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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인형 놀이

침묵의 인형 놀이

마이크 오머 (지은이), 공보경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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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인형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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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침묵의 인형 놀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58792602
· 쪽수 : 500쪽
· 출판일 : 2026-08-31

책 소개

말을 잃은 실종 아동의 인형 놀이와 실제 연쇄 살인 사건이 맞물리기 시작한다. 놀이 치료와 범죄 수사가 한 사건 안에서 교차하며, 평범했던 장난감이 살인의 단서로 바뀌어간다.

목차

1~59장 _ 5~496
감사의 말 _ 497~499

저자소개

마이크 오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어로 글을 쓰는 이스라엘 작가. 마이크 오머(본명 미하엘 오머)는 범죄·스릴러·공포·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쓰는 작가이며, 전 세계 14개 언어로 번역되고 미국과 러시아 등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밀리언셀러 저자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워싱턴포스트〉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랭크 작가이면서 라이브리브 독자 선정 탐정소설상, 러시아 탐정소설상, 토머스&머서 은까마귀상 등을 수상했다. 1979년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그는 10대 때 이미 다수의 책을 출간한 바 있고 사회풍자 웹사이트 플랫폼 론칭, 컴퓨터 게임 플롯 작가, 로딩게임스 CEO 등 삶의 편력을 두루 거쳤다. 35세 때 서스펜스 스릴러 ‘글렌모어 파크’ 시리즈를 펴내며 미국 아마존의 문학 임프린트인 토머스&머서 소속 작가가 되었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에 등장했던 젊은 FBI 프로파일러 조이 벤틀리의 이야기를 다룬 2018년 작 《살인자의 사랑법》은 아마존 ‘퍼스트 리드 셀렉션’에 선정된 데 이어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후 마이크 오머는 독자들의 열렬한 요청으로 후속작 《살인자의 동영상》을 출간하면서, ‘조이 벤틀리’ 시리즈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 스릴러소설 독자들의 머릿속에 단단히 각인시켰다. 《따르는 사람들》은 ‘조이 벤틀리’ 시리즈에 등장했던 인질 협상가 애비 멀린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로, 미국 현지에서 출간도 되기 전에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는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며 마이크 오머의 또 다른 대표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생생한 캐릭터가 빛나는 또 하나의 명품 스릴러인 ‘애비 멀린’ 시리즈는 후속작 《손상된 의도(Damaged Intentions)》 《불타는 망상(A Burning Obsession)》에서 이 매력적인 인질 협상가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풀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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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소설, 에세이, 인문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스패니시 러브 디셉션》, 《루스터 하우스》, 《메이즈러너》, 《로드워크》, 《테메레르》, 《제인 스틸》, 《아크라 문서》, 《작은 아씨들》, 《물에 잠긴 세계》, 《하이라이즈》, 《스트레인저》, 《개들의 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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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꼬마야. 난 널 해치지 않아. 알겠지?”
기침이 서서히 줄다가 멈췄다. 캐시는 도로에 주저앉아 오들오들 떨었다. 도망칠 길을 찾으려고 좌우를 빠르게 살폈다.
남자가 천천히 웅크리고 앉으며 물었다.
“이름이 뭐야?”
떨림이 점점 심해지더니 입안에서 이가 딱딱 부딪쳤다. 이름은 캐시였다. 하지만 남자에게 말해줄 수 없었다.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 “여보세요? 이안이라고 합니다. 도로에 여자아이가 혼자 걸어가고 있어서요. 아주 어립니다…… 몇 살인지는 모르겠어요. 여섯 살이나 일곱 살?”
캐시는 아홉 살이었다. 남자에게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캐시의 시선이 놀이치료실 안을 둥둥 떠다니다가 하나씩 톡톡 터지는 비눗방울을 빠르게 따라갔다. 캐시의 호흡은 여전히 불규칙적이었지만 비눗방울이 캐시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분명했다.
“내가 숨을 어떻게 쉬느냐에 따라 비눗방울이 달라져.”
…… 캐시는 망설이다가 로빈의 손에서 비눗방울 통을 낚아챘다. 스틱을 꺼내 들고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그 스틱을 향해 불었다. 커튼이 드리워진 창문 사이로 흘러든 부드러운 햇빛 속에서 거품들이 은은하게 반짝였다. 캐시는 비눗방울의 개수를 헤아리느라 눈으로 비눗방울을 계속 좇았다.
로빈이 미소 지었다. “잘했어. 한 번 더 해볼래?”


캐시는 올가미 줄을 묶은 나무를 발레리나 인형 옆에 두었다. 그리고 조커 인형이 둥그런 올가미를 발레리나 인형의 머리에 씌우는 동작을 하도록 했다. …… 결국 캐시는 조커 인형을 옆에 내려놓고 직접 발레리나 인형의 머리에 올가미를 감았다.
그리고 손을 놓았다.
발레리나 인형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앞뒤로 흔들거렸다.
칼에 찔리고 목매달린 것이다.
몇 주 전 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인플루언서 헤일리 팍스와 똑같았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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