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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불교 이후 (세속 시대를 위한 불교의 재해석)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의 이해
· ISBN : 9788957468999
· 쪽수 : 532쪽
· 출판일 : 2025-09-24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의 이해
· ISBN : 9788957468999
· 쪽수 : 532쪽
· 출판일 : 2025-09-24
책 소개
세계적인 불교 사상가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스티븐 배철러가 기존의 전통적인 불교 해석의 답습을 넘어 우리 시대, 현시대에 맞게 불교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도 신선한 틀을 제시한다.
세계적인 불교 사상가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스티븐 배철러가 기존의 전통적인 불교 해석의 답습을 넘어 우리 시대, 현시대에 맞게 불교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도 신선한 틀을 제시한다.
1. 우리 시대의 불교를 위하여
이 책은 영국 출신 불교 사상가이자 수행자인 스티븐 배철러(Stephen Batchelor)가 40여 년간의 수행과 탐구 끝에 내놓은 대표작으로, “현대 세속 사회에서 불교 다르마를 어떻게 다시 살아 있는 가르침으로 이해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배철러는 티베트 불교, 한국 선불교(1981년 송광사 입산), 위빠사나 전통 등 다양한 수행의 뿌리를 직접 체험하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불교의 본질을 형이상학적 교리나 초월적 신념이 아닌 “살아 있는 경험의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아울러 불교가 더 이상 특정 문화권의 전통이나 출가 공동체의 울타리 속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21세기 불교가 직면한 문제—가부장적 교단 구조, 지나친 교리 중심주의, 현대 과학과의 단절, 사회적 책임 회피—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불교가 지닌 본래의 평등주의적 정신과 실천적 지혜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불교가 ‘궁극적 진리’를 선포하는 종교가 아니라, “지금 여기의 삶을 깨어 있게 하는 실천”임을 반복해서 상기시키며, 다르마를 이 시대의 삶에 뿌리내린 ‘세속적’ 가치와 연결한다.
2. 핵심 내용
책은 총 11장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역사적 불교 인물이나 개념을 매개로 붓다의 원래 가르침과 그 현대적 의미를 탐색한다.
먼저, 고따마 붓다가 형이상학적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보이는 것은 보이는 것일 뿐”이라는 태도로 삶을 직시한 모습을 다룬다. 코끼리를 만지는 맹인 우화를 통해, 다르마는 단순한 진리 주장들의 집합이 아니라 “살아 있는 복합적 유기체”임을 보여준다.
‘네 가지 과제’ 장에서는 전통적으로 ‘사성제(四聖諦)’로 알려진 교설을 ‘네 가지 과제(The Four Tasks)’로 재해석한다. 이는 고통의 본질을 분석하거나 초월적 해탈을 약속하는 교리가 아니라, 삶 속에서 고통을 이해하고, 붙잡은 것을 놓고, 평정 속에서 행동하며, 길을 계속 걸어가는 실천적 과제로 읽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어서 마하나마(귀의자), 빠세나디(왕), 지와까(의사), 아난다(시자) 등 역사적 인물들의 삶은, 출가승만이 아니라 재가자, 정치가, 지식인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불교의 길을 실천했음을 보여준다. 이들은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초월적 존재가 아니라, “불사를 본 자”, 즉 열반의 통찰을 가지고 일상을 살아낸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진리를 놓아버리기’와 ‘경험’ 장에서는 불교가 절대적 진리 체계를 구축하기보다는, 매 순간 경험 속에서 깨어 있고 자비롭게 행동하는 실천 윤리를 강조했음을 논한다. 배철러는 “공성(空性)”을 어떤 궁극적 실재의 발견이 아니라 “이 땅 위에서 사는 감수성”, 즉 지금 여기의 존재 방식으로 이해한다.
‘깨달음의 문화’에서는 불교가 단순히 개인적 해탈이나 명상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문화․예술․윤리 전반에 스며드는 깨어 있는 삶의 문화가 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책 전반에 흐르는 주제는 평등과 책임의 회복이다. 고따마는 출가자와 재가자, 남녀의 구별 없이 모두가 다르마의 수행자이자 전승자가 되어야 한다고 선언했지만, 후대 불교 전통은 이를 왜곡하고 제한해 왔다. 배철러는 이 점을 비판하며, 현대 사회의 평등․인권 가치와 부합하는 새로운 불교 공동체를 제안한다.
또한 그는 ‘세속적’이라는 단어의 본래 의미, 즉 이 세계, 이 시대(saeculum)를 특별히 강조한다. 불교를 세속적으로 재해석한다는 것은, 내세의 구원이나 초월적 진리를 찾는 대신, 지구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의 고통에 응답하는 윤리적 실천을 의미한다. 이는 기후 위기, 사회적 불평등, 과학 기술 변화 속에서 불교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도 직결된다.
3. 이 책의 의미
이 책은 전통 불교의 신화와 권위를 해체하고, 불교를 현대 문화와 윤리적․사회적 과제 속으로 끌어와 재해석하려는 세속 불교 운동(Secular Buddhism)의 핵심 저작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전통 불교의 권위를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으면서도, 불교의 지혜를 오늘의 세계 속에서 되살리려는 용기 있는 사유와 실천의 선언문이다. 저자는 불교를 더 이상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윤리적․문화적 혁신을 위한 살아 있는 자원으로 제시한다.
따라서 이 책은 불교도뿐 아니라 현대적 의미에서의 영성과 삶의 방향을 탐구하는 모든 이에게 깊은 통찰과 영감을 줄 것이다.
