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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지방자치
· ISBN : 9791157062225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추천의 말
part 1 도시 방역일지
01. 고양시 첫 번째 확진자 발생
02. 함께하면 다르다
03. 가지 않은 길, 비대면 진료
04. 드라이브 스루 진료의 시작, 고양 안심카
05. 마스크 5부제의 시초가 된 마스크 실명제
06. 확진자 다녀간 전시회, 감염은 0명
07. 방역은 규모가 아닌 시스템이다
08. 셀프 소독을 도와드립니다
09. 단 한 번이라도 관용은 없다
10. 236년 만에 미사는 중단됐지만
11. 집단감염과 포스트 집단감염
12. 소리 없는 죽음을 들추다
13. 요양시설을 사수하라
14. 이기적 감염병과 이타적 공동체
15. 학교에 가고 싶어요
16. 명지병원 간호사의 눈물
17. 컨택트를 위한 언컨택트
18. 감염병보다 빠른 가짜뉴스
part 2 경제 방역일지
01. 만나면 답이 보인다
02. 6천 명 일자리의 기적, 희망알바
03. 소비로 살아나는 골목
04. 농가를 살려라
05. 한국에서도 ‘야외테라스’를 즐기다
06. 선별이냐 보편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긍정의 힘은 강하다. 불안을 이겨내자는 목소리가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와야 이길 수 있다. 고양시가 처음 선보인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전 국민이 희망을 가지게 된 첫 번째 사건이었다. 2020년 2월 26일 전국의 수많은 미디어와 CNN 등 세계 여러 언론이 구입가 1,500만 원 남짓의 몽골텐트 여러 개를 연이어 설치한, 다소 투박해 보이는 고양시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주목했다. 그날 이후 지난 1년의 모든 순간이 2월 26일이었다. 2020년 2월26일은 세계가 두려움을 딛고 용기를 낸 첫날이었으며, 이후 시간은 헌신과 혁신의 역사였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재준 시장은 아직 국내에 첫 환자 보고가 나오기도 전인 1월 6일부터 방역대책반을 꾸려 감염 사태를 대비했던 일, 첫 번째 지역사회 환자를 맞아 지역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 시설방역, 자가격리 등을 처음으로 진행했던 일 등 코로나19에 대응했던 지난 1년에 대하여 담담하게 기술하고 있다.
매일 아침 9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아직 누구도 코로나19에 대한 실체를 모르는 상태에서 여러 행정조치들을 결정·집행하고, 바이러스와의 속도 싸움에서 발목을 잡는 제도와 법, 관행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소외되고 생계를 위협받게 된 많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한정된 자원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고,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면 과감하게 시도하고,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시민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수정 보완해 나갔던 과정들 하나하나를 읽다보면 시 행정이 종합예술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추천의 말’ 중에서
우리나라는 2002년 사스, 2015년 메르스 사태에서 초동대응의 중요성을 뼈아프게 배웠다. 초동대응은 실천이 어려울 뿐, 의외로 명확한 원칙 몇 개만 지키면 된다. 그중 하나는 ‘당장 가능한 일을 당장 하는 것’이다. 이미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기보다는,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원칙을 갖고, 고양시는 아무도 준비하지 못한 코로나19라는 격류를 가장 먼저 막는 도시가 되었다.
먼저 모든 부서를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했다. 제1부시장이 이끌었던 방역대책반은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바로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지자체 중에서는 가장 빠른 대응이었고,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된 날보다도 하루 빨랐다. 이틀 뒤에는 의료인과 전문가가 가세한 민·관의료협의체도 구성했다. 필요한 조직을 빨리 구성하면서 초기 대응시간을 앞당길 수 있었다.
- ‘고양시 첫 번째 확진자 발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