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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5706174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9-11-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준비하지 않으면 늦는다
1장 백세 시대, 우리가 처한 노년의 현실
청춘이 아닌 시기의 가치를 깎아내리지 말자
중장년의 삶은 여생이 아니라 본생이다
노년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인 이유
노년의 질병과 빈곤 문제를 직시하자
일본의 고령화 문제를 살피다
일본의 현재에서 우리의 미래를 찾다
우리 정부는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가
노인 정책,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2장 노후 재정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노후 재정에 대한 공포
은퇴 연령 조정이 필요하다
고령자 일자리는 복지의 문제다
노후 자산을 재구성하라
자녀에 대한 과도한 투자를 경계하라
3층 연금이 필요하다
어떤 금융 대책을 세울 것인가
고령 사회를 맞이하여 변화가 필요한 금융 분야
단계적 은퇴를 생각해 본다
작은 일자리 성공 사례
3장 건강한 노년을 위하여
건강한 노화란 무엇인가
건강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근력이 국력이다!
인지장애 환자와 더불어 사는 법
의료와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기술
어디에서 어떻게 늙을 것인가
테크놀로지가 건강 사회를 만든다
4장 어떻게 행복해질 것인가
액티브 시니어가 되려면
내 존재감 되찾기
노년 남성도 행복해질 수 있다
행복의 비결
사회적 경제의 창출
사회적 인프라가 없으면 만들어라
5장 행복한 고령 사회를 위한 제언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노년층은 왜 태극기집회에 참여하는가?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자
미래를 포기하지 말자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중년 이후의 삶, 특히 60세 이후의 삶을 여생이 아니라 본생에 속한다는 인식의 대전환을 이루는 일이 시급하다. 정부는 사회 구조적으로 60세 이후가 제3의 인생을 출발하는 지점이자 본생이라는 생각으로 일하는 노년, 건강한 노년, 행복한 노년을 위한 사회를 설계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든 제도적으로든 인생 플랜을 지금처럼 60세까지에 맞춰 세워서는 안 될 일이다. 이제 은퇴를 맞이한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세대가 100~12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고 노후 설계를 완전히 새롭게 리디자인해야 한다.
사회적으로는 더 일찍부터 일할 수 있게 해야 하고 더 늦게, 가능하면 천천히 은퇴하게 해야 한다. 경제활동인구를 더 많이 확보하고 복지비용을 줄이는 차원에서 학령 제도 개편도 고민해 볼 법하다. 또한 앞으로는 특히 시니어 산업이나 엔딩 비즈니스 쪽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할 것이다. 건강한 시니어가 건강하지 않은 시니어의 돌봄과 요양에 나서는 일이 다반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젊은 세대는 인구도 적고 대부분 돌봄 노동이나 요양 서비스 노동을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2019년 9월 18일, 결국 정부에서는 이르면 2022년 ‘계속고용 제도’를 도입해 모든 기업의 정년 연장을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고령 인구를 노동시장에 참여하게 하여 적정 수준의 생산인구를 유지하겠다는 안이다. 이 대책은 앞서도 잠시 말했던 인구 정책 범정부 태스크포스의 논의 결과를 종합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 발표에 포함된 것이다.
60세인 현행 정년 기준 아래에서도 고령자 고용률이 66.8% (2018년 기준)에 달할 정도로 노인 인구가 늘면서 향후 경제를 유지하려면 안정적인 일자리를 통해 이들이 노동시장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로 인해 기업 측에서는 재고용이나 정년 연장 또는 정년 폐지 등의 선택지 가운데 적합한 안을 골라야 한다.일본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령자 고용안정법 역시 65세까지 고령자의 계속 고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인데, 일본 후생노동성은 고용 의무 연령을 70세까지 늘리는 방안도 계속 추진 중이다.
노년층의 재정 문제는 바로 이 금융복지를 실현하는 것이어야 한다. 지금 문제가 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요소를 해결하는 데에 머물지 않고, 개개인을 둘러싼 금융 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문제를 진단하여 사전 예방적 측면의 금융복지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사단법인 금융과행복네트워크의 정운영 의장의 생각이기도 하다.
정 의장은 ‘액티브 에이징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두고 우리 의원실에서 연속으로 개최한 ‘초고령 사회대비 포럼, 리스타트 KOREA’의 2019년 8월 대회 중 ‘경제적 웰니스Wellness를 위한 준비’를 주요 의제로 했던 두 번째 시간에서 초고령 사회에서 은퇴 후 금융복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생태 체계론적 관점에서 금융복지의 대상과 영역을 확장하고 경제적 측면만의 접근이 아닌 사회문화적 융합적 분야의 협력으로 비전과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평소 내 생각과 근접한 부분이 있어 듣던 중 반가웠다. 노년층의 은퇴 후 경제 문제에 관해 사회적·문화적으로 방해가 되는 요인을 함께 고민하고 같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