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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58510176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5-10-10
책 소개
목차
시작의 서
1부 별자리 팡세
나를 알고 싶다 | 존재는 변화한다 | 사람만이 하늘을 본다 | 내 인생에서 가장 절박한 것은 무엇인가 | 점과 학 사이의 별, 점성학 | 별 하나, 나 하나 | 별자리, 마음의 기록 | 나의 별, 나의 나타남 | 타력본원의 역설 | 앎, 그것은 용기 | 삶, 그것은 스토리텔링 | 운명은 표현이다 | 오늘은 내일의 미래다 | 싶다, 싶다, 싶다 | 꺼지지 않는 내 안의 등불 | 운명은 질문이다 | 별자리 상상 | 나는 안티테제를 사랑한다 | 언제나 인생은 시작
2부 별자리 이야기
점성학이란 무엇인가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일은 무엇인가 | ‘나’는 하늘을 바라보는 자다 | ‘하늘’은 그것을 바라보는 자의 마음속 말과 생각이다 | 점성학은 시간의 반복을 관찰하며 기록한 스토리텔링이다 | 황도대, 태양이 지나가는 길 | 점성학은 시간을 다루는 학문이다 | 프라이머리 모션과 12사인 | 12사인과 황도대의 12영역 | 12하우스, 태양이 머물다 지나간 12영역 | 출생차트, ‘나’의 운명의 수레바퀴 | 삶의 범주화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다 | 출생차트, ‘나’의 별자리 시나리오 | 별자리 시나리오, ‘나’의 하늘 관찰 기록지 | 윤회론, 모든 ‘지금’은 모든 ‘다음’에서 그 의미가 밝혀진다 | 12하우스의 상태와 구분 | 12사인과 12하우스의 공통 원소 | 출생차트의 4원소 | 10행성이 12사인의 옷을 입고 12하우스에 있다 | 출생차트의 도수와 커스프, 운명의 시계 바늘 | ASC, ‘나’의 페르소나 | 출생차트의 주인공, 10행성, ‘나’의 대리인 | 노스 노드와 사우스 노드 | 어스펙트, 별과 별의 관계 | 운명은 운동이다 | 출생차트 해석의 10가지 초점 | 출생차트 상담 사례
3부 별자리 사람들
양자리 사람들(3월 20일~4월 20일) | 황소자리 사람들(4월 20일~5월 21일) | 쌍둥이자리 사람들(5월 21일~6월 21일) | 게자리 사람들(6월 21일~7월 22일) | 사자자리 사람들(7월 22일~8월 23일) | 처녀자리 사람들(8월 23일~9월 23일) | 천칭자리 사람들(9월 23일~10월 23일) | 전갈자리 사람들(10월 23일~11월 22일) | 사수자리 사람들(11월 22일~12월 21일) | 염소자리 사람들(11월 22일~12월 21일) | 물병자리 사람들(1월 20일~2월 19일) | 물고기자리 사람들(2월 19일~3월 20일)
맺음의 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별자리 상담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별자리 출생차트 리딩을 받고 돌아간 일상생활에서 어떤 변화를 체감하게 될까? 일단 할 수 없는 일을 스스로의 삶에서 하나씩 소거하기 시작한다. 뚱뚱했던 자신의 삶에서 필요 없는 지방층을 줄여나가면서도 결코 지울 수 없고 잘라낼 수 없는, 최소한의 소중한 하나만을 걸러서 남겨둔다. 일종의 삶의 소거법(消去法)을 실행하는 것이다. (……) 다 가질 수 없다. 삶을 무겁게 만드는 용의선상에 서 있어서는 안 된다. 별자리 출생차트 리딩의 핵심은 삶의 미지수를 줄여서 잠자고 있는 자신의 잠재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지 않을 자유, 할 수 없는 일을 하지 않을 용기,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할 수 있는 담담함, 이것이 별자리 상담소를 찾은 내담자의 변모하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내가 나를 안다는 것은 나를 알아가고자 하는 모색과 사색의 과정에 그 의미가 있으며,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 최선을 다해본 자는 ‘애매모호함의 윤리’가 인간을 얼마나 젊게 만들고 새롭게 만들며 시공을 초월하여 적극적으로 만드는지 인정할 것이다. 나에 대한 앎은 결국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다. 나에 대해, 그리고 이 거대한 우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게 됨으로써 비로소 앎을 향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서도 겸허히 앎으로 다가가게 되는 것이다. 점성학에서 혹은 삶의 접근법에서 애매모호함이란 ‘다가가다’의 의미를 갖고 있다.
점성학은 태양계의 별들이 내 일상생활의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을 읽어내는 언어의 지도다. 수수께끼 같은 이 우주의 흐름에는 분명 이미 정해진 움직임이 있고, 이랬다저랬다 변덕을 부리는 내 머리 위 하늘에도 이미 정해진 움직임이 있으며, 어지럽고 복잡해 보이는 내 삶의 궤적에도 정해진 질서와 패턴이 있다. 그리고 생존 본능을 가진 인간이라면, 자신에게 계속해서 벌어지는 반복된 사건과 사고들의 의미를 반추하며 다가올 다음 생의 궤적을 미리 짐작하여 꿰뚫어보고 싶은 ‘예지(豫智)’의 욕망을 가질 수밖에 없다. 예지란 무엇인가? 그것은 단순히 다가올 위험을 미리 피하고 도망치기 위한 편법이 아니라 다가올 미래가 삶 속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공부하는 삶의 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