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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할빈 하르빈

하얼빈 할빈 하르빈

(박영희 여행 에세이)

박영희 (지은이)
도서출판 아시아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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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할빈 하르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얼빈 할빈 하르빈 (박영희 여행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중국여행 > 중국여행 에세이
· ISBN : 9791156621829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5-11-30

책 소개

도시산책 1권. 이 책은 작가의 걸음을 있는 그대로 담았다.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에도 풍경은 멈추지 않는다. 각 챕터 시작 부분에 있는 약도가 시각적으로 이해를 돕는다.

목차

작가의 말: 겨울이 아름다운 도시 하얼빈

야간열차
동북의 관문 할빈
키타이스카야 거리에서
샹첸! 샹첸! 샹첸!
하얼빈의 꽃 소피아성당
강 위를 걸어 섬을 가다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한
각기 다른 형상들
모국어 여행
마지막 관청 다오타이부
늙은 거리
공자 왈 맹자 왈
니콜라이와 카투사
543 162 643 731
차이자거우에서 기다린다
누가 죄인인가?
하얼빈공원에서 역까지
짜이 찌엔 하르빈!

저자소개

박영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르포작가.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1985년 문학무크 『民意』에 시 「남악리」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그때 나는 학교에 있었다』, 『즐거운 세탁』, 『팽이는 서고 싶다』, 『해 뜨는 검은 땅』, 『조카의 하늘』 르포집 『그래도, 살아갑니다』, 『두만강 중학교』,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나는 대학에 가지 않았다』, 『내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 『만주의 아이들』, 『보이지 않는 사람들』, 『아파서 우는 게 아닙니다』, 『사라져 가는 수공업자, 우리 시대의 장인들』 평전 『고 마태오』, 『김경숙』 시론집 『오늘, 오래된 시집을 읽다』 서간집 『국경 마을, 삼차구에서 보내온 이야기』, 『영희가 서로에게』 여행 에세이 『박영희의 항일역사기행 만주 6000km』, 『안중근과 걷다』, 『하얼빈 할빈 하르빈』, 『만주를 가다』 청소년 소설 『운동장이 없는 학교』, 『대통령이 죽었다』 공저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민중을 기록하라』, 『길에서 만난 세상』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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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영하 24도까지 떨어진 날씨 때문인지 걸어서 쑹화강을 건너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았다. 서너 명의 사람들마저 갈림길에 선 것처럼 강 한가운데서 잔뜩 웅크린 채였다. 하지만 여기서 걸음을 멈춘다면 강타기는 영영 실패로 돌아갈 것 같은, 피할 수 없는 추위 속에는 그렇듯 지독한 자유의 갈망이 숨어 있었다. 그리고 그 장면들을 영화 <두만강>에서도 보았고, <닥터 지바고>에서도 보았었다. 라라가 떠나는 마지막 장면이었던가. 황량한 벌판 위를 마차는 타고 달리는 그녀의 모습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미친 듯이 계단을 뛰어올라가, 꽁꽁 언 창문을 깨부순 뒤 그녀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던 시인 지바고……. 민박집에서 만난 그녀도 지바고처럼 말했었다.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고!
출발점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언 강 위에 서서 잠깐 그 길을 돌아보았다. 나에게도 지난여름 유람선을 타고 저 강을 건넜던 기억 하나쯤은 남아 있었다.


환영곡이 장송곡으로 뒤바뀐 하얼빈역 1번 플랫폼을 처음 찾은 건 2004년 12월이었다. 하필이면 거사 현장에서 일본인 노부부와 마주친 나는 가볍게 목례만 나눈 뒤 한 발짝 뒤로 물러났다. 적당한 거리에서 일본의 노부부를 지켜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듯싶었다. 노부부가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지켜본 곳은 플랫폼 바닥 대리석에 표시된 정사각형이었다. 플랫폼 바닥에 적색으로 표시된 정사각형은 이토가 쓰러진 자리, 거기서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있는 정삼각형은 안중근이 이토를 겨눈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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