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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 도시로 간 처녀 세트 - 전2권

안개 + 도시로 간 처녀 세트 - 전2권

(‘무진기행’의 김승옥 작가 오리지널 시나리오)

김승옥 (지은이)
스타북스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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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 도시로 간 처녀 세트 - 전2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안개 + 도시로 간 처녀 세트 - 전2권 (‘무진기행’의 김승옥 작가 오리지널 시나리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시나리오/시나리오작법
· ISBN : 9791157956739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2-12-10

책 소개

영화 '헤어질 결심'의 모티브이자 김승옥을 소설가에서 영화인으로 만들어 준 첫 번째 작품 '안개'와 처음 공개되는 김승옥 작가의 미발표 작품으로 상영중단까지 당한 사회고발 문제작 '도시로 간 처녀' 두 편의 시나리오를 세트로 구성했다.

목차

안개

추천사(김한민)
추천사(이어령)
작가의 말
나오는 사람들
〈안개〉 각본

도시로 간 처녀

추천사(김한민)
작가의 말
캐스트
〈도시로 간 처녀〉 각본

저자소개

김승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1945년 귀국하여 전남 순천에서 성장했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고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생명연습」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같은 해 김치수, 김현, 최하림 등과 함께 동인지 『산문시대』를 발간하고 「건」 「환상수첩」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확인해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 등의 단편소설들을 발표했다. 1964년 「역사」 「무진기행」 등을 발표하며 전후 세대를 넘어선 작가로 문단의 인정을 받았고, 1965년 단편소설 「서울, 1964년 겨울」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새로운 감수성의 탄생을 알렸다. 1977년에는 단편소설 「서울의 달빛 0장」으로 “현대의 도시 문명 속에서 변질되어 가는 인간관계를 그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1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대학 재학 중 한국일보사에서 발행하는 서울경제신문에 만화 〈파고다 영감〉을 연재해 문학뿐만 아니라 그림에서도 탁월한 감각을 선보였고, 「무진기행」을 영화 〈안개〉로 각색하는 한편, 김동인의 「감자」를 각색·연출하고 이어령의 「장군의 수염」을 각색하여 대종상 각본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 다방면에 걸쳐 시대를 앞서나가는 재능을 발휘했다. 1980년 장편 『먼지의 방』을 연재하다가 광주민주화운동 소식에 창작 의욕을 상실하고 절필했다. 1999년 세종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나 2003년 오랜 친구인 소설가 이문구의 부고를 듣고 뇌졸중이 발병해 교수직을 사임했다. 2010년 순천에 ‘김승옥 문학관’이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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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안개


윤의 소리(E): 명산물… 무진의 명산물.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것은 안개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오면 밤 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뼁 둘러 싸고 있는 것이다. 무진을 둘러 싸고 있는 산들도 안개에 의하여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유배당해 버리고 없다. 안개는 이 세상에 한이 있어 매일 밤 찾아 오는 여귀가 뿜어 내놓은 입김과 같다. 해가 떠오르고 바람이 바다 쪽에서 방향을 바꾸어 불어 오기 전에는 사람들의 힘으로는 그것을 헤쳐 버릴 수가 없다. 손으로 잡을 수 없으면서도 그것은 뚜렷이 존재하고 사람들을 둘러 싸는 것이고 먼 곳에 있는 것으로부터 사람들을 떼어 놓는 것이다.
안개, 무진의 안개, 무진의 아침에 사람들이 만나는 안개, 사람들로 하여금 해를, 바람을, 간절히 부르게 하는 무진의 안개…
- ‘#2 터널 속(낮)’ 중에서


조: 야 야. 넌 빽 좋고 돈 많은 과부한테 장가 들고, 나는 어디서 굴러온지도 모르는 말라깽이 음악 선생이나 차지하고 있으면 속이 시원하겠냐?
[유쾌해 죽겠다는 듯이 웃어 대는 조.]
윤: 너 정도라면 여자가 거지라도 괜찮지 않아?
조: (은근히) 그게 아닙니다. 내 편에 서서 나를 끌어 줄 사람이 없으면 처가 편에라도 있어야 하는 거예요. 야아 세상 우습더라. 고등 고시에 패스하자마자 여기 저기서 중매가 막 들어오는데, 그게 모두 형편없는 것들이거든. 도대체 여자가 거기 하나만 밑천으로 해서 시집 가 보겠다는 고 배짱들이 괘씸하단 말야.
윤: 그럼 그 여 선생도?
조: 응? 응. 그렇지 아주 대표적이지. 어찌나 쫓아다니는지 귀찮아 죽겠어.
- ‘#42 광장(오전)’ 중에서


(INSERT): 하인숙,
나의 성좌에 앉은
나비여 파아란 나비여
하인숙,
이 별은 움직이지 않으리라
오래오래 쉬어라.
오래오래 쉬어라.
읽고 나서 돌려 주며
마담: (놀리듯) 오라, 하 선생을 사랑하시는군.
[박의 맞은 편에 앉으며]
마담: (탄식하듯 혼잣 말로) 이런 데 있기 아까운 여자지. (박에게) 조 서장과 라이발이 되겠는데?
박: (자신 있다는 듯이) 조한수 말씀예요?
[묘한 미소를 띠고 박을 보는 마담.]
- ‘#48 다방 안 (낮)’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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