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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에서

사파에서

방현석 (지은이), 채선이 (옮긴이)
  |  
도서출판 아시아
2020-09-30
  |  
9,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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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에서

책 정보

· 제목 : 사파에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6625070
· 쪽수 : 100쪽

책 소개

그동안 어떤 위협 앞에서도 자긍심을 낮추지 않았던 인간의 고독, 그 뜨거운 삶의 연대기를 다루어왔던 방현석 작가의 문학적 원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아주 특별한 로맨스 소설이다. 가늠하기 어려운 사랑의 실체에 대한 질문인 동시에 답변이다.

목차

사파에서 Love in Sa Pa
창작노트 Writer’s Note
해설 Commentary
비평의 목소리 Critical Acclaim

저자소개

방현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울산 출생. 소설집 『내일을 여는 집』 『랍스터를 먹는 시간』 『세월』 『사파에서』, 장편소설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 『당신의 왼편』, 산문집 『하노이에 별이 뜨다』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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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이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한영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역서로는 <도쿄의 마야>, <사파에서>, <Nearly All Happiness>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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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그녀의 옆에 선 채 아들의 손을 잡고 멀어져가는 악사를 지켜본다. 시장으로 꺾어지는 모퉁이에서 소년은 우리를 향해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한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꼼짝하지 않는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망연히 그녀를 지켜보고 서 있을 뿐이다. 진짜 사랑시장에 가야만 하겠다는 그녀의 고집이, 절박함이 위태로워 보인다. 구경꾼으로 온 게 아니라면 그녀는 진짜 사랑이라도 나누러 가겠다는 건가. 이 여자를 어떻게 해야 하나. 아니다. 문제는 그녀가 아니다. 나를 어떻게 해야 하나.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뿐이다.
I simply stood by her side, watching the musician walk away with his son. Turning the corner to the mar-ket, the boy motioned at us to follow. Jung-min wouldn’t budge?there was nothing I could do except stare at her. She was in a dangerously precarious state, stub-born to the point of desperation. If she wasn’t here to watch, was she planning a tryst? What was I to do with her? No, wrong question. What was I to do with myself?
-「사파에서」 중에서 From “Love in Sa Pa”


사파의 시장에서 나를 기다리는 사랑은 없다. 사파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 빛나고 아름다웠던 어느 한때의 내가 거기에 있다. 누구인들 한 번쯤 그런 시절이 없었겠는가.
No love awaits me at the Sa Pa market. There is no one but me. My past self, in its former luster, waits for me there. Everyone has bygone days of splendor, after all.
-작가 노트 중에서 From “Writer’s Note”


방현석의 「사파에서」는 아름다운 사랑 소설이다. 한 남자의 인생에 들어선 사랑의 순간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담고 있다. 사랑의 순간은 세 번 강렬하게 그려지는데 세 번 모두 대상이 같은 사람이다. 시기는 다르지만 이 세 번의 사랑은 격렬함, 불가항력, 자신의 세계에서 나와 밖으로의 위험한 던져짐이라는 점에서 공통된다. 사랑은 불쑥 나타나고 남자를 흔들고 강타한다.
Bang Hyeon-seok’s “Love in Sa Pa” is a beautiful tale of love. It follows a man crossing paths with a loved one, capturing these moments in the luminous tones worthy of a watercolor painting. Three vivid scenes of love are prompted by the same object. Though occurring at different times, these three epi-sodes share common features: fierce effort, uncontrolla-ble force, and the danger of being thrown out of one’s world. Love appears unannounced, shaking him to the core each time.
-이수명 <해설> 중에서 From “Com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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