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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무풍한송 길을 걷다

통도사 무풍한송 길을 걷다

이병길 (지은이)
  |  
책과나무
2019-12-30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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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무풍한송 길을 걷다

책 정보

· 제목 : 통도사 무풍한송 길을 걷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57768158
· 쪽수 : 460쪽

책 소개

영남알프스 일대는 오랜 역사와 많은 문화유산을 품은 보물창고이다. 저자의 2018년 전작 <영남알프스, 역사 문화의 길을 걷다>는 영남알프스와 울주군 중심의 지역사였다. 그 후속작인 <통도사, 무풍한송 길을 걷다>는 영남알프스, 통도사, 양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중점적으로 다룬 책이다.

목차

여는 글

제1부 늘 푸른 길을 걸어가다
1. 영축산문을 들어서다
2. 바람은 춤추고 솔은 푸르다
3. 스님들도 계모임을 하셨네
4. 숲의 사람 석가모니, 숲의 종교 불교
5. 길 가는 자의 발을 밝히는 석등
6. 이번 생은 망했다고 해라

제2부 역사의 방명록에 이름을 남기다
1. 양산 상삼마을 만석꾼, 일본군과 싸우다
- 서병희 의병과 김병희·김교상 만석꾼
2. 동부 경남 최초로 삼일독립만세를 외치다
- 통도사 신평 3·1독립만세 운동
3. 오로지 행동으로 보여준 의열단원
- 부산경찰서에 투탄한 박재혁 의사
4. 통도사 스님, 혁신단원이 되다
- 박민오와 신화수 스님
5. 통도중학교 선생님들, 항일 민족교육을 하다
- 통도중학교 항일 민족교육운동
6. 조선의 자본가, 민족 독립에 불을 지피다
- 부산·울산·양산, 삼산의 자본가들

제3부 바람은 머무는 곳이 없다
1. 한 바위에 새겨진 김교헌과 윤치오의 동상이몽
2. 양산의 개화 청년 권순도, 세계인을 환영하다
3. 지석영, 한글 사용을 청하는 상소를 하다
4. 영축산 통도사 백운암에 선승들이 오다
5. 종이 부역을 혁파한 권돈인과 그의 친구들
6. 통도사의 영역은 어디까지였나
7. 바위에 충신의 이름을 새겨 기리다

닫는 글

○ 주요 참고문헌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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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병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경남 안의에서 출생하였으며, 초등 시절 이촌향도하여 부산대학교 철학과를 다녔다. 1988년부터 현재까지 양산 통도사 아래 보광중·고등 학교에서 스스로 ‘길 사부’라 부르며 덕도(德道) 선생의 길을 걷고 있다. 20여 년 전부터 『주변인과 시』와 『주변인과 문학』에 문학 작품을 쓰고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스스로 ‘길 위의 사람’을 자처하며 영남알프스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며 탐구하는 잡문가·질문자·지역사 연구자이다. 2013년 7월부터 『울산저널』에 매월 ‘영남알프스 역사 문화 기행’을 연재하고 있다. 또 (사)울산민예총, <영남알프스학교>, <울산민족문학회>, <울산작가회의>, <목요시선 동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수불석권(手不釋卷)하려고 매주 1회 도서관으로 출근을 한다. 늘 밝은 사랑을 꿈꾸는 로맨티시스트로 하회탈과 같은 미소를 지으며 지낸다.
펼치기

책속에서

무풍교 입구에서 통도사 부도원(浮屠園) 입구 선자(扇子: 부채)바위까지 1.5㎞의 오솔길, 차량 통행의 방해를 받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길이 바로 통도 팔경 중의 하나인 ‘무풍한송(舞風寒松)’ 길이다. 무풍한송, 춤출 무(舞), 바람 풍(風), 찰 한(寒), 소나무 송(松). 언제나 바람이 춤추듯이 불어오니 주변의 소나무는 늘 차가운 기운을 머금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날씨에 이 길을 걸으면 알지 못하지만, 겨울에 이 솔숲길을 걸어본 사람은 이 말뜻을 알 수 있다. 통도천인 청류동천을 따라 부는 바람은 춤추듯 안겨오고, 솔숲길의 소나무는 늘 푸르러 따뜻함보다는 차가움으로 가슴에 다가온다. 여름날에는 그 차가움이 시원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소나무 향기가 온몸을 간질이며 감싸고, 소나무 숲에서 부는 바람은 몸을 한 바퀴 휘돌며 지나간다. 소나무가 전해주는 바람에 향기에 색깔에 취해 걸어간다. 마치 다른 세계를 걷는 것 같다. 느리게 사는 삶을 즐길 수 있다. 무풍한송의 길을 걷는 것은 축복이다.
(「바람은 춤추고 솔은 푸르다」)


인간의 삶에 늘 함께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나무이다. 집 짓는 건축 재료, 밥하고 군불 때는 땔감, 책을 만드는 종이, 휴식의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도 나무, 그리고 마지막 시신을 담는 관 등 여러 가지로 나무는 인간 삶의 매순간에 같이하고 있다. 나무는 한 곳에 서서 치열하게 삶을 사는 존재이다. 지상에서 산소호흡을 하는 모든 생명체 중 나무의 도움을 받지 않은 존재는 없다. 나무는 지상 생명체들의 어머니이다. 나무는 자신의 모든 것은 내놓는 존재이다. 숨을 쉬도록 할 뿐 아니라 애벌레에게는 나뭇잎을, 동물들에게는 열매를, 그리고 사람들에게는 삶의 공간을 제공해준다. 말 그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는,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의 존재가 나무이다. 인간 삶이 나무와 떨어질 수 없듯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삶도 마찬가지였다.
(「숲의 사람 석가모니, 숲의 종교 불교」)


통도사 신평 독립만세운동 주역은 항일독립운동의 불씨가 되었다. 통도사 독립운동 주역인 스님들은 오택언, 양대응, 김상문, 신화수 스님이고 연관자는 한용운 스님이다. 이 스님들은 항일독립운동의 길을 계속 걸었다. 1919년 11월 15일 「대한승려연합회 독립선언서」가 발표된다. 선언 기초자는 백초월, 신상완 스님이고 선언자는 통도사 김축산(김구하), 범어사 오만광(오성월) 등 12명이었다. 1941년 통도중학교 항일 민족교육 사건이 일어나는 원천이었다. 김말복(징역 2년), 조병구(징역 2년), 신정균(불기소), 배기철 선생(불기소)이 끌려가 고문을 당하였고 양대응 스님도 고초를 겪었다. 배기철을 제외하고는 모두 통도사 출신 스님이었다. 배기철은 해방 후 조봉암, 강정택과 함께 남한의 농지개혁을 주도하였다.
(「동부 경남 최초로 삼일독립만세를 외치다 ? 통도사 신평 3.1독립만세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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