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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지청구

그리운 지청구

김원식 (지은이)
  |  
문학의전당
2015-10-07
  |  
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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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지청구

책 정보

· 제목 : 그리운 지청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960056
· 쪽수 : 118쪽

책 소개

문학의전당 시인선 216권. 1988년 시집 <꿰맨 글 맞춘 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원식 시인의 시집. <그리운 지청구>는 한마디로 꽃의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집요하리만큼 꽃을 바라본다. '꽃'이라는 관념을 시로 되살려내는 시인의 시선은 다채롭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가을 서곡
자목련을 읽다
달맞이꽃 뜨다
야생화
4월 꽃그늘 아래에서
동백
하얀 민들레
사월의 사거리를 아시나요
고추꽃처럼 피어나다
개망초
청매화
해당화 별곡
달맞이꽃
나팔꽃
등나무꽃 달빛 아래
복수초

제2부
데칼코마니
오래된 정원
대둔산 사모곡
묵정밭이 있는 풍경
참깨털이
절인 배추
어머니와 보릿고개의 실루엣
껌정고무신
보릿고개
위대한 진실
어머니의 망부가
4월은 여전히 死월이다
만화방창 웃음꽃 피다
A.D. 첫날
11월
매미처럼 따갑게 울다

제3부
폴라리스
섬 뜰 마을
부음
섬진강 진달래 섶에서
겨울 끝에서 부르는 연가
그대의 길
새벽 바다에서
정동진에서 울다
곳 갓
첫사랑
별루, 다시 선운사에서
치열한 사랑
향기 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쓸쓸함, 그 견고한 외로움
女寶, 如寶
그대에게 가는 길
천년의 길

제4부
소리꾼
귀로 웃는 스승
푯대를 세우다
시의 부고
노을이 쓴 시
모란장 대폿집
명태, 너처럼
가을 산행
금연(禁煙)
황정산에서 길을 묻다
잡목
귀천 소풍
복어 화석, 시(詩)의 뼈가 되다
가시연꽃
나의 生

해설|꽃과 가족과 연인 그리고 시(詩)를 위해 / 이승하(시인. 중앙대 교수)

저자소개

김원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완주 운주(경천) 출생, 강원도 양양 거주. (사)한겨레문인협회 회장, 천상병 문학제 대회장, 윤동주 학술제 운영위원장, 포토그래퍼, 한겨레문학 발행인, 엔솔러지 귀천 발행인, 제 4회 천상병 귀천 문학상 수상, ㈜ S. J 필름 & 엔터테인먼트 대표, MBC 심야 스페셜, 요리보고 세계보고 제작, 핑클 VR MV 제작, 영화 사마리아 기획 54회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 수상, 대북 첩보 영화 금성강 7호 제작 중. 시집 「꿰맨 글 맞춘 세상」(1988), 「쓸쓸함 그 견고한 외로움」(2006), 「그리운 지청구」(2015), 「사각바퀴」(2019),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2023). 문학지 한겨레문학(2019~), 엔솔러지 귀천(2015~) 등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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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월의 사거리를 아시나요

오메, 징한 것
세곡동 사거리에 꽃마을이 있는데요
백목련 자목련은 속곳 벗고 허공에 들었고요
개나리 진달래는 하필 능 섶에 늘펀히 있다요
아따, 그뿐 아니고요
홍매화 살구꽃은 앞니 훤한 어르신 뜰 앞에서
홍홍홍 웃음을 참느라 키득대고요
첫 햇살로 세안한 연초록의 구애에 나는,
이내 자결한 향기처럼 길을 잃고 말았는데요

인생사 일장춘몽, 연신 혀를 차시던 할매
화무십일홍, 흰머리 소년과 바람이 나서는
이 잡것들아 거시기
그래도 봄날, 꽃 사태는 보고 살라 딴청이네요
근디 이건 또 머라요
산모롱이 저 함초롬한 꽃다지며 민들레꽃
해필 개나리 앞을 까치발로 서성대는 이유며,
자목련 그늘 아래 제 자태를 뽐내던 제비꽃
뒷감당 어쩌려고 색깔로 견주자 깐죽대는지요

이렇게 대책 없는 봄날,
영산홍 치마폭을 한사코 들추던 지빠귀들이
봄날의 금침 속으로 날아간 뒤, 저마저
춘정을 끌어 덮고 작심하고 누워버렸지요
인자는 님도 몰라요
행여, 제가 그립다면 사월의 사거리로 오셔서
한 열흘 곁에 누워 그냥, 꽃 이름도 묻지 마세요
바람의 손으로 꽃잎을 내리는 날까지
꽃동산 난장 아래 사랑도 詩도 잠시 내려놓자고요


나의 生

만천백일흔둘의 문자로
못질도 없이 짓는
박꽃 뜬 초가 한 채
대저, 나의 시(詩)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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