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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모든 날

당신의 모든 날

이새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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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모든 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당신의 모든 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56411338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9-02-26

책 소개

이새늘 장편소설. 일상과도 같은 오랜 연애. 특별하다고 여겼던 그날들이 끝난 후, 연애의 방향을 잃어버린 태은. 연애는 사치라고 생각하며 오로지 보답하는 삶을 살아가느라 바빠 인생의 방향을 잡지 못하는 준혁. 이 둘이 만나 펼치는 모든 날들에 대한 이야기.

목차

프롤로그. 장미꽃 흐드러지던 그 날에 7
1화. 처음 하는 이별이라 그래 14
2화. 이별 후 천천히 찾아오는 감정들 29
3화. 향수……병 52
4화. 닮은 듯 다른 일상들 64
5화. 다시, 아기사슴 74
6화. 보고 싶었거든, 그리웠거든 91
7화. 던져진 각자의 마음들 109
8화. 지나간 수많은 시간 127
9화. 타이밍 150
10화. 말 그리고 감정의 무게 170
11화. 제대로 들여다보기 196
12화. 누군가에겐 일상, 또 다른 누군가에겐 행복 220
13화. 받아들이다 245
14화. 열 배, 스무 배 더 따뜻해지도록 267
15화. 매일 조금씩 다른 세상 289
16화. 목하 열애 중 307
17화. 평온함을 뒤흔드는 바로 그것 326
18화. 감싸며, 사랑하며 344
19화. 당신이 사는 매일이 제일 좋은 날이길 364
외전. 그녀가 모르던 그의 시간 384
작가 후기 414

저자소개

이새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연합 홈피 시나브로 소속 좋은 글을 쓰는 좋은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출간작] 아내가 사랑하는 남자 돌아온 싱글과 아직 싱글 참, 고마워요 흔한이야기 해피엔딩 새끼손가락 그날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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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태은은 공항으로 향하는 내내 창밖으로 스치는 풍경만을 보고 있었다. 런던 지사의 이벤트 지원을 위해 출장을 가는 중이었다. 어제 1차로 지원팀이 출발했고, 오늘 2차로 자신과 장준혁 사장이 출발하기로 되어 있었다.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는 평일임에도 사람이 꽤 있었다. 빠르게 지나가는 창밖 풍경을 보며 태은은 3일 전을 떠올렸다.

“이태은 씨, 당신을 만난 후로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압니까?”
“…….”
“그저 회사에서 한두 마디 나누었을 뿐인데 반나절이 즐겁고, 둘이서 한식을 먹는 날이면 일주일은 실없는 사람처럼 혼자 웃게 되고. 그렇게 당신이 모르던 내 지난 시간은 당신으로 인해 행복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태은은 꽤 오래 생각하다 말을 꺼냈었다.

“사장님께서 갑자기 저를…… 좋아한다고 하셨을 때 솔직히 많이 당황했어요.”
“알아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이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물론 지금도 정리가 되지는 않네요. 제가 지금 사장님께 드릴 수 있는 말은 조금만 더 제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것뿐이에요.”
“이해합니다. 이 차장을 재촉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해한다는 준혁의 말에 태은은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어찌 보면 어려웠을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다는 그녀의 말이 준혁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왜 이런 곤란한 이야기를 하느냐고 따지는 게 아니라 고맙다는 말을 듣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다. 놀란 준혁이 멍하게 앉아 있자, 태은이 먼저 젓가락을 들며 말했다.
“좀 식었지만 그래도 많이 드세요. 사장님도 저도 좋아하는 한식이니까.”
태은의 말에 그제야 정신을 차린 준혁은 보일 듯 말 듯 한 미소를 지었다. 고백하기 전에도 그녀로 인해 자신은 행복했는데, 고백 이후 불안하고 힘들 것 같던 시간이 생각보다 그렇지 않았다. 여전히 그녀는 준혁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다음엔 식지 않은 음식을 먹게 해 줄게요.”

한결 긴장이 풀린 목소리로 식지 않은 음식을 먹게 해 주겠다던 준혁의 목소리가 지금 태은의 귓가에 여전히 맴돌았다. 지난 3일 동안 태은은 일을 하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잠자리에 누워서도 계속 떠올렸다. 그가 했던 말들을 그리고 그의 표정을.
그저 일상을 살고 있었을 뿐인 그녀로 인해 행복했다던 그의 마음을 쉽게 부정하고 싶지는 않았다.
‘무슨 고백을 그렇게 덤덤하게 하면서 감동을 주지?’
덤덤한 그의 말에 비해 사실 태은은 꽤 많이 감동받았다. 자신의 삶 자체가 누군가에게 행복으로 다가갈 수 있단 걸 새삼 깨달은 순간이었던 것이다.
‘잊고 있었어. 이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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