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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91194028475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5-05-23
책 소개
목차
1권 서울(전근대)
첫 번째 도장 암사동 선사 유적 박물관
역사가 없던 때도 사람들이 살았다고? | 돌을 떼어서 도구를 만들다, 구석기 | 이게 바로 신석기 혁명! | 농사도 짓고 가축도 기르고 | 움집에서 잠도 자고 고기도 굽고 | 신석기 시대 잇템, 빗살무늬 토기
▲학교에서는 언제 배워? | 그건 왜 그래? | 활동하기 | 도장 깨기 TIP, TIP, TIP | 함께 보아요
두 번째 도장 한성 백제
백제는 어떻게 생겨났어? | 서울 속에 숨은 백제를 찾아라 | 백제의 첫 번째 수도는| 어쩌다, 몽촌 토성? | 이것이 바로 돌무지 무덤, 석촌동 고분 | 백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학교에서는 언제 배워? | 그건 왜 그래? | 활동하기 | 도장 깨기 TIP, TIP, TIP | 함께 보아요
세 번째 도장 아차산성
백제 vs. 고구려, 누가 누가 더 강할까? | 고구려가 중국의 만주 지역까지 영토를 넓혔다고? | 적의 침입을 막아라, 아차산 보루 | 아차산에 스민 바보 온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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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도장 낙성대 공원
고려, 송나라와 요나라 사이에서 새우등 터지다 | 강감찬의 귀주 대첩을 알아? | 강감찬과 낙성대 | 나라를 지키고 평안하게 하라! | 강감찬 전시관 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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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도장 종묘 사직단
새로운 나라 조선의 도읍지, 한양 | 종묘와 사직이 뭐야? |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곳, 종묘 | 역사가 길면 건물의 크기도 점점 커져 | 이것이 바로 종묘 제례! | 가장 조선다운 음악, 종묘 제례악 |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사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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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도장 경복궁
조선 최초의 궁궐, 경복궁 |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 | 파란만장한 역사의 빛과 그림자 | 경복궁의 두 번째 문, 흥례문 | 천록과 함께 금천을 지키다, 영제교 | 경복궁의 대표 건물, 근정전 | 왕위 즉위식은 근정전에서 | 임금의 생각 장소, 사정전 | 임금도 휴식이 필요해, 강녕전 | 왕비의 생활 공간, 교태전 | 조선 최고의 연회장, 경회루 | ‘흥청망청’이란 말이 경회루에서 생겨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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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도장 창덕궁
임금이 가장 사랑한 궁궐, 창덕궁 | 조선의 아픈 역사가 새겨진 돈화문 | 태종 이방원이 만든 금천교 | 백성을 위한 어진 정치를 꿈꾸며, 인정전 | 서양식 인테리어로 꾸민 희정당 | 덕혜 옹주가 마지막으로 머물던 곳, 낙선재 | 창덕궁의 연꽃 연못, 부용지 | 슬픈 사랑의 노래, 애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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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도장 창경궁
효심을 가득 담은 궁궐, 창경궁 | 궁궐을 놀이공원으로 바꿔 버렸다고? | 백성들과 함께하길 꿈꾸다 | 구슬같이 맑은 물이 흐르는 다리, 옥천교 | 나라와 백성을 위해 밝은 정치를 펼치다, 명정전 | 역사의 아프고 슬픈 흔적이 고스란히 | 사도 세자의 비극이 서린 곳 | 인현 왕후와 장희빈이 치열하게 벌인 사랑과 전쟁 |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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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도장 한양 도성 1
세계에서 가장 핫한 도시? | 한양 도성의 치안은 내가 담당, 순라군 | 한양 도성은 유교 스타일?! | 숭례문 현판은 왜 세로로 썼을까? | 남산 공원, 나랑 같이 걸을래? | 봉화를 올려라, 긴급 통신 수단 봉수대 | 동, 동, 동대문을 열어라, 흥인지문 | 난 별명이 여러 개야, 광희문 | 북쪽 대문 역할은 내가 맡고 있어, 혜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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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도장 한양 도성 2
조선 건국의 일등 공신, 정도전 | 북쪽은 내가 지킬게, 북악산 | 안개와 노을빛이 예쁜 창의문 | 산 위에 우뚝 서 있는 숙정문 | 한양 도성을 지키는 하얀 호랑이, 인왕산 | 서대문 대신 돈의문 박물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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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서울(근현대)
첫 번째 도장 덕수궁
