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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7765638
· 쪽수 : 260쪽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며 07
1부 사랑방 이야기
만남, 그리고 이별 12
정의가 죽어 가는 사회 16
‘욜로’, 한 번 사는 인생 22
‘헬 조선’의 불편한 진실 27
세월호, 그 아픈 날을 기억하며 32
전직 대통령들의 수난 시대 37
부도덕한 재벌들의 ‘갑질’ 41
대통령의 약속 46
선거의 함정 51
인사 청문회 55
우울한 스승의 날 59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64
인사가 만사 68
‘무전(無錢)’, 고독사 72
노인나라의 ‘딜레마’ 77
‘졸혼’ 시대 81
여론 주도하는 SNS의 ‘두 얼굴’ 85
김영란법의 ‘딜레마’ 89
‘먹거리’ 수난 시대 94
잔인한 댓글 문화 97
산업스파이와 을사오적 102
‘멍 때리기’가 필요한 현대인 107
언감생심, 노벨상 111
‘에코 세대’의 슬픈 자화상 116
젊음과 유통 기한 119
4차 산업 혁명과 미래 먹거리 123
한글 망치는 ‘인터넷 외계어’ 127
독서와 수명 131
2부 다락방 이야기
인생은 봄처럼 짧다 136
현대판 유배와 ‘안락사’ 143
소중한 인연 148
감나무와 행복 151
젊은 그대에게 155
이름 지우기 159
봄비 내리는 날이면 163
아버지, 나의 아버지 167
명절 유감 171
가을을 타는 남자 176
술에 관한 추억 181
커피 중독 사회 185
어느 육군대장의 ‘갑질’ 190
젊은 봄날의 환상 194
멋진 삶, 아름다운 죽음 200
나의 은인들 203
산, 산, 무등산 208
나의 직업, ‘교수’ 213
연어와 인간 217
아름다운 사은회 221
여행 중독 225
주름살과 집착 231
좋은 인연 맺기 235
벌초 길에 239
국화 옆에서와 미당의 ‘친일’ 244
교수의 새해 반성문 250
그래도 괜찮은 삶 255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만남과 이별을 수없이 반복하면서 한평생 살아갑니다. 세상에 태어나 부모님과 만남이 첫 번째이고, 다음이 형제자매, 그리고 사회에서 만나는 이런 저런 인연들입니다. 그리고 만남이 있으면 이별 또한,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사자성어 ‘회자정리(會者定離)’는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진다.”란 뜻으로, 만나면 헤어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이치이자 순리라는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참으로 냉정해 보이지만, 그러나 지극히 현실적인 말이기도 합니다.
욜로 라이프의 그 진짜 속내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조금은 아프고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불안하고 불확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 20, 30대 청년들의 현실적 삶이 그대로 투영돼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세대보다 더 치열하게, 그리고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지만 삶은 점점 더 팍팍해지고, 취업과 결혼마저도 쉽지 않아 미래의 삶을 포기한(?) 슬픈 담론이기도 합니다.
네이버에서는 한 기사에 댓글 수를 제한하고 댓글 다는 시간 간격을 두는 등 개선책을 내놓았지만, 여론의 소나기를 잠시 피하가기 위한 미봉책일 뿐, 근본적인 대책은 못 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해 ID를 무한정 생성해 댓글을 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면적으로 아웃 링크 시스템을 도입하고, 악성 댓글이나 댓글 조작 등으로 인한 피해자들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보다 더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인터넷 공간이 불필요한 쓰레기 정보나 조작된 댓글들로 넘쳐 난다면 기업 이미지 훼손은 물론 자유도, 민주주의도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곱씹고 또 곱씹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