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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965464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2-03-31
책 소개
목차
제1부
별에서 보면•13/예민한 언어•14/시작도 끝도 없다•16/당신은 소수•19/비대칭의 흔적•20/양자 우주•22/세입자가 불을 켰을 때•24/한 우주에서 다른 우주로•26/우리가 하지 않은 일들•28/더 스테이션•30/하늘은 내 어깨를 부수고 있지만•32/떨림의 근원•34/마이크로 코스모스•35/오래된 독수리 뼈에 시를 뱉으며•36/깊은 우주•38/수백억 광년의 사랑•40/퍼레이드의 근거•42/양자물리 사랑•44/마음은 탐험되지 않은 은하•46/작은 벌레•48
제2부
새들은 오지 않았다•51/요나처럼•52/화학은 무정부주의자•54/별자리를 유지하라•56/우리는 작은 액정만 본다•58/소금•60/견딜 수 없다•61/숲의 랩소디•62/잘못된 포크를 사용하는 이유•64/신은 불완전하다•66/우주의 이중성•68/겨울밤•69/빈 행성의 공포•70/겨울 산•72/수학은 악기다•74/하늘이 궁금하다•76/낮잠•78
제3부
알 수 없는 미래•81/나의 계정•82/세렝게티•84/당신•86/지구가 하나이기 때문에•87/SNS 사랑•88/하늘은 음모를 꾸미지 않는다•90/우연히 만나던 날•92/나쁜 생각으로 눈이 떠질 때•94/만남도 없는 이별•95/도발적인 상상•96/달은 당신을 근심에 빠뜨린다•98/예쁜 여자•100/사랑의 중력•102/어둠이 곁에 앉았다•103/계약•104/맥박•106/귀향•108
해설 신상조(문학평론가) • 109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구본에 점을 찍은 후
우리가 있던 곳을 측정해 본다
처음 만난 곳 : 37.06° N, 124.5° W
첫 데이트 : 37.09° N, 124.92° W
첫 키스 : 37.16° N, 124.97° W
첫 번째 사랑 : 37.07° N, 124.02° W
첫 번째 그날 밤 : 37.01° N, 124.01° W
첫 번째 휴가 : 33.21° S, 132.0° E
EWSN을 모아 보면
우리는 점으로 뭉쳐 있다
― 「별에서 보면」 전문
수학은 형식의 특성을 적절하게 사용한다
W = 지혜, l = love, s = speech라고 말하면
W (l, s) = Wl + Ws
지혜가 l과 s의 질적 변화로 작용하면
W (l, s) = Wl * Ws
지혜는 승수로 작용하지만
승수와 질적 변화로 작용하면 까다롭다
물리적 대표자가 없는 지혜
어려워 보이는 것은 더 많은 동사의 추가로
다른 동사를 형성하는 것
이들 동사에는 포함된 내용의 전체 목록은 없다
걷기와 달리기가 비슷한 특성을 갖고
에스코트와 에스크로가 다른 의미를 갖는 이유다
수학은 예민한 언어다
― 「예민한 언어」 전문
당신은 별똥비가 내리는
은하계 옥상에 산다
게으른 해는 산 뒤로 떨어지고
어둠이 기어 나와
도시의 가로등을 감싸고 있다
도심은 수직으로
변두리는 수평으로
불빛이 씀벅거린다
세입자가 불을 켰을 때
지구의 흑점이 반짝거렸고
우주에 불빛 하나가 추가되었다
세입자가 월세를 미루자
지구는 채무자가 되었고
우주의 잔고가 줄어들었다
세입자의 불은 우주의 중심,
성스러운 특사
이제 사랑은 지구에서 드문 기술
당신이
지구의 주인임을 보여라
― 「세입자가 불을 켰을 때」 전문