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시나리오/시나리오작법
· ISBN : 9791157956654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2-12-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김한민)
작가의 말
캐스트
〈도시로 간 처녀〉 각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문희: 저어 박 총무님이란 분 아직 계시겠죠? (서류봉투를 보이며) 소개장을 가지고 가는 길이거든요!
[미소 짓는다.]
영옥: 무슨 소개장인데?
문희: 여차장학원 선생님이 박 총무님을 찾아가면 채용해 줄 거라던데…
영옥: (픽 웃으며) 헛수고하셨군!
문희: (덕컥) 네? 그럼… 회사 그만두셨나요?
영옥: 그게 아니구, 비싼 돈 주고 학원 같은 거 안 다녀도 차장 노릇은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그 말야!
- ‘씬 9 — 동. 버스 안’ 중에서
차기사: 너하구 일하면 왜 그리 재미가 없냐?
성애: (고개 숙이며) …
차기사: 이번 탕에 입금시킬 돈 얼마야?
성애: 6천 5백원 좀 넘어요!
차기사: 아무리 막탕이지만 만 원은 넘었어! 이거 한번 세볼까!
[운전석 앞에 수북히 쌓인 성냥개비 꺽은 것을 보인다.]
성애: …?
차기사: 넌 혼자서만 해먹는다는 소문 듣고 이걸로 손님 수를 세었어!
- ‘씬 25 — 버스 안 (밤)’ 중에서
광석: 그따위 썩어빠진 운전사는 당장 쫓아 내십시오! 강간미수로 고발돼야 합니다! 살아보겠다고 힘에 겨운 노동을 하고 있는 순결한 처녀들을 공갈과 협박으로 농락하는 그따위 운전사는 이 사회의 악입니다! 그런 사회악을 만일 이 회사가 보호한다면 이 회사도 없애버려야 합니다!
사장: 이봐! 광석이라구 했지? 알았어! 알았다구! 우리도 그런 운전사는 가만두지 않기로 돼 있어!
광석: 차제에 뿌리까지 뽑으십시오!
사장: 알았다구! 나한테 맡기게! 고마워! 그런 기사가 가끔 있다는 얘긴 들었지만 그 동안은 증거가 없어서…
광석: 증거요? 증거라면 앞으로 제가 모조리 갖다 바치겠습니다!
- ‘씬 70 — 회사 사무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