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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6625063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20-09-30
책 소개
목차
등이 열린 사람
불을 끄고 누워서
한 가닥씩 노을이 질 때
비공식적인 슬픔
천변산책 1
사라진 구름
완성되는 분식집
느낌은 멈추지 않는다
걱정을 시작해볼까요
새로운 역사
해부
박물관
울퉁불퉁한 불행
가장 나쁜 습관
봄밤
혼자 나란히 걷는다
천변산책 2
노을 거품 속을 걸어서
흥미로운 슬픔
알 수 없지만
봄의 사원
이걸로 충분합니다
어느 저녁의 눈
순서
이른 봄
시인노트
시인 에세이
해설
안주철에 대해
저자소개
책속에서
기억으로부터 달아날 방법은 없다. 좋은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나 나쁜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사람도 행복한 사람이다. 살아 있기 때문이다. 종교를
떠올리지 않아도 인간은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또 순간순간 극복해야 하는 일들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물론 수많은 실패의 기록이 지금의 내 모습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실패와 함께 공존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작은 성공들이 삶을 살아가게끔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도 많지만 성공과 실패를 넘어서는 ‘살아 있음’이 이 생을 살아가게 하는지 모른다.
-시인에세이 중에서
너무 비슷해서 잊어버린 이름들. 너무 익숙해서 잃어버린 것만 같은 수저를 찾는 텅 빈, 엉성한
사내의 얼굴을 그려본다. 그래 네 말처럼 우리는 우리의 몇 번째 사내일까. 우리를 앞질러간 눈
물은 어떤 생을 살고 있을까. 나는 실패한 생이라고 고개를 숙이는데 너는 행운이라고 고개를
끄덕거리는구나.
-해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