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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공화국

믿음의 공화국

(게임이론으로 풀어낸 법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카우식 바수 (지은이), 박연진 (옮긴이), 오진환 (감수)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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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공화국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믿음의 공화국 (게임이론으로 풀어낸 법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론/경제사상
· ISBN : 9791158904760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2-12-28

책 소개

2018년 영국 ‘ENLIGHTENED ECONOMIST’가 최고의 경제학 서적으로 선정한 법경제학 분야의 학술서로, 세계은행 부총재 겸 수석경제학자를 역임한 세계적 권위의 경제 전문가이자 코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 카우식 바수의 국내 최초 번역서이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감수자의 글
여는 글

1장. 왜 법경제학인가
1. 법경제학의 기원
2. 법경제학의 부상
3. 법집행기구와 집행 주체
4. 법경제학의 어젠더

2장. 법경제학의 간략한 역사
1. 법과 법시행 사례
2. 전통적인 법경제학
3. 게임이론
4. ‘종이 위의 잉크’ 비판과 신고전주의의 오류

3장. 초점접근 법경제학
1. 현저히 부각되는 ‘믿음’
2. 초점과 균형
3. 초점을 만드는 법
4. 법시행의 실제
5. 제한된 구획으로서의 초점

4장. 선점우위 효과
1. 전개형 게임과 법
2. 부분게임 완전성에 관한 또 다른 기법
3. 빈말과 돈 태우기로서의 법
4. 현실게임과 부활의 규칙

5장. 사회규범과 법
1. 규범과 법, 그리고 믿음
2. 시간엄수에 관한 사회규범 및 다중균형
3. 초점으로서의 차별
4. 아동노동과 법
5. 시민, 공무수행자, 권한행사자 게임

6장. 정치와 부정부패, 그리고 법
1. 지배구조와 법이 국가 발전에 미치는 영향
2. 권력과 억압이 초래하는 정치 현상: 독재, 매카시즘, 마녀사냥
3. 법과 무관한 표현의 자유
4. 부정부패라는 골칫거리

7장. 합리성과 정당성, 그리고 법
1. 합리성을 넘어서
2. 여행자의 딜레마와 합리성의 의미
3. 행동경제학적 초점접근법
4. 이익, 반발심, 그리고 정당성

8장. 되짚어보기: 법경제학이 나아갈 길
1. 우리의 앞에 놓인 길
2. 통계 정보와 도덕성
3. 노아의 방주 비판
4. 세계헌법 서문
5. 맺음말: 법경제학의 가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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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카우식 바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출신의 세계적인 경제학자 코넬대학교 경제학 교수이자 카를 마르크스 국제학 교수. 인도 델리의 세인트스테판칼리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델리경제대학교 교수로 재직했고(1985~1994년), 이후 코넬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하버드대학교, MIT, 프린스턴대학교,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등에서 초빙 교수로 경제학을 가르치면서 세계적인 학회의 연단에 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자로서의 연구 실적뿐 아니라 탁월한 현실 감각을 인정받아 인도 정부의 수석경제고문, 세계은행 부총재 겸 수석이코노미스트, 국제경제학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개발경제, 게임이론, 산업조직, 복지경제 등을 아우르는 폭넓은 연구로 2008년 인도 최고의 국민 훈장인 파드마부샨(Padma Bhushan)을 수상했고, 2021년에는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적을 남긴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독일 훔볼트연구상(Humboldt Research Award)을 받았다. 그는 이론을 넘어서서 삶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제학의 실천적 해법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해왔다. 암울했던 자신의 청년 시절 경험부터 경제학자이자 정책 입안자로 만난 수많은 사람의 어려움까지, 그의 연구는 늘 현실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인생에서 마주하는 많은 문제를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주어진 추론의 힘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경제학과 합리주의 철학에 기반해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는 사고법을 평생에 걸쳐 연구했으며, 그 연구를 이 책에 오롯이 담아냈다. 《뉴욕타임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인디아 투데이》 등 여러 매체에 수십 년에 걸쳐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경제학을 주제로 칼럼을 발표했으며, 지은 책으로 《믿음의 공화국》 《Policymaker's Journal》 《An Economist in the Real World》 《Beyond the Invisible Hand》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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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순례자들』, 『스턴맨』, 『미디에이티드』(공역) 등의 책과 연극 <쉬반의 신발>, <아가사의 여행>을 번역했다. 번역공동체에서 활동했고, 대학원에서 번역을 가르쳤다. 역자로서는 담백한 번역을, 독자로서는 유려한 번역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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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환 (감수)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이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코넬대학교에서 이 책의 저자인 카우식 바수를 사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국제대학교IUJ를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대학에서는 주로 개발협력, 국제무역론, 미시경제학 등을 강의하고, 특히 개발협력 분야에서 폭넓은 연구 및 실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제개발협력학 연계전공 주임으로서 교수인솔 해외학습 등의 교류 프로그램을 맡고 있으며,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왕립프놈펜대학교 캄보디아개발연구원 운영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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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모자 장수가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가던 길에 졸음이 왔다. 그래서 그는 잠시 나무 그늘에 모자 꾸러미를 내려놓고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황당하게도 모자가 다 사라진 게 아닌가. 알고 보니 원숭이들이 나무 꼭대기 위로 모자 꾸러미를 가져가 버린 터였고, 모자는 모두 원숭이들의 머리에 씌워져 있었다. 다급해진 모자 장수는 자기가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서 위로 던졌고, 모자는 다시 땅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잘 알려져 있듯이 원숭이는 따라하기의 명수이다. 이내 모든 원숭이가 모자를 위로 던졌고 모자들은 모두 땅으로 떨어졌다. 모자 장수는 그제야 한시름을 놓았다. 그는 떨어진 모자들을 챙겨 다시 길을 떠났다.
40년 후, 할아버지를 따라 모자 장수가 된 그의 손자가 모자 꾸러미를 가지고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가던 길에 졸음이 왔다. 그래서 그는 잠시 꾸러미를 내려놓고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나무 위 원숭이들의 머리에 모자가 모두 씌워져 있었다. 그는 다급해졌다. 이제 어쩌지? 그러다 할아버지께 들은 이야기가 생각났다. 이거다 싶어 그는 자기가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던졌고, 이내 모자는 땅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그때 원숭이 한 마리가 어기적 내려오더니 모자 장수가 던진 모자를 주워들고는 야무지게 팔 아래께에 끼웠다. 모자 장수에게로 걸어온 원숭이가 그를 찰싹 때리더니 말했다. “할아버지는 너만 있는 줄 아니?”
이 이야기의 교훈은 게임이론적 사고의 핵심이다. 전략을 선택할 때는 상대가 합리적임을 인지하라. 정부의 많은 복지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프로그램을 집행하는 사람도 나름의 욕망과 욕구를 지닌 행위자라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그것이 설계되기 때문이다.


