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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91157941162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東洋古典譯註叢書를 발간하면서
凡 例
參考書目
非十二子篇 第六 제6편 열두 인물에 대한 비평 / 15
仲尼篇 第七 제7편 仲尼 / 76
儒效篇 第八 제8편 儒者의 功效 / 110
王制篇 第九 제9편 王者의 제도 / 230
책속에서
“배우는 일을 중단하면 안 된다. 푸른 물감은 쪽에서 취했지만 쪽보다 더 푸르고 얼음은 물이 만들었지만 물보다 더 차갑다.
목재가 곧아서 먹줄의 직선에 들어맞더라도 열을 가해 둥근 수레바퀴를 만들면 그 휘어진 곡선이 그림쇠로 그은 모양과 일치한다. 그런 뒤에는 비록 또 열을 가하고 햇볕을 쪼이더라도 다시는 펴져서 곧아지지 않으니, 이는 처음에 열을 가해 휘어서 이미 그 모양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재가 먹줄을 퉁겨 바로잡히는 과정을 거치면 곧아지고, 刀劍이 숫돌에 갈려지는 과정을 거치면 날카로워지며, 군자가 널리 배우고 또 매일 자기를 점검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거치면 식견이 고명해져서 행동에 잘못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높은 산에 올라가지 않으면 하늘이 얼마나 높은지 모르고, 깊은 계곡에 이르러 내려다보지 않으면 大地가 얼마나 두터운지 모르며, 옛 聖王들이 남긴 말씀을 들어보지 않으면 학문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보탬이 되는지 모른다.”
-제1편 <권학편勸學篇> 중에서
“길을 걸을 적에 목을 숙이는 것은 무엇에 부딪칠까 염려해서가 아니고, 다른 사람과 마주볼 때 먼저 고개를 숙이는 것은 그가 두려워서가 아니다.”
“저 준마는 하루에 천 리를 달리지만, 둔한 말도 열흘을 달리면 그 거리에 도달할 수 있다.”
-제2편 <수신편修身篇> 중에서
“군자가 자신을 잘 닦아 단정하게 하면 의기투합한 사람들이 몰려들고, 그 하는 말이 훌륭하면 같은 부류 사람들이 호응한다. 그러므로 말이 울면 곧 다른 말이 그에 호응하니, 이것은 지혜가 있어서가 아니라 자연의 형세가 그런 것이다. 그러므로 새로 몸을 씻은 사람은 그의 옷을 털고, 새로 머리를 감은 사람은 그의 갓을 터는 법이니, 이는 사람의 일반적인 정서이다.”
-제3편 <불구편不苟篇> 중에서
“남에게 좋은 말을 해주면 상대방에게는 그것이 포백布帛보다 따뜻하고, 남에게 말로써 상처를 주면 상대방에게는 그 상처가 창에 찔리는 것보다 더 깊다.”
-제4편 <영욕편榮辱篇> 중에서
“사람의 생김새를 살펴보는 것은 그의 心性을 따져보는 것만 못하고, 그의 심성을 따져보는 것은 그의 <처세하는> 방법을 구별하는 것만 못하다.”
-제5편 <비상편非相篇>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