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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허수아비

춤추는 허수아비

임혜순 (지은이)
학이사(이상사)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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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허수아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춤추는 허수아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541415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8-08-03

책 소개

생의 황혼기인 팔순을 맞아 느끼는 남다른 감회를 주위 사람들에게 들려주듯이 조곤조곤 적은 자서전이다. 어린 시절의 성장기, 교사로서의 일상, 퇴직 후 가족들과의 여행기, 선교활동을 다닐 때의 활동 등을 적었다.

목차

책머리에
추천사
축사

제1부 교직 생활

초임지에서의 첫 소풍/거머리/마음 아픈 제자 석장수/배 시소 사건
교생지도 시범수업/매스게임/화장실 사건/구름사다리 시범/김혜례와 사투리
수창에서의 당직/붕붕이/도화지와 장날/김 주사와 김 장학사/콩나물시루 교실
도희의 숙제/짝/현장학습 준비물/동 학년 시리즈/망치

제2부 가정 생활

울 엄마!/하교길/외할아버지 김원휘 목사/6·25 전쟁 때 할머니는 13살
꽁보리밥/춤추는 허수아비/한 지붕 대가족/모내기와 산모/부서의 책임을 맡으면서
군선교 회원님/믿고 맡겨주십시오/대통령과 우리 가족의 만남/콜로라도의 달밤
지난날 세 딸의 편지/스무고개/북해도 팔순 여행/우리 가족의 프로필
사진으로 보는 우리 가족

제3부 해외 여행

첫 번째 여행(연수)을 하면서/제34단 초·중등교원 국외 시찰/금강산을 다녀와서
호주, 뉴질랜드를 다녀와서/성지순례에 즈음하여/이스라엘, 요르단, 이집트, 독일에서
남미 여행/북유럽 여행/북·중 접경 지역 비젼트립/민족의 한
미 동북부 지역과 캐나다 종단/동부 유럽을 여행하면서/검은 땅 아프리카
여행 후기/사진으로 보는 해외여행

저자소개

임혜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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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행 후기

우리는 퇴임 후에 해외여행을 갈 기회가 많았다.
2018년 1월 아프리카 여행을 마치고 나니 5대양 6대주를 두루 섭렵한 것 같다.
국가는 36개국, 도시는 100여 도시를 넘게 방문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이 많았다.
남편이 공직에 있는 동안 해외 연수로 동남아 여행과 유럽 여행, 내가 다녀온 국외 연수와 중국 여행은 각각이었지만 나머지는 부부가 거의 함께 여행을 할 수가 있었다.
여러 번 가본 나라도 많았다.
본 여행기에는 가까운 나라 아시아권(일본, 중국,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은 다 기록하지 못했다.
여행 중 느낀 것은 동방의 한반도 이 작은 나라가 참 좋은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가는 곳마다 도로는 우리나라처럼 잘된 곳은 없었다. 무섭게 발전해 나가고 있는 우리나라를 보면서 이 국민들의 노력과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편 서구의 문화를 접하면서 옛것을 그대로 지키고 불편 없이 살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이들은 먼 장래를 내다보면서 도시를 건설하며 멋스런 문화를 지니고 있었다.
400~500년 된 건물도 외형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내부를 조금 리모델링해서 사용하고, 도로에 박혀있는 인도불럭들도 그 옛날 것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을 볼 때 참 본 받을 점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는 금방 부셔버리고 새로 짓고 멀쩡한 도로도 파내고 고치고 새로 깔고 하는 것을 볼 때 좀 더 낭비하지 않고 영구성 있는 건설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사람들의 차림새도 새 옷이나 화려한 디자인의 옷을 입지 않고 아주 생활하기에 편한 수수한 옷들을 입었으나 정말 멋스러웠고 활동적인 모습들이 좋았다.
나는 대체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치스럽다는 것을 느꼈다. 그 외에도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모습, 질서를 잘 지키며 남에게 조금이라도 폐를 끼칠까 염려하고 양보하는 모습, 조금만 스쳐도 미안하다고 배려하는 모습,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지만 마주치면 ‘하이!’로 먼저 인사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은 그네들의 생활상이었다.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이즈음 많은 사람들이 지구촌을 여행하게 됨에 따라 이국의 자연환경이나 생활상을 관광으로 스쳐지나가지 말고, 우리도 우리의 것을 보존하면서 그들의 좋은 점을 본받아야 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 생애의 황혼기인 팔순을 맞고 뒤를 돌아다보니 감회가 새롭고 못 다한 아쉬움도 크다.
성실히 살아온다고는 했으나 부끄러움과 후회도 많았다.
44년간의 교직생활에서 부딪친 일화들이 많고 많지만 그 중에서도 재미있는 소재를 골라 옆에 있는 친구에게 말하듯이 ‘얘, 얘. 나는 이런 일들이 있었단다.’ 하고 공감을 얻고 싶은 것을 적어 보았다.
5남매를 낳았지만 맏아이 때만 특별휴가를 얻고 나머지 아이들은 방학 때에 낳아 수업에 결손을 주지 않았다는 이 점이 모범공무원상을 받게 된 동기인 것 같기 도하다.
현 여교사님들이 이 글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모르겠지만….
3050시대를 맞이하여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조건을 갖춘 우리나라, 꽁보리밥을 먹던 시대를 거쳐 스테이크를 자르는 지금까지의 변화된 생활 속에 적응하면서 잘 살았는지? 못살았는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것 같아 가끔 남편을 보고 ‘나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어요.’ 하면 ‘그 만큼 했으면 됐지 무얼 더하려고’ 위로의 말을 하기도 하였다.
마침 사설학원들이 폐원된 80년대라 5남매들의 교육은 오직 학교 공부에만 의존했기에 교육비의 걱정은 없었다. 모두 명문 대학 원하는 학과에 입학할 수 있어서 감사히 생각했다.
퇴임을 하면서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생활에서 벗어나 세계를 향하여 발걸음을 옮긴 나는 지구촌 이곳저곳을 방문하면서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그곳의 문화들을 경험하면서 느꼈던 일이 많았다. 이 좋은 자료들을 묻어둘 것이 아니라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나는 문학을 한 사람은 아니지만 주변의 지인들이 쓴 글들을 읽어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도 잘 썼을까?’ 감탄을 하면서 부러워했다.
나도 감히 졸필이지만 경험한 삶을 느낀 그대로 솔직하게 펼쳐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났다.
둘째딸의 권유도 있었다. 학생들의 일인 일책을 발간한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어머니도 한번 써보세요.” 라고 도전할 용기를 주었다.
이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먼저 나의 삶을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이 글을 쓰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견일영 집사님, 강이철 집사님, 황순자 권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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