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내 사람이다

내 사람이다

(칼럼니스트 곽정은, 그녀가 만난 남자.여자 색깔 이야기, 개정판)

곽정은 (지은이)
13,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420원 -10% 2,500원
690원
14,230원 >
12,420원 -10% 0원
690원
11,730원 >
알라딘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82개 500원 >
11st 직접배송 1개 5,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700원 -10% 480원 8,250원 >

책 이미지

내 사람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사람이다 (칼럼니스트 곽정은, 그녀가 만난 남자.여자 색깔 이야기,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91158160067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5-05-15

책 소개

한 직종에서 10년간 같은 일을 했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혹은 어떤 의미일까? 인기 패션잡지의 피처디렉터를 거치며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쓰고, 각계각층의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해온 곽정은 기자가 10년간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내 사람이다>를 출간한 지 3년 만에 개정판을 낸다.

목차

개정판을 출간하면서
이것은 내게 치유였다

첫번째 사람무지개 : 사랑

나의 증오, 나의 스승, 나의 엑스 - Mr. Wrong
매력적이지만 한없이 위험한, 나쁜 남자를 만난다면 - 돈 후안 워너비
엄친아를 원하나요? - 간택450
이국의 섬에서 운명적인 이끌림을 느끼다 - 남자 셰에라자드
그냥 ‘그러려고’ 다가오는 사람도 있다 - 그레이컨슈머
우리, 동거할래요? - 와이낫
남자들은 왜 그렇게 영원히, 여자 마음을 모르는 걸까? - 텐미닛 옴므
몸과 맘이 따로 놀면, 너도 나도 행복하지 않아 - 도파민 러버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남자와의 안쓰러운 연애 - 토토

두번째 사람무지개 : 일

웃고 있지만 울고 있는 너에게서 나를 보다 - 어쩌다 야누스
너와 나, 서로 맞지 않는 걸 어쩌겠어? - 너 잘난
조금 멀리 내다보면 어디가 덧나나? - 마이너스 10디옵터
모두 때려치우고 싶어요 - 바가본드
우리에게서 직업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 - 크레이지 워커홀릭
진심도 적당해야 진심이지 - 꼼수걸
나에게 미지근한 건 딱 질색이다 - 나루토
우리는 얼마나 서로를 이용하며 살아가는 걸까 - 메신저 유령

세번째 사람무지개 : 인간관계

나를 끝까지 믿어줄 단 한 사람이 있는가 - 뉴질랜드 강산에
겸손한 사람은 내겐 곧 섹시한 사람 - 석호필
눈을 볼까, 마음을 볼까, 어디를 볼까 - 미스터 살벌
여자들을 제발 좀 내버려두면 안 되나요 - 전국구 칼리
불쾌합니다, 라고 말할 권리 - 섹부장
나를 살려주는 선배 하나, 열 후배 안 부럽다 - 김다르크
힘은 다른 데 가서 쓰시라고요 - 토르
모든 게 100% 다 맞는 사람이란 없다 - 브런치 파트너
반쪽만으로 소통하는 건 곤란해 - 투명캡슐

네번째 사람무지개 : 일상

아파도, 너무 아팠던 - 뱀부 박사
당신은 욕망에 솔직한 사람인가요? - 아이러브 타이
내 몸의 주인이 나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 48 or die
나는 지금 내 인생을 너무너무 사랑해요, 라고 말할 수 있을까 - 데인저러스 포티
우리는 명품 개수만큼 행복해질까 - 20샤넬 30에르메스
이미지를 컨설팅 받으면 우린 정말 나아질 수 있을까? - 화회탈 미녀
후회, 얼마나 하는 게 적당한 걸까? - 마시멜로
점집에서 위로받는 게 뭐가 어때서 - 포스 대사

저자소개

곽정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8년생. 메디테이션 랩 대표. 패션잡지계에서 13년간 피처에디터로 일했고, 방송, 유튜브, 강연을 통해 콘텐츠 제작의 영역을 넓혀왔다. 마음의 문제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하기 위해 인도 첸나이에서 명상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상담심리와 명상 수행 코칭을 전공했다. 동국대 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초기경전 관련 논문 작업과 대중을 위한 마음 수업, 명상 수업에 매진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되돌아보면 언제나 사랑이란 낮고 평범한 곳에 내려앉아 있었다. 그저 몇 마디 나눠보니 조금 맘에 들고, 몇 번 눈이 마주치니 정도 들고, 밥 먹고 술 마시는 도중에 장점도 보이고 단점도 보이고, 그러다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그러다 울기도 하지만, 다시 함께 살 맞대고 까무룩 잠이 드는 그런 지난한 과정이 그저 연애이고 사랑이었으니 말이다. 대단한 운명 따위 잘못 기다리다가는 그냥 내내 운명만 기다리고 앉아 있게 된다. 대하드라마와 시트콤 그 어딘가 쯤에, 당신과 내가 하던 사랑이란 것이 존재한다.
_ ‘이국의 섬에서 운명적인 이끌림을 느끼다’ 중에서

