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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강의 노래

덕천강의 노래

윤석기 (지은이)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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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강의 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덕천강의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7285877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5-09-29

책 소개

윤석기 시인의 유고시집이며, 그의 고향의 역사와 전통과 그 한을 노래한 장시집이라고 할 수가 있다. 제1부는 장시 「덕천강의 노래」이고, 제2부는 그의 유고작 20여 편을 실었고, 발문으로는 그의 유고시집을 보관해 오다가 정리한 손익태 시인이 맡았다.

목차

드는 말 4

1부 덕천강의 노래

<장편서사시>
덕천강의 노래 1 13
덕천강의 노래 45 63

2부 그대 잠든 산마루턱에 비는 내리고

겨울 산행 67
그것만이 나의 것 68
空 70
공동묘지에서 71
도시 뒤안의 여인들 72
반쪽 인생, 오솔길로 74
바람의 아들 1 75
바람의 아들 2 76
바람의 아들 3 77
바람의 아들 4 78
하나의 별을 기다리며 79
풀빛, 그 허방 80
어머니 당신의 아들은 83
이제 더 이상 머물 수 없어 84
한글날만 되면 86
이 비좁은 공간 88
가난한 밤 90
어제 그대로 바닷물은 채워진다 92
겨울 일기 94
간이역에서 95
내 방랑의 길목에서 96
대금산조를 들으면 98
남의 말 100
내가 죽어 화석이 될지 101
3월의 정원 ― 내 집 찾기 102
도라 오피에서 106
死日 108
어느새 발자국 하나가 110
아버지 산소를 돌아보며 112
시어 만들기 115
움 116
채색 시대 117
장승이시여 당신은 알 것 이외다 118
저문 날 돌아보며 120
장씨 어른 125
統一의 길 126
이 땅에 내린 봄 128
그리고 부서진 꿈에 관하여 130
그대 잠든 산마루턱에 비는 내리고 132
서포 가는 길 133
그댄 떠나가도 난 떠날 곳 없다네 136
이방인의 꿈 140
그 해, 스물다섯 142
운명 그리고 헐직한 생존들 143

끝말┃손익태 시인 145
윤석기 연보 153

저자소개

윤석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故 윤석기 시인은 1964년 경남 사천시 곤명면 금성리 71번지에서 출생했고, 1992년 대구 한의과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대구 계명대학교 대학원 한문학과에 입학했고, 1995년 8월 대학원 석사논문 과정 중 위암으로 사망했다. 1990년 대구 아마추어 문학동인 ‘언어와 시각’ 동인으로 활동했고, 박곤걸 시인으로부터 무료 시창작 강좌(‘시인다방’, 대구 문화동)를 들었다. 『덕천강의 노래』는 윤석기 시인의 유고시집이며, 그의 고향의 역사와 전통과 그 한을 노래한 장시집이라고 할 수가 있다. 제1부는 장시 「덕천강의 노래」이고, 제2부는 그의 유고작 20여 편을 실었고, 발문으로는 그의 유고시집을 보관해 오다가 정리한 손익태 시인이 맡았다. 이 『덕천강의 노래』는 전적으로 손익태 시인의 아름다운 인성과 그 우정의 산물이라고 할 수가 있다. 윤석기 시인의 『덕천강의 노래』는 사랑과 우정으로 흐르고, 영원한 불멸의 역사를 향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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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인이 죽어 가면서 건네준 원고 뭉치를 어떻게 태울 수 있겠습니까?” 청춘의 한 때, 겁 없이 불태운 낭만의 재를 이제 털어내고자 용기를 내었습니다.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모두가 본인의 불찰입니다. 몇 년 보관하다가 출판 능력 없으면 고인의 가족에게 전달해야 했음인데, 그 후 2022년 9월 필자의 “모난 것은 살아있다” 첫 시집을 출판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 먼지 속 원고를 인터넷 좌판으로 이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간이 일 년여 경과하는 동안 몸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몇 번 죽었다 살아나고 하면서 더욱 부채를 느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몸이 회복되어 미안하고 죄스런 마음으로 입을 열어 세상에 고합니다.
육신의 무덤은 30여 년 전 불에 태워져 흙으로 사라졌지만 이제 영혼의 무덤은 이 시집(덕천강의 노래) 속에 고스란히 살아 세상으로 풀어 보내려 합니다. 다시 한번 故 윤석기 시인과 그의 가족 친지에게 사죄드리며 늦게나마 유고 시집으로 묶어 고인이 나고 자란 고향의 시(덕천강의 노래)를 덕천강에 흩뿌려져 고인의 혼백이 강물에 융화되어 질펀한 서정의 거름으로 애향 애민의 정신이 누누이 꽃 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손익태, 「발문」에서


내 어린 날
갈대밭과 석양
농부들의 땅과
물 건너던 나룻터의
억센 그리움 데불고
덕천강에 왔다

강은 그 곳에 있었다
남해안과 지리산을 맞대고
끝자락 안개 속에 드리운 채
아직도 조용히 맥박 띄고 있었다

생그란 눈빛
옛날 그대로가 아니었다
새파랗게 멍들어 있었다

그리움,
어린 날의 벅찬 그리움
잔등 돌린 말없는 그리움 앞에
자꾸만 소주잔이 흔들렸다
― 「덕천강의 노래」 1 전문


바람 냄새 싱싱한 덕천강에 서면
늘어진 옥수수잎이 되고 만다
언덕배기의 그리움 가물가물하여
슬쩍 경운기 자국 따라 들리면
兄이 짐짓 되뇌이는 말투
“들판은 어쩐지 시인에게
길들어진 역겨운 글재주
화가의 그림 속으로 빨려든
거름내 나는 풍경뿐”이란다
― 「덕천강의 노래」 7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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