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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새

지진 새

수재나 존스 (지은이), 전행선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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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지진 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58791230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19-11-11

책 소개

2019년 하반기 넷플릭스 기대 개봉작, 영화 <지진 새>의 원작 소설. 작가가 일본에 거주하던 당시 도쿄를 배경으로 집필한 장편으로, 심리극과 추리극이 혼합된 강력한 데뷔작으로, 2001년 출간 당시 영국 문단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목차

Media Review
Dramatis Personae

제1장 루시의 특별한 하루
제2장 과거에서 온 여자
제3장 내 인생의 첫 번째 죽음
제4장 상자 속의 사진들
제5장 현악 사중주단의 비극
제6장 봄날 새벽의 꿈
제7장 뭔가 잘못된 시점
제8장 지진을 알리는 새
제9장 선악과를 따 먹은 결과
제10장 불운한 곳에 자리 잡은 섬
제11장 변명은 필요 없었다
제12장 배신의 대가
제13장 우발적 연쇄 살인범
제14장 무죄와 유죄의 차이
제15장 여전히 내 귓가에 남아 있는 소리

저자소개

수재나 존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여류 소설가. 1967년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에 있는 항구도시 헐에서 태어났고, 요크셔에서 성장했다. 런던에 있는 로열홀러웨이런던 대학교에서 극작법을 공부하던 중 일본 전통 가면극 ‘노’를 접하면서 자연스레 일본 문화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이를 계기로 1988년 대학 졸업 후 JET 프로그램 참가를 지원하면서 몇 년간 일본 나고야, 치바, 도쿄 등에 머물며 영어를 가르쳤다. 도쿄에 머물 당시 라디오 대본 에디터 및 NHK 라디오 진행자로 일하기도 했다. 1996년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소설 작법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3년부터 3년간 엑시터 대학교에서 소설작법을 강의했다. 현재 로열홀러웨이런던 대학교에서 창조적 글쓰기 교수로 재직 중이며, 시간 나는 틈틈이 소설을 쓰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지진 새》를 비롯하여 《Water Lily》, 《The Missing Person’s Guide to Love》, 《When Nights Were Cold》 등이 있다. 이 책 《지진 새》는 작가가 도쿄에 거주하던 당시 일본을 배경으로 집필한 장편소설이다. 2001년 출간 당시 영국 언론에서 한목소리로 호평을 쏟아냈으며, 데뷔작임에도 그해 존 르웰린 리스 문학상, 베티 트라스크 문학상, 범죄소설작가협회 존 크리지 대거 문학상을 수상하여 화제가 되었다. 2019년 11월 리들리 스콧 제작, 워시 웨스트모어랜드 감독, 알리시아 비칸데르·라일리 키오·고바야시 나오키 주연으로 넷플릭스에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어 다시 한 번 귀추가 주목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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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행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상 번역가로 활동하며 케이블 TV 디스커버리 채널과 디즈니 채널, 요리 채널 및 여행전문 채널 등에서 240여 편의 영상물을 번역했다. 그 후 바른번역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출판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월든》, 《와인의 세계》, 《템플기사단의 검》,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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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본에 온 지 오래됐더라고요. 9년 됐던가?”
이게 공식적인 신문의 일부일까, 아니면 나와 잡담을 하려는 것일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하는 모든 말이 녹음되어 내게 불리한 증거로 쓰일 수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10년이요.”
“왜 온 거예요?”
이편이 훨씬 낫다. 지난 10년 동안, 나는 이 질문을 거의 5만 번은 받은 듯하다. 하지만 솔직하게 대답할 말이 없다. 정말로 대답할 말이 없거나, 아니면 솔직한 대답을 생각해낼 만큼 내가 정직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질문을 받았을 때 내놓을 몇 가지 기계적인 대답은 준비돼 있다. 오늘은 특별한 경우이니 그 몇 가지를 모두 사용할 것이다.
“일본 문화에 관심도 있었고, 일본어도 공부하고 싶었고, 돈도 절약하고 싶었고, 세상도 둘러보고 싶었고, 우중충하고 고루한 영국에서 벗어나고도 싶었고, 두부도 좋아하거든요.” (……)
그가 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는 내 유창한 언변에 좀 놀라고 감명받았다. 이제는 조용히 있을 작정이다. 오구치가 묻는 것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말하는 모든 것이 릴리에게로 향하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나는 경찰에 내가 무죄라는 사실을 이해시킬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사실은 반박의 여지가 없다. 릴리가 나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지금 살아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 한 릴리의 죽음에 관해 밝혀진 사실은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 릴리는 어느 날 밤,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졌다. 도쿄에 머문 지 몇 달밖에 되지 않았을 때였다. 그리고 며칠 후, 도쿄 만에서 젊은 여성의 몸통 하나와 절단된 사지 두 토막이 떠올랐다. 팔이었는지 다리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후에 몸통과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손이 없어서 지문도 채취할 수 없었기에 경찰은 공식적으로 신원을 밝힐 수 없었다. 하지만 시체는 릴리의 것이라고 널리 받아들여지는 듯했다.
알다시피, 그 사건과 내가 연관된 것은 릴리가 사라진 그날 저녁에 내 아파트 문을 두드리는 것이 목격되었기 때문이다. 내 이웃은 문이 열리는 것을 보았고, 내가 문간에 서서 릴리에게 화를 내며 말하는 것과 릴리가 떠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러고 나서 이웃은 내가 몇 분 후에 꾸러미를 들고 릴리를 따라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하지만 그건 확실히 거짓말이었다. 내가 현관문을 닫은 후 허리춤에 리볼버를 쑤셔 넣는 것을 봤다고는 왜 말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내가 밖으로 걸어 나갈 때 단도를 들고 있었다고 말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나는 그 당시 우리가 나누었던 대화에 관해서는 자세히 털어놓지 않기로 마음먹었지만, 다른 사실들은 절대 부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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