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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45269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0-07-15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고속도로 위 바람집_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투 핸드 스리 핸드_카지노 도박 중독
건강한 적자, 착한 적자_진주의료원
한국에서 살고 싶어요_고려인 이주민
내 이름은 각설이_장타령꾼
2월, 나는 불안하다_기간제 교사
10분 전쟁_대리운전 기사
왜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없는 거죠_지방 대학 청년들
그는 바다로 출근한다_선박 수리공
동네북 치듯이 이리저리_지방의 간호사들
20만2,000원, 60만 원_노령연금 수급자
정밀세공 책임완수_세공사
인생 마지막 직장_경비원
이걸 또 언제 채우나_고물 줍는 노인들
남편으로는 80점 농사꾼으로는 50점_유기농 농사꾼
몽골의 두 소년_고1 탄광 노동자
미안하오, 나는 우리말 이름이 없소_우수리스크 고려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운전자들의 바쁜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너무 일방적으로 당할 때는 화가 나요. 통행권을 뽑아 오지 않은 운전자들 때문에 발생한 일이잖아요. 특히 제 동생 또래의 청년들한테 욕설을 들으면 앞이 캄캄해져요. 성희롱 발언까지 해 가며 모욕을 주기도 하고요.”
“공공 의료는 탁상공론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란 말일세. 혹시 자네, 건강한 적자와 착한 적자라는 말 들어 봤나? 이 둘을 양손에 쥔 게 바로 공공 의료의 현실이네. 100세 시대에 정부만 바라보고 있는 고령 세대를 어찌할 것인가? 중년에서 노년으로 급속히 변해 가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좀 더 멀리 보자는 뜻이네.”
“고려인들과 상담을 해 보면 안타까울 때가 참 많아요. 뿌리를 내릴 만하면 강제 추방을 당했잖아요. 고려인 1세대가 러시아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추방을 당했다면, 그다음 세대는 1990년대 사회주의가 붕괴하면서 갈 곳마저 잃어버렸다 할까요. 중앙아시아에서 소수민족 밀어내기가 노골화되자 몸을 피해 한국을 찾아온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