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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91157955411
· 쪽수 : 552쪽
· 출판일 : 2020-08-31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 한 권으로 충분한,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소설 『삼국지』
1. 도원결의
황건적의 난
생사를 같이하는 도원결의
조조의 등장
2. 난세의 영웅들
동탁의 세상
여백사 가족을 죽이고
초선의 미인계
배신자 여포의 용맹
장비의 술버릇
조조와 유비의 협공
알 수 없는 유비의 속내
관우의 적토마
원소의 70만 대군
3. 삼고초려
아들의 유예된 싸움
삼고초려의 제갈량
대업의 꿈을 꾸고
제갈량의 지략
4. 적벽대전
주유의 칼춤
불바다가 된 적벽대전
천하의 조자룡
5. 패권을 다투는 영웅들
유비가 당황한 여장부
손권의 분노
어린 마초에게 혼쭐난 조조
조조를 시험한 장송
신출귀몰한 손권의 복병
6. 삼국의 승자들
마초와 장비의 일전
형주를 지킨 관우
조조, 손권, 유비의 이해타산
7. 관우와 조조의 최후
위 왕이 된 조조
제갈량의 속임수
황제에 추대된 유비
관우의 목을 베어버린 손권
파란만장한 조조의 죽음
8. 유비와 장비의 최후
살해당한 장비
불바다 속의 촉군
유비의 마지막 유언
9. 출사표
다시 시작된 삼국의 싸움
드디어 남만을 평정한 제갈량
포위망에 갇힌 조자룡
제위에 오른 오나라의 손권
제갈량의 마지막 계책
10. 진의 천하 통일
삼국의 주역 손권의 마지막
한바탕의 거센 피바람
촉 왕 유선의 항복
사마염의 천하통일
리뷰
책속에서
유비, 관우, 장비 모두는 서로가 천하를 위해 큰일을 하고자 하는 뜻을 가졌음을 알고 금세 의기투합했다.
“이렇게 마음이 같을 수가!”
마을로 내려간 세 영웅은 굳은 결의를 다지고 천하 대사를 밤새 논의하였다.
이튿날 세 사람은 마을 뒤편의 도원桃園으로 갔다. 그들은 그들만의 의식을 위해 도원에 향을 피우고 까마귀, 백마, 소 등의 제물을 늘어놓은 다음 하늘을 향해서 정중히 절을 올렸다.
“우리 세 사람은 서로 성은 다르지만 생사를 함께하는 형제가 되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칠 것을 맹세합니다.”
그들은 돌아가면서 절을 올린 뒤 하늘에 대한 의식을 마쳤다.
- ‘생사를 같이하는 도원결의’ 중에서
하루는 조조가 유비를 청하여 따끈한 술을 대접하며 함께 영웅을 논하였다. 유비는 품고 있는 뜻을 조조가 눈치챌까 두려워 계속 엉뚱한 대답만 하며 참된 영웅을 말하지 않았다. 반면 조조는 아무 거리낌이 없었다.
“무릇 영웅은… 우주에 뜻을 품고 있는 사람이네. 이 천하를 삼킬 뜻을 가진 자란 말이지.”
조조는 손가락으로 자신과 유비를 가리킨 다음 천천히 입술을 떼었다.
“지금 영웅이라 말할 수 있는 자는 자네와 나 둘뿐일세.”
- ‘알 수 없는 유비의 속내’ 중에서
제갈량은 유비의 진심과 성의에 감복하여 종내에는 청을 응낙하였다. 제갈량이 동생 제갈균에게 말했다.
“장군께서 이 보잘것없는 나를 세 번씩이나 초가집으로 찾아와 예를 갖추어 청하는 삼고초려를 행하시니 내가 아니 갈 수 없다. 너는 모쪼록 내가 갈던 밭을 절대 그냥 버려두어 못 쓰게 만들지 마라. 내 공적을 쌓은 후 반드시 다시 돌아올 터이니.”
그리하여 제갈량은 드디어 유비와 함께 길을 떠났다. 삼고초려 끝에 제갈공명을 모시고 신야로 돌아온 유현덕은 그를 군사에 봉하고 모든 군정을 제갈량에게 일임하였음은 물론 제갈량을 스승으로 깍듯이 모시며 극진하게 예를 다하였다. 밤이건 낮이건 한시도 제갈량의 곁에서 떠나지 않으며 가르침을 청했고 천하의 일을 논의하였다.
- ‘삼고초려의 제갈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