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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끝에서

길끝에서

(좌절의 끝에서 건져낸 희망의 기록)

박범계 (지은이)
비타베아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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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끝에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길끝에서 (좌절의 끝에서 건져낸 희망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91157063215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3-12-12

책 소개

박범계 의원은 자신의 운명적 과업인 검찰개혁의 밑그림과 함께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이루어 내기 위한 과제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지난 3년간 그가 고심하며 풀어 간 검찰개혁과 정당개혁을 위한 고민의 기록이자 길 끝에서 다시 시작하기 위한 다짐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인연: 운명과도 같은 만남들

열두 시간 진행된 법무부장관 청문회
내 운명적 과업, 검찰개혁
노무현을 위해 법복을 벗다
노무현과 만나다
최연소 대통령직 인수위원 -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에 걸려 온 전화
검사와의 대화 - 문재인 민정수석, 박범계 비서관 한번 서 보세요
사법개혁의 밑그림을 그리다 - 공판중심주의
실패한 개혁이었나?
박 판사, 아침 같이 먹읍시다
사건 기록 보따리를 가져온 변호사, 대통령이 되다
법무부 장관이 하고 싶습니다

2부 어머니: 어머니, 나의 어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행방불명된 아버지
가족, 내 삶의 원동력
어머니의 헌신
질풍노도의 시기
고등학교를 중간에 그만두다
4년 늦게 법대생이 되다
아, 어머니!

3부 선택: 고비 때마다 나를 만든 내 인생의 선택

좋은 선택과 나쁜 선택
행동하는 사법연수원생
협박받는 대한민국 판사
우리법연구회
현실 정치에 뛰어들다
3번의 낙선
3번의 당선

4부 정치: 치열한 의정활동, 청문회에서 대통령 탄핵까지

18대 대선의 미스터리 - 공정한 선거가 아니었다
- 국정원과 경찰의 미스터리한 8일
- 국정원과 전쟁의 서막
- 흔들리는 검찰
- 증인선서 거부 코미디
- 국정감사에서의 마지막 공방
- 국정원 재판, 정의가 이겼다
인사청문회 - 도덕성 문제로 낙마하는 고위공직자들
- 최초의 대법관 후보자 낙마
-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의 낙마
정윤회 - 문건 비선실세 논란의 서막
- 진상조사단장을 맡다
- 문체부 사건과 청와대의 딜레마
- 본말 전도된 검찰 수사
- 새 제보와 유출 경위서의 등장
- 사건의 미스터리와 내 추론
탄핵 - 우병우를 겨냥하다
- 박근혜 국정농단 국정조사
- 뿜계의 탄생
- 특검법을 통과시키다
- 첩첩산중 탄핵 재판
- 헌법재판소 8대0 인용을 예측하다
나는 왜 야수 정치인이 됐나

5부 법과 검찰: 민생에 힘이 되는 법무부, 검찰개혁의 본질

장관 첫 일정은 동부구치소 방문
작전명 ‘미라클’, 아프간 조력자 한국에 오다
‘미라클 작전’만큼 미라클한 일이 벌어지다
스타트업 청년 창업자들의 요구에 답하다 - 스타트로StartLAW 개설
학생 창업자들과 만나다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다
정치적 중립성을 어긴 법무부 장관이었나
윤석열 정부, 검찰개혁의 성과를 뒤집다
검찰개혁의 본질