조선의 마지막 궁궐, 덕수궁! | 대한문으로 들어가 볼까? | 파란만장한 역사의 현장, 석조전 | 덕수궁에 고종의 찻집이 있다고? | 대한 제국의 아픔이 새겨진 중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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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도장 안중근 의사 기념관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안중근 가족 | 손가락을 잘라 애국을 맹세하다, 단지 동맹 |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다 | 안중근, 뤼순 감옥에서 순국하다 | 중국에도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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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도장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독립운동가의 피눈물이 서린 곳 | 저항의 역사를 기록한 서대문 형무소 전시관 | 여성 독립운동가는 여옥사에? | 독립을 향한 열망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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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도장 식민지 역사 박물관
일제 강점기 전문 역사 박물관이라고? | 탄압과 수탈의 대마왕, 일제 | 사람도, 물건도 다 뺏어 가… | 지금의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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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도장 효창 공원
효창원이 일제한테 무참히 짓밟혔다고? | 우리나라 항일 운동의 구심점, 김구 | 일본 왕에게 수류탄을, 이봉창 | 훙커우 공원의 위대한 영웅, 윤봉길 | 독립운동에 힘쓴 삼의사가 한자리에! | 참, 임정 요인 묘역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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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도장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
꼭 기억해야 할 역사, 일본군 ‘위안부’ | 일본군 ‘위안부’ 최초의 증언자, 김학순 할머니 | 혹시 ‘수요 시위’를 알아? | 다른 나라에도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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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도장 전쟁 기념관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 전쟁 역사실은 처음이지? |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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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도장 국립 4·19 민주 묘지
이승만,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다 | 4·19 혁명은 어쩌다 일어나게 된 거야? |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다 | 꼭 기억할게, 4·19 혁명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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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도장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한눈에! | 시기마다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이 열려 | 말랑말랑 현대사 놀이터에서 추억 여행 | 나-대한민국-세계
▲학교에서는 언제 배워? | 그건 왜 그래? | 활동하기 | 도장 깨기 TIP, TIP, TIP | 함께 보아요
열 번째 도장 서울의 종교 유적지
개신교 최초의 서양식 건물, 정동 제일 교회 | 천주교를 대표하다, 명동 성당 | 동학에서 천도교로, 천도교 중앙 대교당 | 민주 항쟁의 중요 유적지, 성공회 대성당 | 조계종의 중심 사찰, 조계사 | 이슬람교 대표 유적지, 이슬람 중앙 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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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권 <신석기 시대 잇템, 빗살무늬 토기>
신석기 시대는 구석기 시대와 다른 점이 또 있어. 바로 토기를 만들어 사용했거든. ‘토기’가 뭐냐고? 흙으로 빚어 불에 구워 만든 그릇을 말해. 음식을 담아서 보관하기도 하고, 또 먹거리를 삶거나 끓이는 조리 도구로 쓰기도 했지.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 토기 중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것은 ‘빗살무늬 토기’야. 이건 또 무슨 뜻이냐고? 말 그대로 토기에 비가 내리는 것처럼 빗금(선)을 쭉쭉 그어 놓은 거야.
빗살무늬 토기를 보면 뭔가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지 않니? 우리가 요즘 사용하는 그릇은 바닥이 납작하고 평평하잖아. 그런데 빗살무늬 토기는 어때? 바닥 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면서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지? 바닥에 두면 금방 옆으로 쓰러질 것 같은데……,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이 토기를 대체 어떻게 사용했을까?
