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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

우장

(노천명 소설집)

노천명 (지은이), 민윤기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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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장 (노천명 소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5795559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0-10-30

책 소개

최초로 출판되는 노천명의 소설집이다. 노천명이 발표한 소설은 여덟 편이다. 이미 나와 있는 노천명 작품에 수록이 되어 알려진 소설은 여섯 편인데 이번에 노천명 전집 종결판을 기획하면서 새로 찾아낸 명품소설 두 편을 추가해 최초로 출간되는 노천명 소설을 단행본으로 엮어 발행했다.

목차

들어가는 말 | 만년에는 시보다 소설을 쓰고 싶어했다
일러두기

1. 단편소설
사월이
우장雨葬
오산誤算이었다
외로운 사람들
결혼 전후
하숙
일편단심
닭 쫓던 개

2. 인물평전
인간 월탄月灘
전원시인 김상용
팔로군에 종군했던 김명시 여장군의 반생기
샘골의 천사 최용신 양의 반생半生
오월의 여왕

3. 문학론
시詩의 소재에 관하여
문학의 처녀지處女地로
시詩와 난해성難解性
익명匿名 비평의 유행에 대하여
우리 예술 확립에로 매진하자
한하운 시집 『보리피리』 서평
의제 좌익擬制左翼

4. 일기
일기
병상일기

부록
노천명 생애(1912-1957)
노천명의 생애 흔적을 찾아서

저자소개

노천명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1년 9월 1일 황해도(黃海道) 장연군(長淵郡) 전택면(專澤面) 비석리(碑石里)에서 출생한다. 본래 이름은 항렬자를 따른 기선(基善)이었으나, 여섯 살 때 홍역을 심하게 앓고 소생한 후 하늘의 명(天命)으로 살았다는 의미로 이름을 고쳐 올렸다고 한다. 아버지 노계일(盧啓一)은 무역업을 통해 상당한 재산을 모은 소지주였으며, 어머니 김홍기(金鴻基)는 서울 태생의 양반 가문 규수로 교양 있는 여성이었다. 1917년 일곱 살 때 장연에 있는 보통학교에 입학했으나, 다음 해 아버지의 죽음으로 어머니의 친정인 서울로 이주한다. 아버지의 죽음과 낯선 환경으로의 변화는 이후 노천명 문학에서 드러나는 ‘향수’의 근원이 된다. 1920년에 비로소 서울 생활의 근거지(창신동 81번지 2호)를 정하고 진명보통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5학년 때 검정고시에 합격해 1926년 진명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 4월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로 진학한다. 4년간의 여고보 생활 동안 항상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고 이미 이 시절부터 시작(詩作)에 능했으며, 몸이 약한데도 달리기 선수로 활약했다. 성격은 예민한 편으로 특히 자존심이 강했으나, 평생 지우 이용희와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1930년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전 영문과에 입학하게 되는데, 이 겨울 모친이 57세로 죽는다. 이화여전 재학 중에 김상용, 정지용, 변영로의 가르침 속에 시작(詩作)에 집중해 교지를 비롯해서 ≪신동아≫ 등 여러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한다. 1934년 이화여전을 졸업한 노천명은 ≪조선중앙일보≫ 학예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한편, ≪시원≫ 창간호(1935. 2. 10)에 <내 청춘의 배는>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문단에 데뷔한다. 1937년 조선 중앙일보사를 사직하고 북간도의 용정, 연길 등을 여행했으며, 1938년 49편의 시를 수록한 ≪산호림(珊瑚林)≫을 자비 출판함으로써 시인으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한다. 이화여전 은사들인 김상용, 정지용, 변영로 등과 남산의 경성 호텔에서 화려한 출판 기념회를 열었으며, 진달래빛 옷을 곱게 입고 참석한 노천명은 ‘한국의 마리 로랑생’, ‘앨리스 메이넬’로 불린다. 이후, 다시 조선일보사에서 운영하는 ≪여성≫지의 편집 기자 생활을 하면서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벌인다. 그러나 1942년부터 총독부 정책에 호응하는 친일시를 창작하고 ‘조선문인협회’에 모윤숙, 최정희 등과 함께 간사로 참여한다. 1945년 29편의 시를 수록한 두 번째 시집 ≪창변(窓邊)≫이 매일신보 출판부에서 간행된다. 해방 후 총독부의 기관지였던 매일신보가 서울신문으로 이어지면서 노천명은 문화부에 근무한다. 1947년 노천명의 형부 최두환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에 이어 극진히 사랑하던 조카딸 최용자마저 맹장 수술 후 스물두 살 젊은 나이에 죽게 된다. 연이은 가족의 죽음, 특히 각별한 사이였던 최용자의 죽음은 깊은 슬픔과 허망함을 주는 사건이 된다. 이러한 면면들은 여러 편의 수필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1948년 10월 38편의 수필이 수록된 첫 번째 수필집 ≪산딸기≫가 정음사에서 간행된다. 