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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 ISBN : 9791157064472
· 쪽수 : 624쪽
· 출판일 : 2025-06-27
책 소개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로 세운
위대한 국민의 역사가 담긴 단 한 권의 책!
“국민 여러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회는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 조치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국회를 믿고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해주시기 바랍니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 선진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친위쿠데타로 많은 국민에게 충격을 안겼다. 늦은 밤임에도 국회의원들은 계엄군보다 빠르게 국회로 모였고 국민도 국회 앞에 모여 계엄군을 막아냈다. 긴박했던 시간이 지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되고,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선고로 계엄은 다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한 시민군의 역사가 생동하는 이 땅에서 계엄이 다시 떠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3선 의원 출신 현직 언론인인 저자 민병두는 계엄의 태동과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탄핵까지 이어지는 기록을 다층적인 관점으로 파헤쳤다. 이 책은 ‘빛의 혁명’이라 명명되는 역사적 시간을 다룬 최초의 백서로,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역사가 이 한 권에 오롯이 담겨있다.
계엄의 기원부터 비상계엄 선포, 그리고 대통령 탄핵까지
12·3 비상계엄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최초의 계엄백서
‘어떻게 2024년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어떻게 이렇게까지 사회가 분열될 수 있을까?’
많은 국민으로부터 불안과 공포, 탄식을 자아낸 12·3 비상계엄은 국민의 연대와 국회의 빠른 대응 조치를 통해 두 시간 반 만에 막을 내렸다. 비록 두 시간 반짜리 계엄 상황이었지만 국민을 혼돈에 빠트리고 경제·안보·외교 등 전방위로 국가적 타격을 유발했다. 외신들은 경제 및 군사 안보의 중추적 글로벌 파트너이자 민주화운동을 통해 민주주의를 이룩한 한국의 위상이 널리 알려진 이 시점에 계엄령이 선포된 충격적인 사실을 앞다투어 전했다.
민주주의를 위한 선혈이 흘렀던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계엄령이 울려 퍼질 수 있었을까. 이 책은 많은 혼란과 의문을 남긴 비상계엄 선포뿐 아니라 그에 앞선 계엄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간다. 궁극에는 대통령 탄핵까지 이어지는 혁명적 시간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파악했다.
긴박했던 그날의 기록, 생생하게 담아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은 중요하다. 4·19혁명, 6월항쟁 그리고 5·18민주화운동과 같은 역사가 생동하여 우리가 기억할 수 있었기에 계엄을 막아내고 ‘빛의 혁명’을 만들 수 있었다.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발굴되고 보존되어 기록으로 남겨진 그날의 진실들이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이정표가 되어 우리 곁에 남았다.
3선 국회의원 출신 언론인 ‘민병두’가 긴박했던 그날의 생생한 기록을 보존하고 연구한 계엄백서. 단 한 권에 쏟아부었다. 1부는 계엄의 기원을 파헤쳐 원인을 분석했으며 2부는 계엄 이후 국민이 만든 ‘빛의 혁명’의 시간을 담았다. 마지막 3부에서는 탄핵과 관련한 모든 양태를 기록물로 남겼다. 한편 현재 대한민국에서 보이는 시대 상황을 저자가 예리하게 분석한 특집 <한국의 개신교 보수화>, <20대 남성은 왜 극우가 되는가?>, <우리 안의 미중전쟁>도 함께 수록했다.
목차
추천사
들어가며 12·3 빛의 혁명이라고 부른다
12·3 비상계엄부터 파면까지
‘12·3 비상계엄’ 그날 밤 이동 경로
1부 계엄의 기원을 파헤치다
1장 쿠데타 속내 드러낸 검사 윤석열
2장 대호 프로젝트, 윤통 만들기
3장 검찰 역사는 빨갱이 척결
4장 21대 총선 충격, 부정 선거론에 빠져들다
5장 전두환도 업적 많다는 윤석열
6장 국민 속으로 No, 군대 속으로 Yes
7장 남산을 바꾼 김용현, 용산도 바꾸다
8장 창밖에는 잠수교가, 취임사에는 쿠데타가 보인다
9장 이태원 참사도 좌파의 음모
10장 음주운항 비행기에 5천만 명을 싣고
11장 김이 곧 국가다
12장 윤석열, 방첩사 부활시키다
13장 계엄 첫 번째 징조, 경호처 차지철 시대로
14장 계엄의 빌드업, 역사 전쟁
15장 김태효의 수상한 방문
16장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국정원의 의심스러운 발표
17장 계엄의 단초, 김건희의 명품가방
18장 돌아오지 못한 해병
19장 뜻밖의 변수, 신원식 대오 이탈
20장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
21장 2017년 계엄문건 열공한 김용현
22장 국지전 유도했나
23장 명태균 게이트, 정권을 붕괴시키다
24장 밀물 같은 시국선언
2부 국민이 만든 ‘빛의 혁명’
25장 왜 12월 3일이었을까
26장 계엄의 막후 설계사, 노상원의 등장
27장 왜 밤 10시에 계엄령을 선포하려 했나?
28장 윤석열의 아메리칸 파이
29장 내란의 밤 재구성
30장 이재명의 유튜브, 한동훈의 선택
31장 우원식의 월담
32장 계엄에 저항한 최초의 시민들
33장 계엄의 고발자들
34장 윤석열의 담화문 저항
35장 선결제와 응원봉, 그리고 평화의 깃발
36장 헌법을 부정하는 반동 세력
참고문헌 : 한국의 개신교 보수화
37장 두 번째 대첩, 남태령
38장 한강진대첩 이끈 키세스군단
39장 윤석열의 농성전
3부 헌법의 교과서 탄생하다
40장 서부지원 난동, 극우 파시즘의 태동
참고문헌 : 20대 남성은 왜 극우가 되는가?
41장 음모론의 생산자들 그리고 맹신자들
참고문헌 : 우리 안의 미중전쟁
42장 극우화된 국민의힘, 미래가 보이지 않는 보수
43장 보수의 마지노선 지킨 조갑제·정규재의 재발견
44장 문재인의 사과
45장 헌법재판관의 송곳질문 vs 윤석열의 거짓말
46장 내란세력의 헌법재판소 흔들기
47장 민주주의를 수호한 헌법재판관
48장 검찰 공화국의 일몰
49장 국회가 묻고 답하다
50장 11시 22분, 윤석열을 파면한다
글을 맺으며
참고자료
저자소개
책속에서
12월 3일 내란을 진압하고 윤석열을 파면하기까지에 이르는 사건은 민주주의의 교과서다. 국민이 만들어낸 놀라운 회복력이다. 여기에 대한 올바른 정명이 필요하다. 국민 절대 다수가 이룩한 승리를 기억하기 위하여 ‘12·3 빛의 혁명’이라고 명명하고 싶다.
4월혁명, 6월항쟁 5·18과 함께 4대 혁명이라고 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 <들어가며> 중에서
2024년 12월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빠르게 움직였다. 택시를 집어 타고 여의도로 달렸다. 민주당에서는 전 당원 비상소집 문자를 날렸다. 민주노총 등도 바쁘게 움직였다. 시민 4,000여 명이 국회로 들어가려는 국회의원들을 돕고, 계엄군을 끌어내리고, 군용차를 막아 세웠다. 이렇게 빨리 계엄군 저지에 나선시민들은 세계 어느 나라의 어떤 역사에도 없다. 이날 밤 세계는 윤석열의 계엄에 놀라고, 시민들의 반응에 더 놀랐다. - <계엄에 저항한 최초의 시민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