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커피 자투리

커피 자투리

이호걸 (지은이)
청어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개 13,5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커피 자투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커피 자투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608392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0-04-30

목차

머리말
제1장 커피
제2장 밤송이
제3장 일기
제4장 파편들
제5장 개숫물

저자소개

이호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영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무역회사에 1년 일한 바 있으며 글로 적기에는 마뜩찮은 자질구레한 일을 많이 했다. 자동판매기 관련 일을 하다가 커피에 매료가 되었다. 커피 일을 직접 해보겠다고 일을 시작한 해가 26살 때였다. 원두커피 사업은 2003년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14년의 경험을 얻게 되었다. 올해 만 46세다. 커피 일을 시작한 이후로 한 번도 커피를 배반한 적 없는, 말 그대로 무뚝뚝한 사람이다. 다섯 평으로 시작한 카페가 100평대에 이르렀으니 크나큰 발전이었다. 지금은 경산에서 ‘카페 조감도’, ‘카페리코 본점’을 경영한다. 글을 좋아해서 읽은 책이 많고 쓴 글도 꽤 된다. 하지만 죄다 읽기에는 부족한 것이 많다. 완벽한 글을 쓰는 것이 나의 목표다. 그러는 날이 오겠는가마는 늘 시도하며 도전하는 마음이 아직 있다는 것에 삶의 보람을 느낀다. 그간 쓴 책으로 『커피향 노트』, 『카페 조감도』, 『가배도록 1·2』, 『카페 간 노자』, 『커피 좀 사줘』, 『카페 확성기 1』 외 다수 있다.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시마을(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www.feelpoem.com) 동인으로, 작소(鵲巢)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커피 1잔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아침이슬처럼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모든 것을 싣고 모든 것을 건다는 건 외로운 거야

제1의 分店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사자의 머리로
제2의 分店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독사의 눈빛으로
제3의 分店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무뚝뚝한 소의 걸음 걷다가
제4의 分店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저돌적인 하마로 뛰어가는데
제5의 分店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고독한 해바라기 되다가
제6의 分店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섬뜩한 하늘 있고
제7의 分店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몰랑한 하늘이 되었다가
제8의 分店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산에 피는 더덕 꽃 보더니
제9의 分店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졸졸졸 흐르는 물 한 잔 그립고
제10의 分店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갈대 지나는 바람이 되다가
제11의 分店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어느새 비운 구름 한 조각

이제는 하늘
하늘 그리며
本店

아! 작고
진- 하고 씁쓸하고 달고 짧은 에스프레소 이 한 잔


커피 23잔

꾹꾹 참아 다져온 둑 안의 슬픈 눈물이여
만근의 압력에 울컥 치밀어 오른 눈물이여
긴 서러움 내뱉다 만 짧은 눈물이여
탱탱 끊이지 않은 가느다란 눈물이여
용암보다 뜨겁고 꿀보다 진한 눈물이여


달 품는 우주

하트다.
열개눈동자의보금자리며달품는우주다.

재떨이
한 때, 달을 우주로 향하는 총구처럼 본 적 있다. 보름달을 유심히 보고 있으면 쑥 빠진다. 우리는 달처럼 어떤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닐까? 누구든 삶에 있어 고심거리가 없고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달을 통과하면 그다음은 무엇일까? 우리가 찾는 하트는 있을까? 일의 결말 그것도 비극이 아닌 꿈같은 성취를 이루는 것은 있을까 말이다.
퇴계 이황의 말씀이다. “사즉득지 불사즉부득야 혼이무득思則得之 不思則不得也 昏而無得” 깊이 생각하면 세상을 깨치고 많은 걸 얻을 수 있지만, 마음이 어두워지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이다. 공자께서는 “학이부사즉망, 사이부학즉태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라 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지 않는다면 어두워지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는다면 위태로워진다는 뜻이
다. 생각과 배움이 편벽되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는 권고다.
선인의 말씀은 익히 알겠다. 그러나 생각도 좋고 배움도 좋지만,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달을 품고 싶은가? 아니면 달을 통과하고 싶은가? 모든 게 열 개의 눈동자에 달렸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