또한 같은 해 3월에는 동지사에서 출간한 ≪현대 시인 전집≫ 제2권에 55편의 <노천명집>이 수록된다. 한국 전쟁기는 노천명에게 큰 시련이었다. 미처 피난을 떠나지 못한 노천명의 부역 행위는 부역자 처벌 특별법에 의해 20년 형이 선고되어 노천명은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부산으로 이감된다. 김광섭 등의 구출 운동으로 1951년 4월 출옥하게 되며, 가톨릭에 귀의하고 공보실 중앙 방송국 촉탁으로 일하게 된다. 이러한 시련은 노천명에게 일생의 굴욕으로 다가왔으며 옥중의 심정은 여러 시편으로 형상화된다. 1953년 3월 세 번째 시집 ≪별을 쳐다보며≫가 간행된다. 1954년 7월 두 번째 수필집 ≪나의 생활백서≫를 출간하고, 1955년 12월 ≪여성 서간문 독본≫을 출간한다. 서라벌 예술대학에 강사로 출강하는 한편, 1956년 5월 ≪이화 70년사≫를 간행하는데, 이 일에 몰두했던 노천명은 건강에 무리가 온다. 결국 1957년 3월 7일 오후 3시 거리에서 쓰러진 노천명은 청량리 위생병원 1호실에 입원한다. 재생 불능성 뇌빈혈 판정을 받고, 요양과 입원을 반복하게 된다. 그러나 병세가 악화되어 1957년 6월 16일 새벽 1시 30분에 종로구 누하동 225번지의 1호 자택에서 운명을 다한다. 노천명의 장례는 6월 18일 천주교 문화회관에서 최초의 문인장으로 치러졌다. 이헌구가 식사를, 오상순, 박종화, 이은상, 김말봉이 조사를, 최정희가 약력을 소개하고, 전숙희는 유작을 낭독했으며, 중곡동 천주교 묘지에 안장되었다. 후에 천주교 묘지 이전으로 경기도 고양군 벽제면으로 이장되었는데, 묘비는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하고, 서예가 김충현이 시 <고별>의 일부를 새겼다. 사후 1년에 42편이 수록된 유고 시집 ≪사슴의 노래≫가 한림사에서 간행되고, 1960년 12월 김광섭, 김활란, 모윤숙, 변영로, 이희승 등의 발행으로 노천명의 3주기를 기념한 ≪노천명 전집 시편≫이 간행된다. 또한 1973년 3월 시인의 유족이 주선하고 박화성이 서문을 쓴 수필집 ≪사슴과 고독의 대화≫가 서문당에서 간행되며, 1997년 7월 이화여자대학교 문인 동창회와 시인의 유족, 솔 출판사가 힘을 합해 노천명의 시와 산문(유고 포함)을 수록한 ≪노천명 전집≫1, 2권이 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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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명의 다른 책 >
민윤기 (엮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문화비평가. 현재는 시문학잡지 ‘월간시인’ 발행인이다. 1966년 중앙대 국문학과 재학생 때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하여 ‘창작과비평’ ‘심상’ ‘상황’ 등을 통해 시를 발표하다가, 1974년에, 베트남 전쟁 종군 연작시 「내가 가담하지 않은 전쟁」이 포함된 첫 시집 『유민』을 냈다. 1975년대 이후 문학의 저항적 작품 발표 등 통제가 심해지자 모든 시작 활동을 중단한 채 절필 상태로, 방송스크립터·출판·잡지·신문 기자·편집자로 생업에 몰두하였다. 2011년 오세훈 서울 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부 위촉으로 수도권 지하철 스크린도어 관리 용역을 맡은 것을 계기로 다시 시를 쓰기 시작하였고, 지하철 시 연간 앤솔로지 『지하철시집 2014』 『지하철시집2015』 출판하면서 ‘알기 쉬운 시’를 통한 ‘시의 대중화운동’을 지향하는 시인 시민단체 서울시인협회 창립에 참여하였다. 시집에 『시는 시다』 『삶에서 꿈으로』 『서서, 울고 싶은 날이 많다』 『홍콩』 『무궁화꽃이 피었습니까』 『사랑하자』 등을 냈고, 청춘소설 『사랑먼저 할래요』, 문화비평서 『일본이 앞에서 뛰고 있다』 『그래도 20세기는 좋았다』 『일본에는 여자가 없다』가 있으며, 평전 『어린이 운동가 소파 방정환』, 산문집『산애미친』 『빗자루를 든 사장님』 『가족이 희망이다』가 있다. 또한 『노천명 전집 종결판』 『박인환 전시집』 『못다 핀 청년시인 이상 윤동주 박인환』 등을 엮었고, 윤동주 시인 관련 국내외 발굴 자료집 『윤동주 살아 있다』가 있다.(본명은 민윤식) 네이버 블로그_ 시인은 시를 쓴다 인스타그램_ minse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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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래간만에 부엌에를 내려가 내 손으로 밥을 지으며 나는 사월이가 아침저녁으로 만지던 이남박이며 칼과 도마, 사월이 손으로 빨아다 널어놓은 행주 이런 것들을 만질 때마다 사월이가 생각나서 견딜 수 없다. 마치 죽은 사람이나처럼 그렇게 마음이 언짢아서 나는 그년이 쓰던 석탄 깨뜨리는 도끼를 붙잡고는 석탄을 깨뜨리다 말고 한참이나 부엌 바닥에 앉아 울었다.
“아주머니 기집애가 뭐 동이 낫소 그까짓 거 달아난 년을 뭐 자꾸 생각하우. 내 어디 가서 내일 기집애 하나 붙들어 오리다.”
이렇게 큰 조카는 나를 위로해 주었으나 온 집이 빈 것 같고 영 마음이 붙지 않는다. 사월이년이 마루에서 아른거리는 것만 같고 반찬거리를 사 가지고 대문간에서 금방 톡 뛰어 들어올 것만 같다.
3년이란 세월이 아침저녁으로 넣어 준 정이란 참 더럽게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였던가.
“그년이 정 갈 줄 알았던들 저 시집 보낼 때 주겠다고 어거리 장 속에 넣어었던 남숙수 치마랑 노랑 법단 저고리감두 모두 내줄 걸. 그리고 제 저금 통장두 주어서 보낼 걸.”
이런 미련을 못 놓으며 그래도 사월이가 어디를 가서든지 잘만 살았으면… 하고 은근히 축원했다.
- ‘사월이’ 중에서


