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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540364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6-09-01
책 소개
목차
1. 연꽃에 대한 경의
연꽃에 대한 경의/ 첫눈/ 택배宅配/서설瑞雪에게/ 그리운 무게 제철 잊은 환상/초겨울무제無題/ 동화, 코스모스 / 달 항아리/ 내손이 약손/ 석류알/ 봄비/ 고산골 맨발산책길/ 제야除夜에는/ 시 닦는 여인/ 안녕 아줌마/ 살아 있는 소리·1/ 살아 있는 소리·2/ 파랑새와 꽃잎/ 볼에서 온 그대/ 페로몬의집
2. 신문을 펼치면
껍질/ 초승달/ 애련/ 빙의憑依/ 산딸기/ 까치아파트/ 고요한 혼란·1/ 고요한 혼란·2/ 식은 밥/ 신문을 펼치면/ 잘난 분들/ 비뚠 금수저께/ 부드러운 능지처참/ 때를 밀며/ 달리는 수족관/ 사라진 생활기록부·1/ 사라진 생활기록부·2/ 기이한 탐구학습/ 걱정이야/ 초콜릿 아침마당/ 참 좋은 나라, 겨울이야기
3. 양파 닮은 사람과
사춘기/ 약속/ 삼랑진역 다방아가씨/ 마이너스의 노래/ 풀꽃사랑/ 양파 닮은 사람과/ 추락墜落/ 문門/ 로마의 휴일/ 스잔나/ 눈이 내리네 / 유정有情/ 애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미안해요, 인디언/ 진용秦俑/ 그때 그 사람/ 서동요薯童謠/아바타 /늦깎이의 수업시대
4. 미완성의 아름다움
미완성의 아름다움/ 숨은그림찾기/ 수상한 아저씨 / 앵무새와의 산중山中 토론/ 마지막 출제/ 앞서 걷는 사람/ 마지막 수업/ 동그라미 실루엣/ 북파北坡로의 상봉/ 서파西坡로의 상봉/ 장백폭포 앞에서의 사죄 / 집안集安 가는 길/ 광개토왕비碑 고찰/ 태왕릉太王陵에서의 기도 / 국내성國內城 성터/ 압록강 유람선에서/ 에필로그 –백두산참배기
맺은 말 | 호수길라잡이
저자소개
책속에서
바람 부는 날
그네가 그네를 탄다.
저 혼자 몸을 뒤척여가며
모처럼 홀가분한 자신의 무게를
저울질해 본다.
몇 번 흔들림만으로
바람의 무게가 자신의 몸무게임을
자신이 다이어트 필요 없는
가장 바람직한 몸매임을
새삼 확인한다.
하지만, 깜냥을 염려하다면,
한가로움을 사랑했다면,
자신보다 무거운
아가와 누나, 다람쥐와 곰돌이
어떨 땐 나뭇잎까지 사시사철 태울
엄두나 냈을까?
그 무게가 자꾸 그리워지는
바람 부는 날…….
- '그리운 무게'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