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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606787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9-08-10
목차
1부
가을 그림자
포천부 1
꽃진달래
꽃찔레
장미
봄의 기도
자작나무
봄꽃들은
봄 오는 길
가을
교정에 온 봄 1
구절초 하나
봄에 대한 소회
찔레 1
찔레 2
11월
나무에게 배운 가을
가을 사랑
눈 내린 후
어느 겨울 시흥역에서
꽃민들레
산사 풍경
가을 서정
나무
하한거
섬
더위
그리고 비가 왔다
낙지 그리고 치열한 여정
이명
크로이체르 소나타
경마장 가는 길
2부
담배 서정
버스 안에서
돈키호테
도서관 소회
K에게
아이리시 커피
골목대장
산
시그널 램프
아파트씨의 독백
비 내리는 포구
11월의 저녁
12월
포천행 1
하루 그리고 어느 날
포천부 2
세모의 애상
그대에게 가는 길
애드벌룬이 있는
종소리
도시 일상
의문
세한도 단상
세태
6·10
산다는 건
이중섭
평범
기우제
신창행
게르니카 그리고 오월필적 고의
3부
원왕생가
도명산에 오르며
포천부 3
왕산사 춘설
제망제가
사강리에서
제대병 열차
해망동 풍경
대야역
그리움
포천행 2
산판에서 소회
꽃도라지
서쪽으로 노을은
기다림에 관하여
꽃오랑캐
포천 눈 내리는 날
무량사 1
무량사 2
그곳에 가면
서래포구
옛이야기
녹우당에서
아내에게
늙은 군인의 노래
집착
슬픈 사막 여우
어느 오후
대판성에서
부둣가
종이비행기와 소년
체 게바라에 대한 소회
4부
재즈바
입적
자화상
‘숨결 바람 될 때’를 읽고
인고
인디언의 11월
해무
떠남
불갑사엘 가보셨나요
푸른 하늘
사람 되기
신 누항사
불갑사
내소사 가는 길
골굴사
외숙
간현역에서
뱀
원색의 진리
변신
미륵전 앞 배롱나무
거울
당나귀 귀 이야기
겨울 스케치
수로부인
혀의 근육
어머니
만가
해설
산문적인 잠언의 격조로 육화肉化된 체험의 시세계
_윤형돈(시인, 문화평론가)
내면에 인도주의적인 시적
시상詩想이 잠재
_양승본(시인, 수원문인협회 회장)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을 그림자
유리창에 스미는
가을 하늘
말갛게 퍼지는 소리
고개를 돌려보면
아직도 그 자리에
그림자 안고 서성이고 있다
여름내 아팠던 시간
버려진 일과표
구겨진 메모지
수줍게 다가서는
여린 추억들
가을 그 그림자
길다
포천부抱川賦 1
하늘을 향해 날리는 하얀 점
누군가 말했다
눈은 땅으로 내리는 게 아니라고
미리내 가는
여정일 뿐이다 라고
그리하여 별들은 기다리고 있다고
그리움이 깊어지면 몸이 가볍다
그리하여 별이 되고
기다림이 되고 사랑이 된다는 걸
살갑게 맞이하고픈데
하늘로만 간다
날리는 하얀 꽃무리
아이리시 커피
아일랜드는 슬프다
1845년 대기근 이야기
수난의 역사에서 커다란 장면
이웃은 모른 채
수백 만 아사餓死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슬픈 사연이 많다
아이리시 커피
에스프레스와 위스키 한잔
3대 1 적당한 비율
갈색 설탕을 넣고
그 위에 두텁게 생크림을
살짝 얹어 놓은 커피
이 때 아일랜드 산 제임스위스키가
어울리는 커피의 품격
커피와 위스키의 절묘한 만남
이것이 멋지지 않은가
이 조합은
그래서 아이리시 커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