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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역사
· ISBN : 9791156754961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4-05-31
책 소개
목차
제1장 조선에 개화의 바람이 불다
탐색에서 침략까지, 조선과 서양의 만남
조약,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
조선 바깥의 세계를 보고 온 사람들
제2장 신문물이 일상생활을 바꾸다
조선이 열리고 식탁 위는 풍성해지다
양반은 옛말, 이제 부자가 대세
새로운 놀거리, 볼거리에서 즐거움을 찾다
제3장 새로운 세상에 눈뜨다
신문, 시대를 담은 종이
근대 교육,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빛이 되다
근대 의료를 개척한 사람들
제4장 미래를 향해 나아가다
근대의 군대, 무엇을 지켰을까
희망을 품은 한인들의 이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조선 바깥의 세계를 보고 온 사람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서양 국가에 파견된 보빙사 일행의 운명은 서로 다른 귀국길만큼 엇갈렸습니다. 미국의 눈부신 발전 모습에 압도된 민영익은 오히려 보수적인 태도로 돌아섰어요. 만약 조선이 계속 변한다면 미국처럼 왕도 귀족도 없는 나라가 될 수 있겠다는 두려움을 느꼈던 것이지요. 반면에 조선이 하루빨리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 홍영식과 서광범은 귀국 후 몇 달 만에 김옥균, 박영효 등과 함께 갑신정변을 일으켰습니다. 갑신정변은 조선의 개화 방향과 속도에 차이이가 난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충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이 열리고 식탁 위는 풍성해지다
개항기에는 밀가루가 귀했기 때문에 짜장면이 지금처럼 대중적인 음식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떡이 더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호떡의 ‘호(胡)’는 ‘오랑캐’라는 뜻으로 북방 민족을 가리킵니다. 이 글자는 중국 또는 더 멀리 북방이나 중앙아시아에서 들어온 물건의 이름 앞에 붙었어요. 호두, 호주머니, 호떡 같은 단어가 그 예입니다. 호떡 역시 개항기에 중국인들이 만들어 팔던 음식이에요.
근대 교육,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빛이 되다
개항 후 외국인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많은 학교를 세웠습니다. 그중에 외국인이 세운 최초의 학교인 배재 학당이 있습니다. 배재 학당은 선교사가 세웠기 때문에 영어와 성경 공부가 필수였습니다. 그밖에 지리, 수학, 사회, 과학을 가르쳤고요. 체육 시간에는 다양한 스포츠를 즐겼다고 해요. 요즘 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지요? 수업을 시작하고 마칠 때 종이 울리고,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으며, 일요일에 쉬는 것도 비슷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