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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한 척 달빛 한 섬

배 한 척 달빛 한 섬

장식환 (지은이)
학이사(이상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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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한 척 달빛 한 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배 한 척 달빛 한 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544867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4-02-20

책 소개

장식환 유고 시집. 시인이 떠나고 남겨 둔 작품 134편 중 95편을 모아 실었다. 시조시인들에게는 장식환 시인의 시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시인과의 갑작스러운 이별로 상심에 빠진 이들에게는 작은 위로가 될 유고 시집이다.

목차

1부 품어도 못다 한 정을

형산강 / 무장산 / 석병항 / 삼릉에서 / 소실된 분황사 / 양남 주상절리 / 가을 고향에서 / 단상의 추억 / 기림사 / 한가위 달을 보며 / 옛날 장터 / 그 옛날 달무리 / 불면의 밤 / 아내의 생일 / 생명의 탄생 / 손주 / 다온이 외손녀 / 사랑의 노래

2부 단풍으로 풀어놓고

봄비 / 봄의 정서 / 곡우穀雨 / 오월의 산정 / 여름 중문 바닷가 / 여운 / 처서를 맞으며 / 가을에 / 가을 나그네 / 단풍 잔치 팔공산 / 이 가을에 / 가을 색조 / 가을 길목 / 통영 가을 / 황망한 그리움 / 비추悲秋 / 처서 아침에 / 망국의 가을 창녕고분 / 퇴색되는 가을빛 / 겨울 파계사

3부 잿빛 같은 이념의 땅에

어찌할꼬 / 정치 인생 / 낸들 어찌 알겠나! / 고뇌 / 오만했던 태양 / 겨울 청문 / 모로 가는 세월 / 우리를 깎는다 / 아직도 / 뜨거운 낯 / 무슨 사연 / 빈부의 공간 / 새벽 / 대설의 세태 / 코로나 유채꽃 / 종말을 보듯 / 리어카 / 방황의 늪에서 / 장사도 유감

4부 무지개 피는 꿈

비 오는 날 / 거미줄 / 땅거미 / 저녁 강에서 / 허무 / 무지개 / 암각화 / 할미꽃 / 난초 / 춘란 / 솟대의 꿈 / 이슬 / 호수 / 낚시 / 아침에 / 저녁놀 / 연과 꽃 / 강

5부 봄빛 한 덤불

팔공산 초승달 / 제2석굴암 / 하늘정원 / 은해사 / 평지승원平地僧院 운문사 / 고분군에서 / 도산서원 / 꽃지 기행 / 한려수도 / 창녕 우포늪 / 호미곶에서 / 통도사에서 / 갯바위 / 동피랑 벽화마을 / 영도다리 / 오륙도 / 해동용궁사에서 / 안동역에서 / 성산일출봉에서 / 묵호항 등대

작품 해설 _ 품격品格 있는 겸허謙虛의 미학, 장식환의 시 세계 … 문무학

저자소개

장식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9년 경북 경주 출생 경주중, 성광고 졸업 대구교육대학 졸업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1979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품 「형산강 그 옛마을」)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품 「고향 가을」) 대구시조문학 회장 역임 대구문인협회 부지회장 역임 영진전문대 교수 역임 2014년 제17회 대구시조문학상 수상(작품 「굴레를 벗고」) 영진전문대학 특임교수 제5대 대구시 교육위원회 의장 역임 제6대 대구시의회 교육상임위원장 역임 2020년 제6회 자랑스러운 대구교대인상 수상 2023년 7월 14일 별세 시집- 『연등 들고 서는 바다』, 『그리움의 역설』
펼치기

책속에서

[머리말]

장식환 시인이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언제나 겸양의 태도로 일관하여 외경심畏敬心을 갖게 하던 시인이셨습니다. 두보의 ‘죽어 이별은 소리조차 나오지 않고/ 살아 이별은 슬프기 그지없더라(死別已呑聲生別常惻惻)’는 시가 참으로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참으로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별이 되어서 정말 무슨 말을 할 수가 없고, 그래서 남은 사람의 슬픔은 더욱 깊어집니다.
작품 활동과 문단 활동에 대한 시인의 업적을 우리는 오래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잔잔한 미소와 겸양지덕의 미를 발휘하여 언제나 이끌어주신 사랑을 어찌 쉬 잊을 수 있겠습니까. 이 유고집이 시조시인들께는 장식환 시인의 시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가족들에게는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그리운 이름 장식환 시인 남은 우리 마음 모아 명복을 빕니다. 부디, 명복을 누리십시오.


아직도 따뜻한 피
옷깃에 머무는가

소쩍새 울던 밤이
꿈결에도 삼삼하다

보름달
속살을 벗겨
삽짝에도 걸었었다


작은 손바닥 닳도록
그렇게도 빌던 축원

꿈같은 그날들이
허무로 남는건가!

빛바랜
고향하늘에
낮달만 들락거린다


타는 듯 붉은 노을
까마득한 고향 마실

세속에 밀린 풍경
쓰러지는 얽은 토담

갈가리
세속에 찢겨
빛 잃은 달이 보챈다

- ‘단상의 추억’


벨소리 울릴 적마다 하마 올까 기다린다
보고 싶다는 생각보다 삼삼히 어리는 모습
꽃이야 무에 그립달까 하얀 이 두 개 드러내고

앙증스런 초롱한 눈매 알듯 말듯 눈 맞추는
그 모습 그 눈짓은 초저녁 초승달 같다
이보다 더 고운 꽃이야 천지간에 또 있을까!

이보다 예쁠까 우리 손주 곱게 웃는
꽃이야 겉으로만 곱디고운 것뿐이지
이렇게 아리따운 눈매 앳된 모습 고 귀여운

- ‘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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