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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58540647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7-01-10
책 소개
목차
- 프롤로그
1천여 년 전 올림포스에서 생긴 일
두 개의 큐피드상
휴일 없는 휴일
사라진 큐피드상을 찾아서
범죄의 길, 성자의 길
다시 시작된 모험
신데렐라의 비밀
갤러리 로마의 새로운 직원
공항의 어긋남
위기를 돌파하라
거울 속의 거울 속의 거울 속의 이경
유령의 진짜 정체
드러난 진실, 아 아버지
헤라의 마지막 성물
인간적인, 더 인간적인
-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천 년 넘도록 유배생활을 해오고 있는 인간이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는 인간이 아니다. 천 년 넘는 세월을 인간으로 생존해온 자를 어찌 인간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그는 두 개의 세계, 두 개의 시간, 두 개의 정체성을 품고 살아온 신과 인간 사이의 경계인이다.
미리 밝히자면 그는 올림포스의 신 큐피드다. ‘사랑의 신’이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우리는 그를 ‘에로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렇다. 그는 금빛 화살을 쏘아날려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심어주는 신이다.
“인간들 속에서 잃어버린 신의 위엄과 자격을 되찾아라! 유한한 인간의 삶이 너에게 신의 존재의미를 일깨워 주리라. 인간세상이야말로 신들에게는 최적의 학습장일 수 있다. 우리는 너에게 특별한 미션을 내리기로 했다. 네가 인간 세상에 자릴 잡으면 우린 그 세상 곳곳에 신의 증거인 성물(聖物)을 심어놓을 것이다. 너는 정해진 기간 안에 그 증거들을 모두 찾아내야 한다. 만일 실패하면 넌 이 신들의 거처에서 영원히 추방됨은 물론, 올림포스에서 존재 자체가 흔적 없이 지워져버릴 것이다.”
제우스의 메시지는 바로 이 미션에 숨어 있었다.
여덟 번 반복되는 유한한 인간의 삶을 통과하고 나서, 아홉 번째 생에는 신들이 숨겨둔 성물을 찾는 마지막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아홉 개의 성물에는 이전의 여덟 인생을 충실히 살아냈다는 표식(활과 화살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큐피드는 이 9개의 성물을 모두 찾아야만 다시 올림포스로 돌아가 신의 지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