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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책/행정/조직
· ISBN : 9791157005307
· 쪽수 : 127쪽
· 출판일 : 2020-11-11
책 소개
목차
서론_ 서울광장의 재조명
1부_ 서울광장의 역사적 형성 과정
1장 조선조 시대
2장 대한제국 시대
3장 일제강점기
4장 해방 이후 현대
2부_ 서울광장 일대의 변화대도시 공간계획
1장 덕수궁과 주변 도로
2장 서울시청
3장 을지로입구와 소공동 블록
4장 북창동 블록
3부_ 서울광장의 재평가와 발전 방향
1장 광장의 기원과 역사
2장 서울의 광장과 서울광장
3장 서울광장의 발전 방향
1 서울광장에 새로운 이름을 지어 주자 | 2 덕수궁의 이름을 경운궁으로 바꾸자
3 서울광장에 상징 기념물을 세우자 | 4 광장을 하나의 체계로 구축하자
참고문헌
부록_ 북창동 재개발 관련 당시 서울시 공무원의 회고 자료
책속에서
서울은 광장(廣場)의 시대를 열고 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도시에는 광장이 없었지만 근현대를 거치면서 많은 광장이 생겨났다. 지금은 공원이 된 여의도광장을 비롯해 최근에는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 서울역광장 등이 우리나라 현대사의 공간적 상징으로 등장했다. 이들 가운데 우리나라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곳이 서울시청 앞 광장이다. 지금은 서울광장으로 불리고 있지만 아직도 시청 앞 광장이라는 이름에 익숙하다. ‘시청 앞 광장’은 장소적 위치만 나타낼 뿐 뜻을 나타내지 않는 이름이다. ‘서울광장’을 고유명사가 아닌 서울에 있는 광장이라는 의미로 오해할 수 있다.
- 머리말
서울특별시에서 발행한 「시민광장 조성 기본계획 연구」(2003)에 따르면, 한국전쟁 기간 중인 1952년 3월 25일 내무부 고시 제23호를 통해 기존에 지정되어 있던 광장 면적을 21,000제곱미터에서 7,800제곱미터 확대해 총 28,800제곱미터로 변경하는 결정 고시를 했다. 그리고 1963년 7월 1일 건설부 고시 제431호로서 이를 확정해 고시했다. 1977년 8월 25일에는 오늘날과 같은 27,910제곱미터로 경미하게 변경하기는 했지만(서울시 고시 제291호), 이미 1950~1960년대의 도시계획결정으로 오늘날과 같은 시청 앞 광장의 공간 규모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도시계획결정의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물길 때문에 서울시청 부지 남동측 모서리를 대각선으로 비켜 내려온 무교로를 을지로와 직교하도록 직선화하면서 태평로(현 세종대로), 을지로, 소공로, 무교로가 교차하는 사각형 모양의 교통 광장이 계획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 1부│서울광장의 역사적 형성 과정
1962년 태평로를 확장하면서 덕수궁의 궁역이 서측으로 더 후퇴하였고, 대한문이 현재의 위치로 물러남으로써 시청 앞 광장의 서측 경계부가 형성되었다. 동측 을지로입구 소공동 측은 일대의 정비사업을 통해 광장 부지가 확보되었으며, 남측 북창동 측은 북창동 일대의 정비를 통해 공간이 확보되었다. 이처럼 확보된 시청 앞 광장 부지는 가운데 분수대를 두고 도로가 교차하는 교통 광장의 기능을 수행하다가 2004년 현재와 같은 보행자 광장으로 전환되었다.
- 1부│서울광장의 역사적 형성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