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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고독

따뜻한 고독

김신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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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고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따뜻한 고독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771492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0-01-10

책 소개

행복한 글쓰기 10권. 세상을 바라보는 유장한 시선과 삶의 체험에 바탕을 둔 경륜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시집. 김신지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따뜻한 고독>은 오랜 삶의 경륜에서 오는 쉼 없이 뻗어가는 시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목차

1. 내 안의 아픔을 돌아보는 시간
조각보 | 그냥 | 쓸쓸한 답 | 따뜻한 고독 | 길 끝에 또 길 | 거울 속 감옥 | 누름돌 | 아스팔트 깨어나다 | 바람의 선물 | 시인 | 귀신도 웃는 약속 | 그 한마디 건져들고 | 심장, 지진 나다 | 싱크 홀 | 나 있으나 없으나 | 어떤 결혼기념일 | 일인극 | 나의 신 포도 | 내시경 | 해 같은 여자 | 나는 독립군이다 | 못 하나 | 어쩔 수 없는 것들 | 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 |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 비숑(Bichon) | 라니, 묻다 | 어느 고양이의 기도

2. 사람에 대한, 공간에 대한 기억
옹알이꽃 | 몽돌 | 주말마다 | 아스토리아 박수 | 흔적들 사라지다 | 어머니의 두 손 | 망월(望月) | 아버지의 의자 | 가야 할 길 | 짝을 맞춘다는 것이 | 심장이 교만한 남자 | 마당, 걸어오다 | 꽃잎 스러지듯 가다 | 명절예보 | 명절, 두 얼굴 | 닮았네 | 열무 앞에 고개 숙이다 | 장맛비 구타하다 | 하늘공원 | 뱀사골 편지 | 비 오고 단풍 피고 - 개심사에서 |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것은 - 용문사 은행나무 | 노르웨이 꽃 120 | 수동식 호텔 외레브로(Orebro) | 북위 45도 21 | 바다의 영혼 훔치다 | 바다가 내게로 왔다 | 정동진에서 | 신나는 광고

3. 계절과 세월의 뒤안길
그리운 빈자리 | 사소한 기쁨 | 꽃도둑 | 분꽃 | 소소한 하루 | 어떤 하루 | 향기로 말하다 | 말복 | 코스모스를 말하다 | 네 시절이 아닌데 | 가을 마르다 | 철없는 것들 | 십일월 심술 | 숨 쉬는 문 | 동짓달 눈물 | 동지 | 난(蘭) | 함께 산다는 것은 | 대답 없는 청진기 | 슬픈 잔치 | 던져 버리다 1 | 던져 버리다 2 | 던져버리다 3 | 던져버리다 4 | 던져버리다 5 | 던져버리다 6 | 던져버리다 7 | 던져버리다 8

4. 세상의 침묵에 말 걸기
뒤안길 | 체리향기 - 영화를 보고 | 매혹당한 사람들 | 뜨개질하는 남자 | 단순한 행복 | 산 입들은 경배하지 않는다 | 비누에 대한 묵상 | 부끄러운 손 | 지하철 단상 | 무관심의 형벌 | 침묵, 말을 걸다 | 침묵의 부르짖음 | 촛불, 거룩한 자유 | 하늘 누리 | 그것도 장례식이라고? | 시간의 그늘 - 2015년 8월 15일 | 더 큰 말은 없다 | 말 없는 말 | 욕설이, 그랬는데 | 욕설보다 위대한 | 함께 그러나 홀로 | 꽃에게 죄를 짓다 | 하얀 숲 | 팽이는 스스로 돌지 않는다 | 바라만 보아도 | 익명의 나 | 사랑할 수밖에 없는 | 알렙(Aleph) - 보르헤스의 「Aleph」을 따라서 지은

저자소개

김신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대전에서 출생 1968년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문학마을》을 통해 등단하고 2011년 첫 시집 『화려한 우울』을 2015년 두 번째 시집 『부서진 시간들』을 2020년 세 번째 시집 『따뜻한 고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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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조각보

복을 싼다 하여 보자기라 했던가 / 물항라 산수 조각보 / 홀로 섰던 섬들이 / 어깨동무로 모여 / 오방색 육지로 떠 있다

그윽한 규방(閨房) / 흔들리는 등잔불 아래 / 한 땀 한 땀 바느질의 자리 / 골무 속으로 고인 땀방울이 얼마런가

규방 아낙네들 / 잃어버린 심장의 소리를 들으며 / 삶의 이야기를 풀어 갔으리 / 잊었던 삶의 조각들 / 곱게 물들인 동화를 / 이리 놓고 저리 놓고 / 자르고 붙이고 그리며 / 홈질로 길을 열고 / 박음질로 땅을 다지며 / 공구르고 감침질로 아울러 / 인두의 누름질로 새 땅을 열었으리 / 조각보는 삶의 공허를 딛고 피어난 / 아낙들의 혼의 노래 / 세상의 꽃들이 모인 정원 / 마음의 무지개로 뜬 시(詩) 한 절


옹알이꽃

마침내 피었다 / 온몸으로 피어나는 / 옹알이꽃이 활짝 피었다 / 맑다 못해 눈부신 두 눈
/ 웃음을 가득 문 입 / 벙글며 옹알이가 터졌다

어둠 헤치고 나온 지 / 칠십여 일 만에 영근 열매 / 황홀한 꽃 입술 / 옹알이 필 때마다 / 온 집이 춤을 춘다 / 머리카락 올올이 흔들리는 / 저 해맑은 영혼의 웃음소리 / 어느 별나라에서 배운 것일까 / 천상에서 달려온 / 지상의 첫말

아가의 / 마법의 언어가 / 봄날을 흔들고 있다


뒤안길

한 편의 영화가 끝날 때마다 / 볼 수도 셀 수도 없는 / 작은 글씨의 이름들 / 영화의 분신들이 / 강물 흐르듯 미끄러져 간다

삶의 큰 길 뒤 작은 길에도 / 얼마나 많은 이름들이 / 흘러가고 잊혀졌는가

홀로 사는 것 같은 안경 속 / 시간 속에 묻힌 사연들 / 인연에서 인연으로 / 얽히고설킨 무늬들 / 세월에 업혀 흘러간다

나무 스스로는 / 나무의 얼굴을 몰라 / 잎 피고 꽃 피어 비로소 / 어떤 나무로 되어 간다 / 삶의 언저리마다 / 가슴속 깊은 강에는 / 스쳐간 파도들이 줄줄이 흘러가고 있다

보이지 않을 뿐 / 영혼을 깨우는 울림으로 / 살아 숨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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