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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9111226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25-08-2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음식물 쓰레기에 대하여 5
미깡 엽편 소설 지금, 분쇄 중입니다 9
손현 에세이 네가 변해야 모든 게 변한다 29
임수민 에세이 정서적 <비움>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53
정두현 에세이 버리는 마음 81
이민경 에세이 음식을 대하는 자세 9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재미 좋지. 근데 음식이면 먹을 수 있어야 되잖아. 왜 이렇게 음식 귀한 줄을 몰라?」
「그럼 너는 음식이 귀해서 <먹어 치운다>고 표현하냐? 너 그냥 쓰레기통 비우기 싫어서 억지로 꾸역꾸역 먹는 거잖아.」
기정은 말문이 막혔다.
생각해 보면 자신은 늘 음식을
<먹어 치운다>, <먹어 없앤다>는 말로 표현해 왔다.
그건 음식에 대한,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존중은 아니었다. 치우기 시작했다.
입을 다문 기정 앞에서 태오가 조용히 일어나 접시를
미깡 엽편 소설, <지금, 분쇄 중입니다> 중
2018년 5월, 결혼을 기점으로 나의 에고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몇 년 뒤 아이까지 태어나면서 소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쓰던 남자는 육아 일기를 쓰는 양육자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물론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1년 동안 온전히 아이를 돌보며 주 양육자로 보낸 시간 동안 시행착오를 겪었고, 덕분에 에고를 온전히 분쇄할 수 있었다.
손현 에세이 <네가 변해야 모든 게 변한다> 중
인생을 마무리할 무렵에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스스로와 화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는 내면의 자아와 건강하게 헤어지는 수순도 필요할 것이다. 그래야 자유로워질 수 있다.
손현 에세이 <네가 변해야 모든 게 변한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