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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설과 시장

호설과 시장

(이름을 공경한 옛 선비들)

신용호 (지은이)
전통문화연구회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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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설과 시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호설과 시장 (이름을 공경한 옛 선비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민속/한국전통문화
· ISBN : 9791157942701
· 쪽수 : 329쪽
· 출판일 : 2020-10-20

책 소개

옛 사람들이 남긴 호설과 시장을 번역하여 수록하고 해설을 덧붙임으로써 선현들의 호와 시호에 담긴 뜻과 이를 통해 지키고 실천하고자 했던 도덕규범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목차

간행사
머리말

제1부 호설號說
1) 별호유래別號由來__장유張維 / 13
2) 백운거사어록白雲居士語錄__이규보李奎報 / 16
3) 와도헌기臥陶軒記__이인로李仁老 / 19
4) 쌍명재기雙明齋記__이인로李仁老 / 24
5) 내옹설乃翁說__이곡李穀 / 30
6) 가정기稼亭記__왕기王沂 / 34
7) 동재설動齋說__이달충李達衷 / 37
8) 척약재설惕若齋說__백문보白文寶 / 41
9) 훤정기萱庭記__이색李穡 / 45
10) 양촌기陽村記__이색李穡 / 50
11) 양촌부陽村賦__정도전鄭道傳 / 54
12) 규헌기葵軒記__이색李穡 / 57
13) 도은재기陶隱齋記__이색李穡 / 60
14) 박자허 정재기朴子虛 貞齋記__이색李穡 / 65
15) 포은재기圃隱齋記__이색李穡 / 71
16) 어촌기漁村記__권근權近 / 77
17) 독락당기獨樂堂記__권근權近 / 81
18) 동두설童頭說__권근權近 / 88
19) 태재골계록泰齋滑稽錄__유방선柳方善 / 91
20) 불우헌기不憂軒記__정극인丁克仁 / 94
21) 불우헌곡不憂軒曲__정극인丁克仁 / 96
22) 금헌기琴軒記__김수온金守溫 / 100
23) 압구정기狎鷗亭記__김수온金守溫 / 104
24) 비해당기匪懈堂記__박팽년朴彭年 / 110
25) 희현당부希賢堂賦__서거정徐居正 / 114
26) 귀래정기歸來亭記__서거정徐居正 / 119
27) 묵암기黙庵記__홍귀달洪貴達 / 125
28) 영벽헌기映碧軒記__김안국金安國 / 127
29) 안정기安亭記__이행李荇 / 132
30) 기재기企齋記__신광한申光漢 / 136
31) 면앙정기俛仰亭記__소세양蘇世讓 / 139
32) 침류대기枕流臺記__이수광李睟光 / 146
33) 여헌설旅軒說__장현광張顯光 / 150
34) 두정기斗亭記__임숙영任叔英 / 169
35) 동춘당기同春堂記__조익趙翼 / 181
36) 택풍당지澤風堂志__이식李植 / 186
37) 백거사기白居士記__이민구李敏求 / 190

제2부 시장諡狀
1) 통제사統制使 증贈 좌의정左議政 이순신李舜臣 공公 시장諡狀
__이식李植 / 197
2) 율곡선생栗谷先生 시장諡狀__이정구李廷龜 / 220
3) 숙종대왕肅宗大王 시장諡狀__송상기宋相琦 / 297
4) 숙종대왕肅宗大王 시책문諡冊文__이관명李觀命 / 311

[부록]
조선조 역대왕의 칭호 | 319
작자 소개 | 322
도판 목록 및 원색 도판 QR | 328

저자소개

신용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 국문과 문학박사 공주대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교수 전통문화연구회 이사 공주대 명예교수 論文 및 譯書 論文 <동명왕편의 형식에 대한 일고찰>, <선현들의 시호 연구>, <고려 시화에 나타난 기에 대한 의식>, <驅詩魔文을 통하여 본 李奎報의 詩論> 譯書 ≪唐宋八大家文抄 王安石≫, ≪고문진보 후집≫, ≪한시형식론≫ 著書 ≪李奎報의 意識世界와 文學論 硏究≫, ≪韓國人의 字號 硏究≫, ≪호설과 시장≫ 등 多數
펼치기

