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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963804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CHAPTER 01
어떻게 살 것인가·013
CHAPTER 02
자아와 자아실현·021
CHAPTER 03
일을 해야 할 이유·055
CHAPTER 04
하고 싶은 일을 하라·069
CHAPTER 05
삶의 의미·091
CHAPTER 06
산업혁명과 삶의 의미·117
CHAPTER 07
선택과 직관·133
CHAPTER 08
관찰과 통찰력·167
CHAPTER 09
사랑의 혁명·189
CHAPTER 10
죽음의 혁명·205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 태양계가 속한 은하수에는 대략 1천억 개의 별이 존재한다. 이 숫자는 한 인간의 두뇌 속에 들어 있는 뉴론(neuron: 신경계의 기본단위 세포)의 수와 비슷하다. 우주는 방대한 규모의‘바깥세상’으로, 블랙홀과 폭발하는 별, 충돌하는 은하 등 거시적 스케일의 온갖 현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정신세계는 내면의 공간으로,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 환희와 분노 등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사로운 일들이 수시로 교차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우주와 정신은 완전히 정반대 세계인 것 같지만 이들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놀라울 정도로 공통점이 많다.”
4차 산업혁명이 이루어지면 인공지능이나 지능형 로봇 산업이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고 어느 영역에서는 로봇이 인간을 부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발전으로 노동력이 남아 돌아간다면 실업자가 대량으로 발생할 것이다. 인류의 삶의 최종 목적은 행복인데, 4차 산업혁명으로 인류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산업혁명으로 인한 부작용을 개선하고 행복한 사회를 위하여 인문학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가 지나치게 산업혁명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인류공동체의 앞날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과학과 기술혁신, 생명과학 등이 발전할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각자 꿈꾸고 희망하며 하고 싶은 일들이 있지만, 우선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 안전한 직업을 추구한다. 100세까지 사는 시대를 맞은 젊은이나 정년을 앞둔 사람들은 정년 후의 미래를 근심하고 불안해하며 걱정한다. 4차 산업혁명은 바람직하고 기대할 만한 미래이지만, 산업혁명이 창출하는 직업보다는 취업의 자리가 줄어드는 우려를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시대가 과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내가 대학 교수 시절에 학생들과 상담하는 기회가 많았다. 문제는 놀랍게도 대부분의 학생들이‘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좋아하거나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를 조금한 생각하면,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이해가 된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가정교육부터 아이들의 재능이나 좋아하는 일을 찾아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출세 지향적인 교육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학부모는 자기 자녀의 재능보다는 무조건 명문대학에 입학시켜야만 출세의 길이 열린다고 믿는다. 이런 사회적 환경에서 자라게 되면 자기 재능이나 능력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생각할 기회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그저 부모가 하라는 대로 공부해야만 한다. 이런 사회풍조는 생활이 넉넉한 가정에 해당할 수도 있으나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는 부모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부모의 허리를 휘게 한다. 4차 산업혁명에 당면해 현 교육이 바람직한지? 학부모들이 냉정히 뒤돌아보고 반성해볼 일이다. 정부 교육정책이 혁신적으로 변해서 학부모들의 짐과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행복 지향적인 사회가 되도록 선도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