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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자 우리

다시 만나자 우리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루나의 영혼교감 이야기)

이유미(루나) (지은이)
스타북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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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자 우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시 만나자 우리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루나의 영혼교감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7951741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6-03-24

책 소개

우리가 사랑했던 동물들은 어디로 갈까? 남겨진 우리에게 그들은 무슨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까?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루나가 들려주는 동물들의 영혼 이야기.

목차

§ 프롤로그

1장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그리고…

너는 내 인생의 1순위
이별에 적당한 때란 없지만
내 마음을 다 보여줄 수 없어요
열한 살, 기고만장한 소녀
어떤 결정을 해도 아픈 후회가 남는 법

2장 이제 이별을 준비할 때

이별은 늘 갑작스럽다
어디에 있건 너를 다시 찾으러 갈게!
마음의 소리
여기서 더 이상 미적거릴 필요가 없지
미리 준비했던 죽음
이 삶을 버티는 이유

3장 그들이 주는 신호

영혼을 기다리는 영혼들
슬픔의 강
엄마가 안아주었던 것처럼
삶과 죽음을 선택한다고?
따라갈 수 없는 길

4장 어디로 갈까?

강아지가 맺어준 인연
조금만 여기에 머물게요
멋진 재회를 할 거야
어떻게 된 거지?
바람처럼 움직이기
이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5장 영혼을 위한 빛, 기도의 힘

나를 달래주고 재워주던
한 번만 꿈에 나와 줘
이제 너를 보내줄게
도약
검은 고양이 이야기
너와 난 멋진 인연이야
만물은 나와 다르지 않다

6장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기나긴 여행

수호신과 안내령
가족들에게 보낸 선물
맛있는 여행
휴식과 치유의 시간
바니라는 이름의 토끼
노란 프리지어 향기처럼

7장 동물들이 머무는 곳

네가 나를 바꿔버렸어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너는 천사였구나
오래된 초상화 같은 얼굴
이곳이 하늘나라예요

8장 지고한 소명과 사랑

발바리의 추억
자두나무 아래 따뜻한 바람
무슨 복을 지었다고
궂은 운명에 안녕
빚을 지다 빚을 갚다
소리의 물결

9장 다시 태어남

이젠 네가 없으면 안 되는데
숲의 정령
나는 이미 태어나버렸는걸
꿈꾸는 방랑자
우리는 만날 수 없나요?
인간과 동물이 사랑할 때

§ 에필로그

저자소개

루나(이유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상의 모든 존재가 자유롭고 평화롭기를,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그들의 자유와 평화에 기여하기를 기도합니다. 월간 《비건》에 <동물 교감 이야기>, <인도 채식 이야기>, <지리산 꽃길 고양이 공존기>를, 애니멀 감성 매거진 《we》에 <루나의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연재하였습니다. 쓴 책으로는 『10대와 통하는 동물 권리 이야기』, 『선생님, 동물 권리가 뭐예요?』, 『10대와 통하는 채식 이야기』, 『선생님,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선생님, 채식이 뭐예요?』, 『미래 세대를 위한 채식과 동물권 이야기』, 『다시 만나자 우리』,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루나의 동물교감 강의』가 있고, 엮은 책으로는 『쿨한 바보의 차크라의 세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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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개의 나이 여섯 살이면 청춘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노령견에 속할 만큼은 아니다. 아직은 세상을 휘젓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젊다고 우겨도 된다. 그래도 좋을 여섯 살 미니가 치매에 걸렸다.
하얀 진돗개 미니는 중국음식점 마당에서 살고 있었다. 마당은 주차장을 겸하고 있어서 꽤 넓었지만 미니의 행동반경은 1미터짜리 목줄로 그릴 수 있는 원의 세계가 전부였다. 이름만 미니였지 덩치는 작지 않아서 목줄은 턱없이 짧았다.
봄이면 머리 위로 목련이 피고 지고, 여름이면 무성한 이파리 그늘 아래에서 낮잠을 잤다. 가끔은 미니에게로 다가와 애정표현을 하는 손님들의 눈을 바라보며 꼬리를 흔들었다. 그것이 미니가 느낄 수 있는, 이 세상 돌아가는 방식이었다.
작은 읍내 외곽에 자리한 음식점에서는 매일같이 기름진 음식이 넘쳐났다. 미니는 갖은 양념과 매운 맛을 자랑하는 식당의 잔반처리를 도맡아했다. 하루에 다 먹어치우지 못할 만큼 풍족한 음식들에 행복해하는 여섯 해 동안 미니의 뇌와 장기는 치명적인 위험요소들에 무방비상태로 공격당하고 있었다. 이것이 미니의 몸에 이상증세로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럭저럭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개로만 보였을 것이다.
미니의 마음을 듣고 싶다고 연락해온 반려인은 새내기 대학생이었다.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터라 예전처럼 미니를 자주 볼 수 없다고 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사춘기를 함께 보내준 미니가 이제 와서 문득문득 그립고, 보고 싶고, 걱정이 된다고 했다. 자신의 세계가 시골 읍내로부터 더 넓어지게 되자, 묶여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던 집개의 삶이란 인간이 우월하다는 오만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여기게 됐다. 이것을 인간의 부끄러운 면모라고 느끼게 됐다. 그런데 이제 와서 미니는 아픈 몸으로, 스무 살 아리따운 그녀의 가슴을 후벼 파고 있었다.
- 여기서 더 이상 미적거릴 필요가 없지


동물들은 확실히 인간보다 영적이다. 그것은 인간이 감지하기 힘든 보이지 않는 차원에 익숙하다는 의미이다. 생명이라면 누구나 고통과 죽음을 반기지는 않지만 동물들은 최소한 죽음을 내다볼 줄 알고 그때가 되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죽음 이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도 인간보다 훨씬 자연스럽다. 이 경우 거의 모든 종류의 동물들에게 해당한다. 영적이라는 표현에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영적으로 더 진화되었다는 얘기도 포함하고 있다. 우리가 그들의 영혼을 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그리고 세상은 너무나도 정교하게 가르침과 배움의 연결그물로 짜여있다는 것을 안다면 더 이상 논란이 되지도 않겠지만 말이다.
-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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