물론 섣부른 동거가, 섣부른 연애보다 훨씬 많은 상처를 남기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함께 섹스만 하는 사이가 아니라 함께 잠을 자고 침대와 화장실과 부엌까지 함께 쓰는 사이가 된다는 건, 그야말로 서로의 거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사이가 된다는 뜻일 테니까.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할 것 같다. 혼자서 잘 살 수 있는 여자가, 동거를 해도 씩씩하게 잘할 수 있고, 결혼을 해도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을.
_ ‘우리, 동거할래요?’ 중에서

그저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싶은 젊음에게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절망이 강요되는 세상이라면 분명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할 것 같은데 누구도 그러겠다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너희들이 나약해서 그런 거고 원래 젊음이란 그렇게 아픈 거’란다. 참 잔인하고 무책임한 어른들이다.
_ ‘조금 멀리 내다보면 어디가 덧나나?’ 중에서

영혼과 추억을 반납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서 나의 고통을 자극하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느껴야 한다면 일상의 고단함이 나를 더 짓누를 것만 같다. ‘싫어하는 사람 때문에 직장을 옮기는 것’이 한 개인의 커리어를 놓고 봤을 때 어리석은 행동은 될 수 있어도, 한 사람의 영혼의 문제로 들어선다면 전적으로 어리석기만 한 행동은 아닐 수 있다는 걸 나는 주변의 친구들을 보고 깨닫는다. 뭐, 영혼 나고 커리어 났지, 커리어 나고 영혼 났겠어? 그래서 직장 내에서 누군가와 불편하고 너무 힘든 나머지 그만두고 싶다면 차라리 그렇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_ ‘너와 나, 서로 맞지 않는 걸 어쩌겠어?’ 중에서

아무리 씩씩한 척해도 우린 어차피 외로운 존재들, 일상의 무게를 살짝 덜어줄 친구 같은 존재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니까. 아무튼 정말이지 난 좀 촌스럽고 진부해도, 가끔 서로에게 어깃장을 놓으며 생채기를 내더라도, 또 서로에게 연고를 발라줄 수 있는 관계가 그립다. 깔끔한 모습만 보여주고 새침하게 돌아서는 소개팅 커플 같은 관계 말고, 단둘이 오지로 배낭여행 떠난 연인 같은 그런 거. 이토록 상큼한 개인주의 시대에, 이건 너무 과욕이려나?
_ ‘나를 살려주는 선배 하나, 열 후배 안 부럽다’ 중에서

난 모든 것이 다 맞는 관계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인정하는 게 모든 인간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도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 상대방이 내게 완벽히 맞는 사람이기를 바란다는 건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_ ‘모든 게 100% 다 맞는 사람이란 없다’ 중에서

어쩌면 지금 우울증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 자신과 대화하는 것이 지나치게 서툴러서는 아닐까? 스스로 나를 달랠 수 있는 방법을 하나쯤 알고 있다면 우린 조금 더 인생을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직장에서 위아래로 치이고, 냉랭해진 남자친구에게 상처받고, 마음처럼 되지 않는 여러 가지 현실이 우리를 힘들게 할 때 우리는 스스로를 절대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해결책을 찾아야만 한다. 그게 스스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같다.
_ ‘아파도, 너무 아팠던’ 중에서

하지만 적어도 이것만은 확실하다. 내가 내 몸을 바라보는 시선에 다른 사람의 가치판단을 개입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 적어도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는 등 무리한 방법을 쓰면서 ‘지금보다 더 날씬하게!’를 외치진 않겠다는 것.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나는 내 몸에 붙어 있는 군살도 사랑하고 있다는 것. 내 몸의 주인이 된다는 건, 결국 이런 것이 아닐까.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 몸을 사랑하고 내 몸의 변화를 사랑할 수 있는 것 말이다. 마흔이 되고 쉰이 되어도, 늙어가는 내 육신을 사랑할 수 있으려면 지금부터 내 몸을 사랑하는 연습이 필요할 테니까. 그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 중에서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일 테니까.
_ ‘내 몸의 주인이 나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58160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