차별의 문제에서 우리는 그것이 타고난 편견인지, 아니면 인종이나 성별, 카스트와 상관관계가 있는 특정 부분이 키메라 같은 편견을 창조해낸 것인지 늘 의문을 갖게 된다. 그렇다면 만약 흑인보다 백인을 더 많이 고용하는 고용주가 있다고 할 때, 이는 실제 그의 백인 선호 경향에 기인한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박사학위 소지자가 필요했는데 자격을 갖춘 이 중 백인 지원자가 더 많았기 때문일까?
(…) 누군가의 이름은 단순히 인종적 선호를 넘어서는 중요성을 획득한다. ‘에밀리’(흔한 백인이름)에게 일을 맡기면 우리 부서뿐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도 신뢰를 더 얻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라키샤’(흔한 흑인 이름)보다 에밀리를 고용하는 쪽을 선호할 것이다. 영업부서, 구매처, 운송부서가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는 자기실현적이게 된다(즉 생각한 대로 된다). 하나의 업무가 다른 업무에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전략적 보완성’을 띠는 일이 수행되는 노동시장에서 백인의 이름을 보고 느껴질 만한 인종적 편견은 초점의 역할을 한다.
(…) 따라서 우리가 라키샤보다 에밀리에게 우호적인 이유는 흑인보다 백인을 선호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백인을 고용하게 되면 나 역시 사업가로서 집단의 범위를 좁혀 백인을 고용하는 것이 시장의 상호 보완성 측면에서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는 길이기에 그러하다. 여기서 중요한 함의는 ‘정부의 규제와 개입 없이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기면 차별은 사라질 것’이라는 대중적인 견해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차별은 자유시장에서 비롯된다. 차별을 멈추려면 규제를 해야 하고, 의식 있는 ‘약자 우대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리고 이 정책에 찬성할 때에는 약자 우대정책을 따른다고 해서 자신의 몫이 깎이지는 않는다는, 흔히 듣게 되는 ‘정치적으로 그럴듯한’ 언사에 기대어서는 안 된다. 진실은 약자 우대조치로 인해 실제로 자기 몫의 보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호소는 그러해야 하며, 설사 자신의 몫이 줄더라도 인생에서는 본연의 도덕적 선을 위해 힘써야 하는 일이 있다. 약자 우대정책이 그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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