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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왜 의학이 발전해도 우리는 계속 아플까

[큰글자도서] 왜 의학이 발전해도 우리는 계속 아플까

이규황 (지은이)
메디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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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왜 의학이 발전해도 우리는 계속 아플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왜 의학이 발전해도 우리는 계속 아플까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의학
· ISBN : 9791157063055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3-09-20

책 소개

환자로, 한의사로, 통합의학 연구자로서 다양한 의료 현장을 경험한 저자는 이 책에서 아무도 하지 않는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지금의 의료가 과연 최선인가?, 의학은 발전하는데 왜 우리는 계속 아픈가?” 이 책은 저자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의학은 정말 우리를 질병으로부터 해방시켜줄 수 있는가
의학의 발전만 기다리는 사람들
의료에 관한 흔한 오해
질병 없는 사회의 가능성
질병의 역사: 전염병과 싸우며 발달한 초기 현대 의학 
환원론과 마법의 탄환 
급성질환과 만성질환

Chapter 2 의학의 현실: 현대의 의료 체계는 완전하지 않다
현대 의료 체계 탄생의 배경
현대 의료 체계의 탄생
현대 의료에 대한 평가
추방된 의학이 들려주는 이야기
이론 의학 중심의 현대 의료 체계

Chapter 3 의료인의 현실: 성찰하지 않는 엘리트는 문제를 심화시킨다
의료의 문제는 의료인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현대 교육의 문제와 의료 엘리트의 함정
한국의 의료인들: 의사와 한의사는 왜 이렇게 싸우는가?

Chapter 4 현실을 넘어, 온전히 건강한 사회를 향해
현실을 보지 않으려는 현대인들
우리가 변해야 하는 이유
더 나은 의료
의료가 변해야 할 부분들
의학, 역사 그리고 인류

감사의 말
참고문헌

저자소개

이규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릴 적부터 몸이 약했던 자신과 가족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한의사가 되었다. 의료인이기 이전에 의료 소비자로 다양한 의료를 직접 경험하였고, 결국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0년째 '통합 의학'과 관련된 학술 활동을 해오며 서양의학과 한의학뿐만 아니라 자연의학, 기능의학(영양의학), 정골의학(오스테오파시), 심신의학, 응용근신경학, 아로마 테라피, 동종요법 등 각종 보완대체의학을 총망라하여 공부하였다. 암 전문 병·의원에서 암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했으며, 중풍, 척수손상, 파킨슨병 등 재활환자를 대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외에도 보건소, 양·한방협진병원, 협동조합 한의원 등 다양한 곳에서 근무해왔고, 덕분에 1차 진료부터 중증 질환까지 의료인으로서 할 수 있는 많은 경험을 해왔다. 2021년 12월부터 유튜브 채널 'Dr. 큐리어스 열린 의학 공간'을 운영하며 암과 만성 질환, 의학 정보 등 각종 콘텐츠를 대중들과 나누고 있다. 또한 유방암 환자들의 커뮤니티인 '6개월의 기적' 자문 의료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아내와의 평소 대화는 이 책의 저술 방향에 큰 영감을 제공했다. 현 임상통합의학암학회 이사이자 전 전국 의·치·한·간호대학 연합 생태의료연구회 학생 대표로 통합의학과 생태학을 화두로 연구해왔으며, 기능한의학연구회, 침구과학연구회라는 작은 한의학연구회를 만들어 한의학의 현대화 작업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2022년 11월, 용인에 '경희홀케어한의원'을 개원하여 다시 진료 활동을 시작했다. 학생 때 저술한 논문인 「허임 침구 경험방의 귀납적 분석 연구」(2010)는 몇 년간 수상자가 없던 경희대학교 황제의학상 논문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만성질환의 증가는 정말 고령화와 진단 기술의 발달에 따른 현상일까? 대표적인 예로, 아토피는 70년대 이전, 우리 부모님들의 어린 시절에는 그렇게 흔한 질환이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는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의 20%가 아토피를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되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산업화가 시작된 1970년대 이후 아토피환자의 수는 약 3배 정도 증가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어린이 아토피의 증가는 환경, 유전,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구의 고령화나 특별한 진단 기술의 발달과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
또한 암환자 역시도 최근 29세 이하 젊은 암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젊은 암환자의 증가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암이 단순히 고령화나 진단 기술의 발달로 그 숫자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나 역시도 진료현장에서 이러한 젊은 암환자들의 증가는 체감해온 부분으로 분명 어떠한 이유로 아주 젊은 나이에 암을 진단받고 투병하는 청년, 어린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무언가 우리 사회에 암을 유발하는 어떤 원인 요소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 1장 <의료에 관한 오해> 중에서


현대의 만성질환 관리는 보통 ‘조기 진단’이라는 이름으로 빠르게 ‘의료 산업’속에 환자로 노출되면서 시작되는데, 이후에는 평생에 걸친 약물 관리, 정기 검진 등으로 지속적인 의료 소비자 형태로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러다 기존의 만성질환 관리 체계에서 만족할 만한 답을 찾지 못한 환자들 중 일부는 자기만의 답을 찾기 위해 또 다른 시도를 하기도 하지만, 이들 중 일부도 결국은 건강 기능식품, 의료기기, 민간요법 시장 등으로 넘어가 또 다른 산업의 소비자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정도가 어찌 보면 현대의 대략적인 만성질환 환자 관리 체계의 맥락인 것인데, 이런 만성질환 관리 체계 안에는 어쨌든 의료가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아건강’ 상태에서 관리하는 예방 의학적인 체계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최근에는 의사들에게도 환자들의 생활을 관리하는 나름의 지침이 권고되고 있고, 생활 코디네이터와 같은 다양한 시도들도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현실이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질병’을 빨리 진단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질병’에 대한 대증치료 약물을 처방 받으며, ‘질병’에 대한 진단 검사, 정기 관리를 받거나 ‘질병’에 대한 특효 식품이라든가 특효 요법이라는 또 다른 시장을 찾아나서는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 1장 <환원론과 마법의 탄환> 중에서


‘플렉스너 보고서’를 기점으로 의학은 역사상 유례없는 자본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지원을 받는 한편으로 자본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의료 재단들은 명목상은 기금 운영을 대학 자율에 맡긴다고 하였으나, 후원금은 사실상 의과대학의 구체적인 개혁을 조건으로 하였고, 이는 결국 의과대학 운영에 자본이 개입하게 만들었다. 재단은 연구 지원을 통해 의과대학의 연구방향을 설정하였고, 개업과 겸업하는 교수진이 아닌 의과대학 전임 교수진을 요구하면서, 이러한 전임 교수들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즉, 의학의 과학화는 필연적으로 자본을 필요로 했고, 의학은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자본가들의 개입을 감내하며 과학화를 추진했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20세기 거대 자본들의 의료에 대한 투자는 단순한 기부금이 아닌 일종의 계약이었다. 그리고 ‘플렉스너 보고서’는 교육 재단들과 의과대학 사이에 이러한 계약을 가능하게 만들어준 가장 큰 단초였다. 결국 ‘플렉스너 보고서’는 유럽에서 공부하고 온 당시 엘리트 의사들과 대학의 교수진 및 부유한 자본가 계급의 이익을 모두 하나로 묶는 역할을 했다. 이처럼 산업화 시대의 의료는 단순히 ‘질병을 치료한다’는 순수한 목적만을 가지고 발달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해 집단의 이해관계 속에서 시대적 흐름을 따라 발전했다.
- 2장 <현대 의료 체계의 탄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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