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밥값은 누가 낼까

노무현대통령 비서로 공직에 입문한 저자는 2003년 정무기획행정관으로서 ‘돈 안 드는 선거법’과 ‘지역주의 해소 선거구제’의 입법화를 도모하여 정치자금법에 있어서 역사에 남을 만한 획기적 개정을 이끌어낸 인물이다. 또한 2005년 정치-경제-공공부문의 ‘투명사회협약’을 도출하는 등 우리 사회에 누적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영역에서 대타협(大妥協)을 통한 대헌장(大憲章)을 만들고, 그것을 협치의 기반으로 삼고자 하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사회조정비서관을 역임한 2006년에는 한미FTA 추진, 평택미군기지 이전, 제주해군기지 사업 등의 주요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2007년 국무총리 민정수석으로 활동하며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원활한 국정소통을 지원하였고, 2010년부터 충남도지사 특별보좌역으로 지방행정을 일람하였다. 그 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정무위원회 간사위원,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특별고문 등 금융과 경제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특히 정무위 간사로서 은행업계의 ‘디지털 메기’ 노릇을 하도록 ‘인터넷전문은행법’을 여야합의로 통과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고 그러던 중 불의의 뇌졸중 사고를 겪게 되었다. 2021년부터는 IBK기업은행의 감사로 재직하면서 ‘정책금융 공공기관의 임무’에 대해서 심도 있는 연구를 하고 있으며 오랜 경험 속에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현장의 혁신(革新)을 위한 공유(共有)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