1. 우리 시대의 불교를 위하여
이 책은 영국 출신 불교 사상가이자 수행자인 스티븐 배철러(Stephen Batchelor)가 40여 년간의 수행과 탐구 끝에 내놓은 대표작으로, “현대 세속 사회에서 불교 다르마를 어떻게 다시 살아 있는 가르침으로 이해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배철러는 티베트 불교, 한국 선불교(1981년 송광사 입산), 위빠사나 전통 등 다양한 수행의 뿌리를 직접 체험하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불교의 본질을 형이상학적 교리나 초월적 신념이 아닌 “살아 있는 경험의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아울러 불교가 더 이상 특정 문화권의 전통이나 출가 공동체의 울타리 속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21세기 불교가 직면한 문제—가부장적 교단 구조, 지나친 교리 중심주의, 현대 과학과의 단절, 사회적 책임 회피—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불교가 지닌 본래의 평등주의적 정신과 실천적 지혜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불교가 ‘궁극적 진리’를 선포하는 종교가 아니라, “지금 여기의 삶을 깨어 있게 하는 실천”임을 반복해서 상기시키며, 다르마를 이 시대의 삶에 뿌리내린 ‘세속적’ 가치와 연결한다.
2. 핵심 내용
책은 총 11장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역사적 불교 인물이나 개념을 매개로 붓다의 원래 가르침과 그 현대적 의미를 탐색한다.
먼저, 고따마 붓다가 형이상학적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보이는 것은 보이는 것일 뿐”이라는 태도로 삶을 직시한 모습을 다룬다. 코끼리를 만지는 맹인 우화를 통해, 다르마는 단순한 진리 주장들의 집합이 아니라 “살아 있는 복합적 유기체”임을 보여준다.
‘네 가지 과제’ 장에서는 전통적으로 ‘사성제(四聖諦)’로 알려진 교설을 ‘네 가지 과제(The Four Tasks)’로 재해석한다. 이는 고통의 본질을 분석하거나 초월적 해탈을 약속하는 교리가 아니라, 삶 속에서 고통을 이해하고, 붙잡은 것을 놓고, 평정 속에서 행동하며, 길을 계속 걸어가는 실천적 과제로 읽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어서 마하나마(귀의자), 빠세나디(왕), 지와까(의사), 아난다(시자) 등 역사적 인물들의 삶은, 출가승만이 아니라 재가자, 정치가, 지식인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불교의 길을 실천했음을 보여준다. 이들은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초월적 존재가 아니라, “불사를 본 자”, 즉 열반의 통찰을 가지고 일상을 살아낸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진리를 놓아버리기’와 ‘경험’ 장에서는 불교가 절대적 진리 체계를 구축하기보다는, 매 순간 경험 속에서 깨어 있고 자비롭게 행동하는 실천 윤리를 강조했음을 논한다. 배철러는 “공성(空性)”을 어떤 궁극적 실재의 발견이 아니라 “이 땅 위에서 사는 감수성”, 즉 지금 여기의 존재 방식으로 이해한다.
‘깨달음의 문화’에서는 불교가 단순히 개인적 해탈이나 명상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문화․예술․윤리 전반에 스며드는 깨어 있는 삶의 문화가 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책 전반에 흐르는 주제는 평등과 책임의 회복이다. 고따마는 출가자와 재가자, 남녀의 구별 없이 모두가 다르마의 수행자이자 전승자가 되어야 한다고 선언했지만, 후대 불교 전통은 이를 왜곡하고 제한해 왔다. 배철러는 이 점을 비판하며, 현대 사회의 평등․인권 가치와 부합하는 새로운 불교 공동체를 제안한다.
또한 그는 ‘세속적’이라는 단어의 본래 의미, 즉 이 세계, 이 시대(saeculum)를 특별히 강조한다. 불교를 세속적으로 재해석한다는 것은, 내세의 구원이나 초월적 진리를 찾는 대신, 지구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의 고통에 응답하는 윤리적 실천을 의미한다. 이는 기후 위기, 사회적 불평등, 과학 기술 변화 속에서 불교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도 직결된다.
3. 이 책의 의미
이 책은 전통 불교의 신화와 권위를 해체하고, 불교를 현대 문화와 윤리적․사회적 과제 속으로 끌어와 재해석하려는 세속 불교 운동(Secular Buddhism)의 핵심 저작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전통 불교의 권위를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으면서도, 불교의 지혜를 오늘의 세계 속에서 되살리려는 용기 있는 사유와 실천의 선언문이다. 저자는 불교를 더 이상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윤리적․문화적 혁신을 위한 살아 있는 자원으로 제시한다.
따라서 이 책은 불교도뿐 아니라 현대적 의미에서의 영성과 삶의 방향을 탐구하는 모든 이에게 깊은 통찰과 영감을 줄 것이다.
목차
발간사․7
한국어판 서문․9
Preface to the Korean Edition․12
머리말․15
1. 불교 이후 21
2. 마하나마: 귀의자 61
3. 네 가지 과제 97
4. 빠세나디: 왕 149
5. 진리를 놓아버리기 187
6. 수낙캇따: 배신자 239
7. 경험 277
8. 지와까: 의사 317
9. 일상의 숭고함 351
10. 아난다: 시자 391
11. 깨달음의 문화 437
맺는말 477
빨리어 정전에서 선별한 교설들․491
참고문헌․505
역자 후기․513
찾아보기․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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