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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중기(임진왜란~경종)
· ISBN : 9791157956579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2-07-27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임진년(1592)
임진년 정월 | 임진년 2월 | 임진년 3월 | 임진년 4월 | 임진년 5월 | 임진년 6월 | 임진년 8월
계사년(1593)
계사년 2월 | 계사년 3월 | 계사년 5월 | 계사년 6월 | 계사년 7월 | 계사년 8월 | 계사년 9월
갑오년(1594)
갑오년 정월 | 갑오년 2월 | 갑오년 3월 | 갑오년 4월 | 갑오년 5월 | 갑오년 6월 | 갑오년 7월 | 갑오년 8월 | 갑오년 9월 | 갑오년 10월 | 갑오년 11월
을미년(1595)
을미년 정월 | 을미년 2월 | 을미년 3월 | 을미년 4월 | 을미년 5월 | 을미년 6월 | 을미년 7월 | 을미년 8월 | 을미년 9월 | 을미년 10월 | 을미년 11월 | 을미년 12월
병신년(1596)
병신년 정월 | 병신년 2월 | 병신년 3월 | 병신년 4월 | 병신년 5월 | 병신년 6월 | 병신년 7월 | 병신년 8월 | 병신년 윤 8월 | 병신년 9월 | 병신년 10월
정유년(1597)
정유년 4월 | 정유년 5월 | 정유년 6월 | 정유년 7월 | 정유년 8월 | 정유년 9월 | 정유년 10월 | 정유년 11월 | 정유년 12월
무술년(1598)
무술년 정월 | 무술년 9월 | 무술년 10월 | 무술년 11월
에필로그
이순신 연보
리뷰
책속에서
초2일 - 맑음. 아침에 출발하여 바로 당진 선창(唐津船倉, 통영군 산양면)에 이르니 왜적의 배 20여 척이 나열하여 정박하고 있었다. 둘러싸고 싸웠는데 큰 배 한 척은 크기가 우리나라 판옥선만 하고, 배 위에 꾸민 누각은 높이가 두 길은 됨직했다. 누각 위에는 왜장(倭將)이 우뚝 버티고 앉아서 끄떡도 하지 않았다. 화살과 크고 작은 승자총통(勝字銃筒)을 비 오듯이 어지럽게 마구 쏘아 댔다. 왜장이 화살에 맞아 떨어지자 여러 왜적들은 일시에 놀라 흩어졌다. 여러 장병들이 한꺼번에 모여들어 사격해 대니 화살을 맞아 쓰러지는 자 얼마인지 알 수 없었다. 남김없이 다 섬멸해 버렸다. 이윽고 왜적의 큰 배 20여 척이 부산으로부터 바다에 대열을 지어 들어오다가 우리 군사들 바라보고는 도망쳐서 개도(介島, 통영군 산양면 추도楸島)로 들어가 버렸다.
- ‘임진년 6월 초2일 일기’ 전문
26일 (정미) - 맑기도 하고 비가 내리기도 했다. 원 수사가 왔다. 이윽고 우영공(이억기)·정 영공(정걸)이 한꺼번에 모였다. 순천 부사·광양 현감·가리포 첨사는 즉시 돌아갔다. 흥양 현감이 오기에 제사 음식을 대접했다. 원공이 술을 마시고 싶다고 하므로 조금 주었더니 잔뜩 취하여 흉측한 말을 함부로 지껄여 대니 해괴하다. 낙안 군수가 풍신수길(豊臣秀吉, 도요토미 히데요시)이 명나라 조정에 올린 글의 초안과 명나라 사람이 낙안에 당도하여 기록한 것을 보내왔는데 통분함을 이길 수 없었다.
- ‘계사년 8월 26일 일기’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