 눈 돌아가기 전에, 나는 내 인생을 살겠어! 그러니. "날 감금해!"

목차

1. 내 동생은 왜 그딴 걸 써서 7
2. 지금부터 을질 좀 하겠습니다! 62
3. 안 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 184
4. 딩동! 인생 열차 브레이크 부러졌습니다! 310

저자소개

강려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력한 작가이고 싶었으나 강력하지 못해 “ㄱ”을 상실하였습니다. “ㄱ”을 되찾아 강력한 작가가 되도록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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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여동생이 쓴《갈망》은 공과 수의 관계가 미묘하게 계속 어긋나고, 그 어긋남 속에서 계속 서로에게 상처 주고 틀어지다가 결국 파멸을 맞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요컨대 이 소설의 포인트는 밑도 끝도 없는 답답함이다.
한국에서, 아니 소설 보정 받아서 세상에서 제일 짱짱 잘나가는 대기업 회장의 사생아인 공(채안)은 회장이 심심풀이 삼아 건드린 여직원이 낳은 아들이다. 당시 회장에겐 아내도 있고 자식도 많았기 때문에 회장은 공을 지우라고 한다. 하지만 공의 모친은 낙태 시기를 놓쳐서 공을 낳게 되고 회장에게 공을 떠넘긴다.
갑작스레 짐 덩어리를 떠안게 된 회장은 당연히 공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그래도 제 핏줄이라고, 차마 거리에 던질 수는 없어서 별장 구석에 처넣고 알아서 지내게 한다. 그렇게 저택 구석에 유폐된 채 살던 공이 처음으로 만난, 온기를 가진 사람이 수다.
수는 대기업 회장님에게 하청 받는 공장주의 아들이다. 공장 규모가 꽤 커서 관련 행사마다 참석하는데 수는 그 모임에 나오는 어떤 남자애 하나랑 사이가 나빠서 행사장에서 놀지 않고 밖으로 몰래 빠져나온다. 다들 어린애 하나 나간다고 별일 있겠나 싶어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렇게 저택을 돌아다니던 수는 운명적으로 공을 만나게 된다. 내가 보기에 얘넨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수는 모임에 나오는 남자애랑 자꾸 비교당하면서 무너진 자존심을 자기보다 못한 공을 만나면서 채웠다. 모임 때마다 만나기를 몇 번, 얼마 지나지 않아 수는 어른들에게 공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들키게 되고 집안이 발칵 뒤집힌다. 그도 그럴 게, 공은 회장 집안의 수치나 다름없는 존재니까.
바로 하청 일을 잘리고 집안이 망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회장은 둘이 만나는 것을 허락한다. 사실 그렇게 둘의 사이가 허락된 것은 자신에게 당돌하게 따지는 모습을 보고 공이 나름대로 쓸모 있는 존재임을 회장이 알았기 때문이다. 수 부모님은 잘됐다 싶어서 수보고 공한테 잘해 주라고 하고, 또 회장이 따로 수를 찾아와 공한테 잘해 주면 너희 부모님 일 잘되게 해 주겠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수는 그 이후부터 공이 찝찝해진다. 자신보다 아래의 존재라고 여겨서 잘해 줬는데 이젠 모실 상대가 되었으니까.
회장은 수를 빌미로 공의 인생을 저당 잡는다. 공은 대충 회장의 더러운 일을 떠맡아 처리하는 일을 한다. 공이 한번 반항한 적이 있는데 회장은 공 책임이라며 수 집안을 말아먹는다. 그 과정에서 수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시고. 공은 수에게 더 해를 입힐까 봐 수의 곁에서 최대한 멀어져 지낸다.
한편 수는 제 부모님을 돌아가시게 한 사람이 회장이라는 것, 그 이유가 공과 친하게 지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공과 회장, 둘 다에게 치를 떤다. 공과 수를 멀어지게 하려고 회장이 일부러 수에게 알려 준 것이었다. 이대로 살아 있으면 이용당할 것 같았고, 그러기 싫었던 수는 자살을 시도한다. 정신을 차린 수는 부분 기억 상실증에 걸려 저 좋을 대로 적당히 기억하게 되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 공은 수를 찾는다. 그런데 수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고, 공은 그것에 서운해한다. 이때 공은 수가 자신까지 미워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왜냐하면 여태 공은 수를 위해 자신이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어쨌거나 공이 수에게 들이대는데, 공과 사이가 많이 진척됨에 따라 수는 과거의 기억을 되찾게 된다.
결국 공을 미워하는 감정을 되찾은 수는 공을 외면하는데 몇 번이나 거절당한 공은 머리가 홱 돌아서 수를 감금한다. 이 개새끼. 뭐 어쨌거나 그 후 공의 감정적 질풍노도의 시기가 시작되고 그 사이 수가 강간당하고 도망치고 공은 다시 붙잡아서 강간하고, 이런 패턴을 쭉 돌다가 결국 공은 수가 도망치지 못하게 수 다리를 잘라 버린다. 동생한테 결말 어떻게 되냐고 물어봤더니 공이 미쳐서 회장이랑 다 죽여 버린단다. 하하하, 뭐 이런 개판이.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소설 내용을 다 새기고 나니 머리가 빠개질 것 같다. 생각해 보니 만악의 근원은 그 회장님이시긴 한데 그걸 떠나서 씨발, 뭐 이렇게 다 섬세한 인생들이야. 왜 그 사람밖에 사랑할 수가 없어. 그냥 대충 살면 안 돼? 그냥 아무하고나 만나서 살면 안 되나. 다들 그렇게 대충 살지 않나? 이런 인간들끼리 붙여 놓았는데 거기다 상황은 상황대로 꼬인 판국이다. 책 세계관에서 짱짱한 회장이 작정하고 둘 사이를 꼬아 놓았으니까. 그렇다고 둘이 알아서 ‘이봐, 나는 이래서 네가 개 같은데 너는 네가 개새끼 같다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같이 탁 터놓고 이야기할 만한 성격도 아니다.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들이었기에 더 갑갑했다.
은지야, 넌 왜 이딴 책을 써서!
좀! 평범한! 그런 얘길 쓸 수는 없었니! 어쨌거나 이대로 있다가 내 인생이 어떻게 될지는 나도 장담할 수 없다. 솔직히 이 소설 전개를 봐서는 망할 회장 새끼가 무슨 짓을 저지르고, 그에 채안의 눈이 돌아가서 내 인생 망할 게 뻔히 보였다. 내가 적당히 맞춘다고 해도 채안의 비위를 제대로 맞출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솔직히 말해 채안은 미쳤다. 정상인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가능하기만 하다면 걜 데리고 정신과에 진료 받으러 갔으면 좋겠다는 것이 지금 내 심정이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할 것 같고, 나는 회장이 농간질 부리기 전에, 채안 인내심이 바닥나기 전에 무슨 짓이든 해야 한다. 아직 희망이 있으니까! 한참을 고민한 나는 핸드폰을 꺼내 안에게 문자 한 통을 보냈다.

[최락: 안아, 내가 모른 척해서 많이 섭섭했지?]

이제부터, 최락 인생 되살리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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