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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609764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1-09-20
목차
청춘은 고독을 품다
3 시인의 말
1부. 청춘은 바람이 되어
10 1월 비망록
12 종달새 울음
14 애상
15 겨울꽃
16 드리렵니다
18 달밤의 산보
20 그대의 낙엽
21 여인
22 망상
24 뿌리렵니다
26 시를 써볼까
28 동화사 노스님
30 서러운 날
32 홀로라는 건
33 봄이 왔네
34 침전
36 너의 손을 잡고 싶다
38 애상 2
39 인내
2부. 바람은 시련을 타고
42 가야 하는가
43 가야 한다
44 꽃 피는 봄이 오면
46 붉은 노을
48 눈부신 그대
50 기다림이란
53 마음의 양식
54 5월에 내린 눈
56 푸른 소나무는 말이 없다
58 길을 걷다 보면
60 중독
62 들판에 서서
63 존재의 의문
64 어둠에 취했다
66 멈춰선 것은
68 애타는 봄은
70 님이여
71 견딘다는 것은
72 9월 어느 날
75 타오른다
3부. 열망은 희망을 안고
78 그날이 올까요
79 글을 쓰는 우리
80 살며시 내게 너희들이
82 어느 가을 이야기
84 개화를 기다리며
85 노래하네
86 각성
88 검호
90 그대 안의 내가 보이길
92 소명
94 어디로 가야 하는지
96 전설로 남은 낙서
98 무제
100 재단
102 떠나간 사내
104 풀잎 하나
106 입술이 여려지다
108 보이지도 들리지도…
110 쉬면 될 것을
4부. 희망은 고독을 품다
114 고운 그대 얼굴
116 아직 띄우지 못한 서신
118 끝을 위한 시작
120 잎
122 재회
124 꽃을 심으리라
126 회자정리(會者定離)
128 월야독보(月夜獨步)
130 나를 안다는 것
132 배가 고플 때
134 챔피언
136 패러독스
137 개구리의 곡
138 주름진 눈살
140 보고 싶지 않은 너
141 황혼의 나그네
142 어두운 길 너머
저자소개
책속에서
*애상
김 서린 아침 녘에
이슬 먹고 핀 작은 분꽃
친구들은 온 데 없이
고운 자태 고이 남았네
함께 하자 아롱아롱 손 흔들며
꽃봉오리 곱게 피어올린 그 님
지금 그 님은
아직도 싹을 틔울까?
잎새에 담긴 초록빛 맹세는
흩날리듯 사라지고
정처 없이 떠나간 내 연정도
아련하게 사라진 지금
때를 잊은 작은 분꽃만이
그날을 추억하며 고이 남았네
그날을 추억하네
*개화를 기다리며
꽃은 핀다
차가운 바람과 얼어붙은 대지 속에서도
꽃은 핀다
메마른 내 마음에도 어느덧
한 송이 꽃봉오리
곱게 피어오른 것은
기다림이 죄가 아니라 미덕이기 때문
그러니 나는 기다리련다, 개화를
태양이 화산 같이 솟구치는 때
내가 태어난 곳, 그곳에서
참회의 눈물 구슬피
개화의 시기에 눈 맞아 필
마음속 꽃봉오리와 함께
속죄의 눈물
꽃길 따라
가는 걸음걸음 흘릴 것이다
*패러독스
어둠이 야경의 순회를 돌면
고독의 향내가 짙어지듯
온 누리를 감싸는 빛의 향연에
순례자의 희망도 깊어갑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법
어둠이 있기에 빛이 있지요
달여지는 패러독스
들이키는 한 모금이
오늘도 군중을 숨 쉬게 합니다
오늘이 있기에 내일이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