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찾아온 미라클

추천의 글 04
프롤로그 08

1부 | 기억하라
01 아련한 기억 나의 유년 시절 14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맛 25
곳곳에 드리운 죽음의 그늘 35
할머니의 죽음 42

02 내 손, 내 다리 석탄 열차에 오르는 사람들 52
사람 살려! 59
마취제 없는 수술 65
살아야 하는 이유 71

03 꽃제비 그해 긴 여름 79
꽃제비, 그들은 누구인가? 86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101

2부 | 엑소더스
01 너를 위해 기도해주마 처음 밟는 중국 땅 108
하나님, 자유롭게 살고 싶습니다 115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120

02 자유의 땅을 찾아 떠나라 129
생사의 강, 두만강을 건너다 133
목발 짚고 대장정에 오르다 141

03 최초의 서원 ‘아시아의 아마존’ 메콩강을 건너다 154
그들이 남긴 흔적이 역사가 될 것이다 163
남한살이 179

3부 | 미라클 어게인
01 새로운 삶의 출발선에 서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돕는 자들 188
빚진 자로 살고 싶지 않다 195
저들의 눈물-로버트 박과의 만남 202

02 전 세계를 향해 목발을 들다 ‘나우(NAUH)’ 이야기 212
오슬로 자유 포럼 223
작은 통일, 통일 연습 226
백악관의 꽃제비 231

03 믿음으로 써가는 미래 비전 정치인이 되어 236
통일 이후를 준비하다 242
탈북민 홀로서기 프로젝트 250

에필로그 258

프롤로그

저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이자 기적의 연속입니다.

북한 최북단 오지 탄광촌에서 꽃제비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불과 3평 남짓한 방 안에서 아사한 할머니 시신을 옆에 두고 죽을 끓여 먹고 살아남았습니다. 학교에 가는 대신 석탄을 훔쳐 하루하루 연명했습니다. 화물열차에 깔려 팔과 다리까지 잃었습니다. 그러나 희망을 잃지 않고 강건하게 살아온 것은 돌아보면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목발에 의지해 죽을 위기를 수없이 겪은 1만 킬로의 탈북 여정 가운데, 제가 살아 낸다면 앞으로 남은 삶은 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그 누구도 나와 같은 아픔을 겪어서는 안 된다.”

그 일념 하나로 독재와 폭압에 신음하는 북녘 주민들의 자유와 그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평생을 싸웠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사명입니다.

국회의원 지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