늙은이는 담뱃통에다 성냥을 그어대느라고 잠깐 있더니,
‘야야, 그 넷째니 뭐니 한가한 소리 하구 있지 말구 저 기지배 올챙이같이 빵꾸난 배때기나 좀 고쳐 줄 생각해라.“
박 초시네는 담뱃대를 비스듬이 물며 한 손으로 옆에 울고 앉았는 손주 딸을 앞으로 끌어오더니 치마 위로 아이 배를 쓰윽 쓸어보며,
“아가, 배 안 아프니? 에, 이쁘다, 내 새끼.”
하더니 며느리를 향해,
“저번 날부터 쥐 한 두어 마리만 잡아 맥이래두 들었는지 말았는지, 저 몬돌레 작은 기집애두 복하를 쐐서 배가 애처럼 빵꾸난 제 얼굴이 노래 댕기더니 쥐 해먹구 나서 났다는데.”
“아, 개뿐인가요? 뭐 동리 애들이 거지반 배때기가 다 불루구 색색거리는데 이 더위가 지나가구 서늘바람 나면 어련히 안 날까 봐서요.”
그 후 사날이 지난 뒤 박 초시네 가게엔 가려운 병에 바르는 무슨 약이 없느냐고 와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 ‘우장’ 중에서


마음을 줄 곳이 통째로 무너져 버린 선이에게 와서 은주라는 이 조그만 계집아이는 찬바람이 쌩쌩 도는 냉방 같은 선이의 생활에 오직 하나의 따뜻한 화롯불이었다.
울며 몇 달을 지내고 나니 살 길이 막연해졌다.
산목숨은 또 살아야 한다고 손에 끼었던 다이아 반지를 팔아 돈을 만들어 가지고 선이는 서울로 올라 다니며 장사를 시작했던 것이다. 그래도 동정해 주는 사람들은 관리의 부인들이었다. 살아 있는 남편의 친구들은 모두 아침 해가 오르듯이 자꾸자꾸 올라가 높이들 되었다.
“그이도 있었더면 지금쯤은 중직重職에 있게 되었을 걸.”
바깥양반끼리도 친구요, 안에서도 각별히 친한 국장 집에 가서 하루를 자고 오던 그날 밤은 말할 수 없이 선이의 마음이 설레었다.
- ‘외로운 사람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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