책속에서

이에 마음을 바꾸어서 백운거사白雲居士로 호를 바꾸니, 어떤 사람이,
“그대는 청산에 들어가 백운 속으로 은둔하려 하는 것인가? 어찌하여 자호를 이와 같이 지었는가?”
하였다. 이에 내가,
“아니다. 백운은 내가 우러러 받드는 것이다. 우러러 받들어서 그것을 배운다면 비록 그것이 도달한 실상에 미칠 수 없다 해도 그에 근접하기는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대저 구름이라는 물건은 일렁일렁 흔들흔들 움직이며 산에도 얽매이지 않고 하늘에도 묶여있지 않고 동으로 서로 훨훨 날아다니며 형적이 얽매이는 바가 없다. 삽시간에 변화해서 그 시작과 끝을 잡도리할 수가 없다. 느릿느릿 펼쳐지는 것은 군자가 세상에 등장하는 것 같고, 오므라들듯 걷히는 것은 고상한 선비가 은둔하는 듯하다. (……) 그 구름이 지닌 덕이 이미 저와 같고 색깔 또한 이와 같으니, 만약 이를 높이 받들어 배워서, 세상에 나아가 벼슬을 하게 되면 만물에 은택을 입히고, 물러나 은둔하게 된다면 마음을 비우고 그 본성을 지키며, 그 변함없는 법도에 머물고, 고요하고 현묘한 무하유향無何有鄕으로 돌아가서, 구름이 나인지 내가 구름인지 따질 수가 없는 경지에 이르러 구름과 내가 하나가 된다면, 옛 사람이 목표로 삼고 실천해서 도달했던 것을 호로 삼았던 것과 거의 접근하게 된 것이 아니겠는가?”
- 이규보李奎報〈백운거사어록白雲居士語錄〉 중에서


정통正統 임술년 여름 6월 어느 날 안평대군께서 아침 일찍 대궐에 들어가 임금님(세종대왕)을 모시고 있을 때에, 군왕께서,
“네가 거처하는 곳에 붙인 당호가 무엇이냐?”
라고 조용히 물으셨다. 안평대군께서 당호가 없다고 아뢰자, 군왕께서 <증민지시烝民之詩>를 암송하시고 이어 <서명西銘>을 언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비해匪懈라 편액을 써서 다는 것이 좋겠다.”
하셨고, 안평께서는 두 손을 모아 절을 올리고 머리를 조아리며 한편으로는 기뻐하시고 한편으로는 놀라워하셨다. 이에 대궐의 여러 유자儒者들에게 이에 대한 글을 지어주기를 청해서 그 뜻을 밝게 펼치고자 하셨으니, 이는 군왕께서 내려 주신 당호를 크게 드러내고, 그 뜻에 맞게 처신하기에 힘쓰고자 하신 것이다.
- 박팽년朴彭年 〈비해당기匪懈堂記〉 중에서


아아! 나라의 장수와 신하들 가운데 평소에 작은 적을 만나서 공훈을 세워 명예를 드날린 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공 같은 사람은 나라가 오랫동안 쇠미해져서 전쟁을 꺼리게 된 후에, 천하에 그보다 더 강할 수 없는 적병을 만나서, 대소 수십 차례의 전투에 모두 완전한 승리를 거두어서, 서쪽 바다를 가로막아 적이 수륙으로 병진하지 못하도록 하여, 이로써 국가가 중흥하는 근본이 되게 하였으니, 당연히 한때 공훈을 세웠던 신하들을 높이는 것과 대등하게 대해서는 안 됩니다. 그의 입신立身하는 절조와, 나라의 어려움에 죽기를 각오한 충의와, 군사를 동원해 용병하기를 오묘하게 하였음과, 상황을 종합하여 그에 맞게 일을 처리한 지혜 등은, 이미 겪어보아 알 수 있게 된 것으로, 비록 옛날의 이름난 장군이나 현명한 장수로 한 시대에 한두 명도 나올 수 없는 사람들이라 해도 공보다는 더 나을 수가 없습니다.
-이식李植 〈통제사統制使 증贈 좌의정左議政 이순신李舜臣 공公 시장諡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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