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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번 뒤집어 볼까요?

나도 한번 뒤집어 볼까요?

강준철 (지은이)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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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번 뒤집어 볼까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도 한번 뒤집어 볼까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7280858
· 쪽수 : 142쪽
· 출판일 : 2015-09-20

책 소개

지혜사랑 시선 133권. 2003년 계간 「미네르바」로 등단한 강준철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시인은 '뒤집기 미학'의 선구자이다. 이 '뒤집기의 미학'의 생산성이 마침내 '동백꽃의 관능'으로 꽃 피어나고, 그 아름다움이 만리향으로 퍼져나간다.

목차

시인의 말 5

1부

세상은 신의 은유다 12
붕어빵 아저씨 13
관계 15
역설 16
서로 기대면 무너지지 않는다 17
평형수平衡水 18
벽을 밀며 20
팬티 한 장도 2 21
정리 22
황혼 2 23
음양 24
쥐똥나무의 겨울 26
죄罪 27

2부

가슴을 보이고 싶다 30
새들의 노래 숲의 귀를 잡아당기고 31
꽃 핀 자리 32
동백꽃 33
가을 3 34
축산항 가는 길 35
자작나무 미술관 37
숲 속의 작은 도서관 39
가을 산 40
하루 41
아기장수 42

3부

욕망의 변비 46
산은 달린다 47
신음呻吟 49
눈雪 50
울도鬱陶 51
바람 52
인생 53
풍경 55
황홀한 혼돈 56
뿔이 난 우리 57
부지소종不知所終 58
화랑畵廊 59

4부

나는 이제 너에게 새로운 칸나의 입술이 되고 싶다 66
악착齷齪 67
겨울 느티나무는 사랑이 그립다 68
벗을수록 아름답다 70
명품 71
자궁 73
아름다운 욕망 74
욕망의 에스컬레이터 75
목숨을 건 사랑 77
우리는 무엇이 되고 싶다 81

5부

산 위로 배가 간다 84
당신은 그 밖에 있습니다 85
만상이 부처가 되는 주산지周山池 86
동심원同心圓 87
산사 3 88
오, 위대한 죽음이여! 89
다르마 91
다시 해우소 92
시간의 수레바퀴 93
허망을 메고 산으로 가다 95

6부

발톱, 부리, 이빨, 뿔 98
은둔자를 쫓아내다 101
그들의 기호는 나의 슬픈 언어였다 103
제발 하나만 남겨 다오 105
아프리카 1 106
목숨 107
불 좀 꺼라 인간들아! 109
바다의 등을 두드려 주자 110
내가 아파 주자 112

7부

새는 사람이 되고 싶다 114
벚나무 아래서 115
나무들의 언어 116
나무 설화說話 1 ─프롤로그 118
나무 설화 2 ─자작나무 119
나무 설화 3 ─느티나무 1 122
나무 설화 5 ─포구나무(팽나무) 123
나무 설화 7 ─오동나무 125
나무 설화 8 ─느티나무 3 127
나무 설화 12 ─감나무 128
벚나무 옴니버스 129

강준철 시인의 시작노트와 시관
당신은 그 밖에 있습니다 134
시에 대한 나의 생각 137

저자소개

강준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3년 《미네르바》 봄호로 등단했으며 부산여자대학교 교수로 정년퇴임 했다. 우리말글사랑행동본부, 수영구문인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문인협회, 부산문인협회, 국제PEN한국본부, 부산한글학회 회원, 영축문학회, 미네르바문학회 이사, 계간 《문심》 공동발행인 겸 주간, ‘시와인식’ 동인회 회원, ‘뿔’ 동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바다의 손』, 『푸조나무가 웃었다』, 『부처님, 안테나 위로 올라가다』 , 『나도 한번 뒤집어 볼까요?』, 『벽이 벽 너머에게』, 『외로운 새로움』이 있으며 저서로는 『꿈 서사문학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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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붕어빵 아저씨가 붕어빵을 뒤집고 있어요. 오, 시시각각으로 일어나는 고소한 혁명! 세상도 뒤집어야 골고루 잘 익고 완성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뒤집을 땐 아저씨처럼 번개같이 뒤집어야 해요.

보셔요!
미의 여신이 모나리자를 뒤집고, 수련은 미의 여신을 뒤집고, 해바라기가 수련을 뒤집고, 아비뇽의 처녀들은 해바라기를 뒤집고,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는 아비뇽의 처녀들을 뒤집고 브릴로 상자가 샘을 뒤집지 않았어요?
그 때마다 새로운 꽃들이 피고 사람들이 뒤집어졌지 않아요? 그리고

플라톤이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뒤집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아우구스티누스에게 뒤집히고, 아우구스티누스는 베이컨에게 뒤집히고, 베이컨은 데카르트에게 뒤집히고, 데카르는 칸트에게, 칸트는마르크스에게마르크스는베르그송에게베르그송은하이데거에게하이데거는데리다에게 뒤집혔지요. 헌데, 그들은 좀 멍청한 사람들 같아요. 뒤집어 봐야 자기도 또 뒤집어질 걸 모르나 봐요. 그리고

이성계가 고려를 뒤집고, 학생과 시민들이 이승만을 뒤집고, 박정희가 제2공화국을 뒤집고, 레닌이 제정러시아를 뒤집고, 모택동이 장개석을 뒤집고 프랑스 시민들이 루이 13세를 뒤집었잖아요? 이분들도 좀 그렀네요. 그런데
붕어빵은 뒤집으면 완성이 되는데 이분들의 뒤집기는 끝이 없네요.

모든 것은 언젠가는 뒤집어지고, 뒤집으면 새 세상이 열리는 군요.
그런데 뒤집기를 뒤집으면 완성이 되는지, 뒤집기의 뒤집기는 끊임없이 이어지는지를 잘 모르겠네요.
나도 한번 뒤집어 볼까요? 아, 내가 뒤집을 수 있는 건 나 자신밖에 없군요.

문득 돌아보니
지구가 몸을 뒤집고 있어요. 그리고
골목에서 봄이 겨울을 뒤집고 있어요.
아아 아 ~

- 붕어빵 아저씨


립스틱 짙게 바르고
내 앞에서 어쩌자는 거냐?
향수를 너무 많이 뿌렸잖아!
그 살인적인 미소는 또 뭐냐?
저리가! 너무 뜨거워
만 리 밖 강철문이 다 녹아내리고 있어
치마를 좀 내려!
그렇게 웃고 있으니
불구대천의 원수라도 널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
너의 품 속,
아마 거기가 천국이겠지?

가까이 오지 마!
내가 두려워.

-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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