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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290542
· 쪽수 : 362쪽
책 소개
목차
> 지은이의 말
> 들어가며
<1> 제28회 재능시낭송대회 대상수상자
-시낭송계의 사법고시 수석! 김태정 님
<2> 제3회 금오 전국 시낭송대회 대상수상자
-‘혼을 갈아 넣은 낭송’을 들려준 전병조 님
<3> 제3회 고흥군 송수권 시낭송대회 대상수상자
-23세에 최연소 대상수상자·시낭송가가 되다! 전수경 님
<4> 제2회 전국풀꽃시낭송대회 대상수상자
-“연이틀 시낭송대회 1등 해봤어?” ‘빙산의 일각’이란 무엇인지 보여준 민은선 님
<5> 제1회 보령 해변시인학교 전국 시낭송대회 대상수상자
-시낭송대회 5관왕! 시와 음악을 사랑하는 공학인, 노경호 님
<6> 제2회 미당 서정주 전국시낭송경연대회 대상수상자
-어머니를 부르는 목소리, 강리원 님
<7> 제7회 박경리 전국 시낭송대회 대상수상자
-당신의 가장 빛나는 전성기, 오늘! 김사헌 님
<8> 제6회 부산시단 전국시낭송대회 대상수상자
- 시낭송 대상으로 이룬 완주, 김은희 님
<9> 제3회 매헌 윤봉길 전국 애국시 낭송대회 대상수상자
-“시낭송도 인생도 여행하듯이, 소풍 다니듯이” 정정란 님
> 그리고 나의 이야기
<10> 우국시인 시 전국낭송대회 대상수상자
-열다섯 번의 도전 끝에, 나도 시낭송대회 대상을 탈수 있다! 박은주
> 나오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제 와 생각해보니 한 번에 큰 상을 받지 못한 것이 가장 감사합니다. 그랬다면 이 책은 한 줄도 쓰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무 불평 없이 즐겁게 전국의 열다섯 군데 시낭송대회장을 누비며 정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분들과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얻었습니다.
한창 일해야 할 30대에 낭송에 빠져 제 돈 쓰고 시간 들여가며 매주 대회에 나가고, 전국에 인터뷰하러 다니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그 멀리까지 가서 하루를 날리냐고요. 시낭송 때문에 하루 날리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추구하고 몰두하는 세계가 생기니 낭송을 안 이후 단 하루도 외롭지 않았고, 남을 괴롭힌 적도 없었습니다. 시를 붙잡고‘고물고물’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앞으로 그런 질문에는 파울로 코엘료의 책 속 구절, "어느 모로 보나 시간 낭비를 하고 있는데도 당신은 웃고 있군요. 그렇다면 그건 더 이상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를 들어 반격하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스승님은 바로 시낭송대회의 대상수상자들이십니다. 낭송의 매력에 빠진 한 젊은이가 전국의 고수들을 찾아 독대하며 조언과 가르침을 청하고, 그분들의 이야기에 크게 깨달은 바 있어 비법을 그대로 따라하다 보니 결국에는 자신도 대상을 받게 되더라는 스토리, 어때요? 괜찮지 않나요?
책 출간을 위해 대상수상자님들의 인터뷰를 정리하며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대상을 탔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거쳤던 평범한 과정이 특별해진다는 것입니다. 비범한 요령도, “낭송이 제일 쉬웠어요.”“그냥 하니까 되던데요.”하는 분도 없었습니다. 어느 날 시낭송에 빠져들었고 내 마음에 들어와 안긴 시를 열심히 연습해 꾸준히 대회에 도전한 것만이 대상수상자들의 유일한 공통점이며, 그것이 곧 낭송인 여러분의 일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내가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의 노력도 대상을 타고 나면 나만의 빛나는 스토리가 된다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당신도 시낭송대회 대상을 탈 수 있습니다! 꾸준히 노력하신다면요. 대상 수상을 미리 축하드립니다. - 박은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