신석기 시대에는 주로 강가나 바닷가에서 살았어. 한강 옆 암사동 같은 곳 말이야. 일단 강가에서는 물을 구하기가 쉽잖아. 마실 물을 얻기 쉬울 뿐 아니라 농사를 짓거나 물고기를 잡기에도 아주 좋지. 그만큼 땅이 무르기도 해서, 구멍을 판 다음에 밑이 뾰족한 토기를 꽂아서 쓰지 않았을까 싶어.
신기하지? 암사동 선사 유적 박물관에 가서 꼭 체험해 봐
1권 <적의 침입을 막아라, 아차산 보루>
아차산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산책을 하면서 느긋하게 오를 수 있을 만큼 야트막한 산이야. 가벼운 마음으로 십여 분가량 오르다 보면, 작은 언덕에 ‘보루’라는 표지판이 여러 개 서 있는 걸 볼 수 있어. 음, 보루가 뭐냐고?
보루는 군인들이 적의 침입을 막거나 감시하기 위해 돌이나 흙으로 만든 방어 구조물이야. 여기서 군인들이 썼던 토기의 파편과 무기, 농기구 등 다양한 유물을 찾아낸 것 있지? 배수 시설과 저장고 등 거주 시설도 발견되었고.
아차산에는 현재 6개의 보루가 발견되었다고 해. 주변에 있는 홍련봉과 시루봉, 구의동, 용마산 등 근처에서도 보루가 나타났다지. 사실 아차산 보루에서는 고구려의 흔적뿐 아니라 백제나 (통일) 신라의 유물로 추정되는 것들이 나오기도 했어.
아차산에는 한강 남쪽의 백제의 풍납 토성과 몽촌 토성, 그러니까 지금의 잠실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경치가 워낙 좋아서 자신도 모르게 아차산에서 “야호!” 하고 소리칠지도 몰라. 음, 머쓱해할 필요 없어. 천오백 년 전에 바로 이곳에서 고구려 군사들이 한강과 백제의 한성, 그리고 신라군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상상을 해 보는 거지. 뭔가 의연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지 않니?
사실 우리나라에는 고구려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하지만 아차산은 고구려와 깊은 관련이 있지? 그래서 고구려 유적을 기념하기 위해 아차산에 일부러 ‘고구려정’을 만들어 두었어.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바로 여기에 고구려 사람들이 살았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는 것도 좋겠지?
2권 <대한 제국의 아픔이 새겨진 중명전>
중명전은 황실의 도서와 보물을 보관하기 위해 지어졌어. 처음 이름은 그 의미를 담아 수옥헌이라고 불렀지. 그러다 고종이 거처를 이곳으로 옮기면서 ‘중명전’이라 불렀다나 봐. ‘중명(重明)’은 ‘빛〔明〕이 계속 이어져〔重〕 그치지 않는다’는 뜻이야.
아이러니한 건 이곳에서 ‘을사늑약’이 맺어졌다는 사실! 을사늑약이 뭐냐고? 일본이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빼앗기 위해 강제로 맺은 조약을 가리켜. 을사늑약이 강제로 진행되던 1905년 11월 17일 오후에 덕수궁 앞과 회의장 안을 완전 무장한 일본군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었다고 해.
그때 참정 대신 한규설은 저항을 하다가 밖으로 끌려 나갔어. 이토 히로부미가 한규설을 향해 “자꾸 떼를 쓰면 죽여 버리겠다!”고 소리치며 공포 분위기를 만들었다지. 한규설은 이런 위협에도 꿈쩍하지 않았지만, 이완용·이지용·이근택·권중현·박제순(이 다섯 명을 ‘을사오적’이라고 불러.)은 매국노의 길을 걸었어.
매국노는 나라를 팔아먹은 사람을 가리켜. 지금은 개방되어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어. 국가유산청은 중명전 내부를 역사 현장 체험 공간인 상설 전시관과 교육 공간으로 꾸민 뒤, 한일 강제 병합 100주년이 되던 해에 문을 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