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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느린 작별

아주 느린 작별

정추위 (지은이), 오하나 (옮긴이)
다산책방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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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느린 작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주 느린 작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30698601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5-08-25

책 소개

언어학자인 저자가 치매로 말을 잃어가는 배우자와 함께한 시간을 써 내려간 에세이다. 계약 후 불과 4개월 만에 완성된 원고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대만 전역을 눈물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목차

1장 우리의 긴 작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아무 말도 없었다
여보세요? 왜 전화했어?
커피
우리, 목욕할까요?
주방 함락
화장실 대참사
불면의 밤

2장 하루를 버티는 법
여행
하루를 버티는 방법
그냥, 산책
절대 잃어버리지 않는다
약 먹이기 작전
병원 가는 날
요양기관 입소 전야

3장 안녕, 오랜만이야
노래를 들으며
입원
나의 우울증 극복기
지원단 결성
서명할 사람이 없다
돌봄의 주체
부담 주고 싶지 않아
나 자신으로 돌아가는 길

추신
추천의 말

저자소개

정추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만의 세계적인 언어학자. 1950년 타이베이시에서 태어났다. 국립 타이완 사범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 대학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유학 후 바로 대만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립연구소인 중앙연구원에 들어가 평생 언어 연구에 종사했다. 특히 음성운율(Speech Prosody) 연구 방면에서 독창적인 연구 방법으로 풍부한 성과를 내어 타이완 언어학 학회 평생 공로상, 유럽 언어자원협회(ELRA)의 안토니오 잠폴리상(Antonio Zampolli Prize)을 수상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아야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국제음성통신학회(ISCA) 회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어느덧 68세의 노학자가 되어 정년을 2년 앞두었을 때 가난한 유학 생활, 연구, 딸아이 육아까지 함께 헤쳐오며 40여 년간 동고동락한 남편이 치매 진단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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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중국 전매대학 방송연출과 졸업 후 한국에 돌아와 드라마 제작사에서 글을 썼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중국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럼에도 사는 게 쉽지 않을 때』, 『나는 대충 살고 싶지 않다』, 『나는 장례식장 직원입니다』, 『세계 최초의 나무 의사, 존 데이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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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여전히 소파에 앉아 있는 그를 볼 수 있었지만, 예전처럼 열렬히 반겨주는 눈빛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내가 습관적으로 말을 걸고 수다를 떨어도 그는 좀처럼 내 말을 귀담아듣거나 대꾸하지 않았다.


푸보의 기억이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무너질 일만 남았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떠올리기만 해도 여전히 눈물이 난다. 도대체 그의 마음속에는 이제 무엇이 남아 있을까? 그의 인생 마지막까지 이 잔인한 병 앞에 함께 서 있는 것 외에, 내가 그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심호흡하자, 심호흡. 절대로 흥분하면 안 돼. 그이는 환자잖아.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일부러 그럴 수도 없는 상태야. 침착해야 해. 침착해.” 그러는 동안에도 내 의지와 무관하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 집에는 나만의 공간이나 사생활 따위는 조금도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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