에필로그 - 길 끝에서 시작하다

저자소개

박범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 서울로 이주해 봉천동 은천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방황하다가 자퇴 후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4년 늦게 연세대학교 법대에 입학했다.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졸업하고 94년 2월 판사로 임용되어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했다. 전주지방법원을 거쳐 대전지방법원에서 일하던 중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민석이 정몽준 캠프에 합류한 것에 반발해 판사직을 그만두고 노무현 캠프에 합류했다. 노무현 당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최연소 위원으로 일했으며, 참여정부에서 민정제2비서관, 법무비서관으로 일했다. 2008년 대전 서구에서 제18대 총선에 출마해 낙선했으나 2012년 제19대 총선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 출마하여 재선되었고, 2020년 제21대 총선에 출마하여 3선에 성공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미애 장관의 후임으로 2021년 1월 28일부터 2022년 5월 9일까지 제68대 법무부 장관을 역임하였다. 문재인 대통령 퇴임 이후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 지역위원회 고문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대통령 선거일을 40여 일 앞둔 2002년 11월 7일, 노무현 후보는 대전의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학생회의 초청으로 강연을 했다. 대전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나도 당연히 참석했다. 동북아의 외교안보전략,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행정수도 이전 등이 강연의 주제였는데, 말미에 갑자기 검찰 문제가 거론됐다.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할 대상은 검찰입니다. 국민의 정부가 실패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목소리는 우렁찼고 어조는 단호했다. 더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권과 검찰이 유착하는 바람에 정권이 성공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분명히 읽혔다. 나는 1분도 채 안 되는 이 대목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후보님은 당선되면 정말로 검찰부터 개혁하겠구나.’라는 느낌이 확 왔다. 당선자가 검찰개혁의 방향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내게는 이심전심의 마음으로 뜻이 읽혔다. 방향이 잡힌 이상 검찰개혁안의 구체적 틀을 짜고 내용을 채우는 데 몰두했다.
내가 1차로 만든 검찰개혁의 로드맵은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고비처) 설치, 둘째는 특별검사(특검)의 상설화였다. 두 개혁안은 이미 노무현 후보 시절에 발표된 바 있었다. 나는 이를 구체화하는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
- <노무현과 만나다> 중에서


광주에서 5·18 기념식을 마치고 상경하는 KTX 기차에 올랐는데 마침 문 전 대표와 같은 칸에 탔다. 잠시 후 김경수 공보특보가 왔다. “형님, 대표님이 잠깐 말씀 좀 나누자고 하시네요.” 바로 그분의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중략) “내년 대선은 캠프를 움직이는 핵심 그룹도 새로운 사람들로 진용을 짜려고 한다. 박 의원이 적극적으로 도와달라.”라고 부탁했다. 당연히 흔쾌히 승낙했다. 문 후보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다. 탄핵으로 예정보다 일찍 치러진 다음 해 대선에서는 정말 열심히 뛰었다. 대통령 당선에 작으나마 도움이 됐다고 자부한다.
문 대통령은 2020년 말 나를 68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 제출한 장관 청문 요청안에서 나에 대해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최초로 공수처법을 대표로 발의하는 등 굳은 소신을 바탕으로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판사와 국회의원으로 쌓아온 법률적 전문성과 경륜, 굳은 소신과 개혁성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법무·검찰개혁을 완수하고, 법치주의를 확립할 법무부 장관의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했다. 이로써 나는 내각의 일원으로서 20년 만에 다시 문재인 대통령을 보필하는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 <사건 기록 보따리를 가져온 변호사, 대통령이 되다> 중에서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셨을 어린 시절, 자신과 같은 운명의 남자와 결혼, 자식 다섯 남겨놓고 훌쩍 떠나버린 남편, 사실상 평생을 홀로 자식을 키워 오다 마감하신 어머니의 삶은 그 자체로 한(恨)이었다. 다만, 어머니는 살아생전 단 한마디도 당신의 삶을 한탄하시지 않으셨다. 아들이 늦게나마 대학을 진학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가 되고, 대통령의 법무비서관이 됐음을 늘 자랑스럽게 여기셨다.
자식의 처지에서, 그리고 어머니를 책임져야 했던 장남의 처지에서 어머니를 그렇게 보내니 그동안 쌓였을 어머니의 한이 온전히 내게 전해지는 듯했다. 아무런 준비 없이 국회의원선거 경선에 임해 실패했던 것도 내 책임이었다고 생각하니 터질 듯이 눈물이 쏟아졌다. 어머니 앞에서 마지막으로 굳게 다짐했다. 어머니를 절대 욕되게 하지 않고, 어머니의 희망대로 당신의 아들이 나라를 위해서 정말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어머니의 손발이 되어드리겠다고 했는데 그걸 다하지 못한 것에 용서를 빌고, 앞으로 어머니와 같이 힘없고 서러운 사람들의 손발이 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 <아, 어머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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